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이표채의 가격결정 메커니즘에서 선생님께서 해주신 큰 틀의 설명 (쿠폰이 10번 남은 채권과 9번 남은 채권의 가격이 같을 수는 없다)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이 가격 결정 메커니즘에서 이자율이 갖는 상승효과가 쿠폰으로 인한 가격 하락 효과를 압도하면 남은 만기가 가까울수록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여기서 이자율의 상승효과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아직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면 이표율이 이자율보다
낮을 때 왜 만기가 가까울수록 쿠폰가가 오히려 상승하는지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이자율이 10%일 때 1년 뒤에 100만원을 지급해주는 채권은 현재 대략 91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2년 뒤에 100만원을 지급해주는 채권은 현재 대략 82만 원 정도입니다.
즉,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채권의 가격은 오르는 거에요.
그런데 이자율이 상승하면 이 가격 편차는 더 커집니다.
이자율이 20%이면 1년 뒤에 100만원을 지급해주는 채권은 현재 대략 83만원 정도가 되겠지요.
채권의 가격은 지급받는 돈의 현재가치값에 의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