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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소고기샤브 인당 17,000원 + 식후 별다방!허니자몽블랙티 tall size로 6천 얼마?
"라떼는 말이야 밥 먹고 200원 짜리 자판기 커피만 마셔도 됐는데 요샌 커피값이 밥값이야 하하하~" 하면서 사무실에 들어와 예전에 보던 책을 펼쳐보니 중산층의 기준에 대한 재밌는 내용이 있다.
<먼저 각 나라별 중산층의 기준을 알아보자>
※실제 해당 나라의 공식발표 기준인지는 모르겠고 5년 전 책이니까 지금은 다를 수 있음.
먼저 미국의 중산층 기준은 정의를 바탕으로 하는 것 같다.(미국답네)
영국은 신사의 나라답게 소신과 신념이 중산층을 대표하는 이념 같다.(영국스럽군)
프랑스는 프랑스답게 삶의 질이 우선인가 보다.(쉐끼들 프렌치하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역시 우리 한국은 숫자지. 하하하 ^^
[이하 굵고 기울어진 글씨는 책 내용입니다]
영국, 프랑스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기준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 그건 바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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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이든 숫자로 책정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나 자신의 값어치를 매기는 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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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서 우리는 낮은 값어치가 매겨질까 안절부절 못하고 자신의 위치와 서열을 끊임없이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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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가 지혜를 측정할 수 없고,
친구의 숫자가 관계의 깊이를 증명할 수 없으며,집의 평수가 가족의 화목함을 보장할 수 없고, 연봉이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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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가치는 숫자로 측정되지 않는다.
그러니 만약 당신이 우월한 존재가 아닌 비교할 수 없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삶에서 숫자를 지워야 할 것이다.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가 담을 수 없는 것에 있다.
(김수현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중에서)
중산층이고 뭐고 간에 그러고보니 그렇다.
나에게서 숫자를 빼면 뭐가 있을까?
내 자식에게서 숫자를 빼면 뭘 얘기할 수 있을까?
어느 나라의 중산층 기준이 진짜 중산층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도 이젠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넌 얼마 버냐, 집은 몇 평이냐,
차는 뭐냐, 애는 반에서 몇 등 하냐?
이런 숫자로만 상대를 평가하고 내가 평가를 받을 것인가.
그거 아니라도 물어볼 게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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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우리는' 왜 이리 속물인 거냐'라고 자책하진 말자. 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법이니까.
어린왕자도 예전에 그랬다지.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어른들에게 새로 사귄 친구를 얘기하면,
진짜 중요한 것은 도무지 묻지 않는다.
“그 애 목소리가 어떻든? 그 애는 어떤 놀이를 좋아하지? 그 애는 나비를 수집하고 있니?“라고 묻는 적이 한 번도 없다.
어른들은 ”그 애가 몇 살이지? 형제는 몇이냐? 몸무게는 얼마지? 그 애 아버지는 돈을 얼마나 버느냐?“라고 묻는다.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어른들은 그 애를 안다고 믿는다.
만일 어른들에게 ”난 지붕 위에 비둘기들이 놀고 창틀에는 장미꽃이 피어있는 붉은 벽돌의 예쁜 집을 보았어요"라고 말하면, 어른들은 그 집을 머릿속에 그리지 못한다.
어른들에게는 “난, 10만 프랑짜리 집을 보았어요”라고 말하는 편이 좋다. 그래야 어른들은 “아, 훌륭한 집이구나”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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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한 집값 상승의 열풍 속에 누구는 얼마를 벌었네 누구는 아파트가 몇 개 있네
이런 얘기는 이제 지겨우니 이런 대화는 어떨까.(내가 숫자로는 할 얘기가 없어서 이럴 수도 있다는 건 안비밀 😁)
넌 요즘 무슨 책을 읽고 있니?
감명깊게 봤던 영화는 뭐니?
이 음악은 어떠니?
그냥 그렇다는 얘깁니다.
지금 한국에 살면서 숫자 빼고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나마 여기서 밥 먹고 잠깐이라도 책, 영화, 음악, 인생과 인문, 철학 등등 잡다한 얘기로 수다라도 떨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하하하
한 푼이라도 더 벌려면 그럼 이만~~^^(펌글)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