안철수 문재인 단일화...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안철수 포기압박협상 시나리오는 대충 이럴것이다.
우선 지금의 단일화 협상이 꼬인 원인부터 살펴보면
문재인과 민주당의 착각에서 비롯한 것이다.
그럼으로 지금 단일화 협상에서 민주당이 더욱 조급증을 내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인 것이다.
문재인과 민주당의 착각은 안철수를 너~무 착하게 본 것이다.
민주당은 안철수가 적당히 굼불만 때다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아름답게 퇴장할 것으로 굳게 믿은 듯하다.
마라톤으로 치면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을 해줄것으로 믿고...체면을 구기면서까지 안철수를 보호하고 키워준 것이다.
그런데 왠걸 이자가 정말 함 해보겠다고 나서니 얼마나 당황스러운가...
요즘 문재인과 민주당의 얼굴을 보면 초조함과 낭패함이 여실히 보이지 않는가...?
그래서 조급증에 빨리 단일화 하자고 재촉하는 것이다.
아 그런데 안철수는 오히려 느긋하다...어찌보면 약올리는 것처럼 보일 지경이다.
안철수 입장에선 열심히 주판알을 굴리겠지...단일화? 해? 말아....
단일화가 없으면 당연히 패하겠고...선거패배의 주범으로 몰리거나...새누리당 X맨이란 소리를 들을것 같고...
자기 앞으로 단일화가 되면 좋겠지만 문재인으로 단일화 된다면....존재감만 없어질거고....
결국 민주당에 지지기반 없는 안철수가 문재인으로 단일화 해서 차기를 보장받을 가능성능 희박하고....
그러나 만약에 단일화 안하고 패한다면 책임론의 소용돌이에서 일정부분 자기 세력을 키워 차기를 도모할
여지가 있을거고....복잡하겠지...
민주당 입장에선 그야말로 절박하다.
안철수로의 단일화...? 이는 곧 민주당의 붕괴를 뜻하기 때문이지....
오히려 대선에 지는것 보다 단일화에 지는것이 더큰 데미지를 남기기 때문이다.
결국 민주당으로서는 외길 협상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어떻게든 기존 시나리오대로 안철수를 주저앉히는것....
잘 포장해서 그들의 말대로 아름다운 단일화...다시말해 안철수가 아쌀하게 문재인을 지지하며 물러나 주는것.
그외에는 길이 없는 것이다.
그럼으로 단일화 협상은 결국 안철수 대선포기협상이 되는 것이지...
그러기 위해 자기들 지지하는 재야와 시민단체 ...기타 세력들로 우회 압박하고
공동정부론과 같은 온갖 당근을 제시할 것이다.
재야와 시민단체란 자들도 민주당과 별반 다르지 않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안철수가 페이스메이커로 박대표를 코너로 몰고, 결정적인 순간에 아름답게 퇴장해서 정권교체에 기여하는...
기본적으로 재야에 안철수류가 없지 않는가..사상적으로도 안맞고....결국 재야의 단일화 종용도
안철수 퇴장압박으로 보면 맞을 것이다.
결국 단일화의 키는 안철수가 쥐고 있는데....
최근 이사람의 얼굴이 변했다...돌아갈 다리를 불사르고 왔단다...
얼굴에 욕망의 그림자가 보인다.....
결국 그렇게는 못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그렇다면 결국 안문숙 단일화는 물건너간 것이 아닌가...?
만약에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민주당은 무리한 요구를 할 것이다. 모바일이니...선거인단이니...
결국 안철수가 받아들일수 없는 방법들을 제시하며 포기를 압박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을 아는 안철수는 느긋하게 발을 뺀다...니들이 답답하지 나는 안답답해....
나는 제 3의 길을 갈거야....답답하면 니들이 포기해라...내가 기꺼이 받아줄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을 정리하면 단일화는 어렵고...
만약에 가능하다면 민주당이 스스로 해체하면서 헤쳐모이는 수 밖에...
그리고 이런 푸닥거리 끝에 만약에 단일화가 된다해도 이미 동력을 상실한 세력이 얼마나 버티겠나...
민주당의 꼼수가 결국 화근을 불러왔다. 진작에 안철수를 주저 앉히고 승부를 걸었어야지....
전략없이 술수만으로 대권을 잡을수는 없다.
첫댓글 이 글... 허락하신다면 제가 아고라에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놀부 아빠님 답글 부탁드립니다.
맘대로 하심
누구든 후보 사퇴한 자는 정치생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