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원래 향수를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우리집 막내 데려온 이후로 향수를 쓸 수가 없었음
만약 쓴다면 공병에 옮겨 담은 향수를 나갈 때 뿌려야 하는데
극도로 게으른 사람이라 공병에 옮겨 담는 게 귀찮아서
우리집에 있는 향수들은 그저.. 그저 걍 장식품이 되었음
그러던 중 고체 향수 체험단을 보게 되었고 고체향수를 써 본 적이 없던 난 냉큼 신청함
당첨될 줄 몰랐는데 돼서 신기했음 이런 거 당첨된 거 첨이라..
내품 완전 멀쩡하게 옴!!!!!
배송 개빨라서 족굼 놀랐음
아직 패키지를 뜯지 않았는데 신난 막내를 보고 얼른 열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음
냄새 맡고 도망가면 어떡하지? 했는데 신기한 건지 내 주변을 떠나지 않으며 이족보행함
개봉 후 6개월 이내 사용 권장.
한 3개월이면 다 쓰겠다고 생각했었음.
제조일자 찍혀 있어서 좋았음
돌려서 여는 건줄 모르고 처음에 왜 안열리지ㅠㅠㅜㅜ?!! 하다가 뒤늦게 돌려서 열었음
박스 뜯을 때부터 풍기던 냄새가 더 짙게 남
나는 원래 우디향, 풀잎향 이런 거 대환장함
이거는 근데 마냥 풀잎향이라기 보단 진짜 다른 여시들 말처럼 꽃집 냄새가 남
불호란 있을 수 없는 그런 향임
무엇보다 좋은 건 고체 향수다 보니까 바를 때 코 안 매워서 좋음
게다가 울 막내가 생각보다 좋아함
립밤이나 바세린처럼 묽은 게 아니라 적당히 단단해서 좋음
처음엔 묽을 줄 알고 3개월 안에 다 쓰겠구먼!!!!! 이러고 있었는데 아님
6개월 안에는 가능할 듯함
바르다 보니 와 이거 바닥 드러나면 겁나 뿌듯하겟구먼? 이란 생각했음
호호바 오일이랑 천연 비즈왁스 블렌딩해서 만들었대서 슬쩍 팔꿈치에도 발라둠ㅋ
향수를 모아재끼던 내가 울 막내 온 이후로 향수와 거리두기 중이었는데
왜 여태 고체향수 써볼 생각을 안 한 건지 억울할 따름....
공병 옮겨 담기 귀찮고, 공병에 옮겨 닮더라도 액체 향수 흔들다가 냄새 달라질까봐 걱정하는 나에게 너무 알맞은 제품
휴대성도 용이한데, 작은 것과 달리 무르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는 데다
갖고 다니면서 슬슬 발라볼까ㅋ 싶을 때 걍 발라서 쓸 수 있음
뚜껑 돌려서 여는 거라 파우치 안에서 갑자기 뚜껑열려서 대환장 파티 될 일 없을 무
감사히 잘 쓰겠읍니다.
오아인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