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후배 사무실을 들리지 않다가
오늘 모처럼 사무실에 들렸다
제작년 한겨울 전기관련 일을 일주일 동안 시켜놓고 인건비를 안주는 바람에 다투고 한동안 가지 않았던
그러다 어느날 동생이 찻집에서 나와 둘관계가 어색하다 보니 임꺽정 동생이 나서서 화해를 시키는 바람에 할수없이 관계를 풀었고 가끔씩
사무실에 들리기도 했는데 이곳에서 촬영 했던 사실을 모르고 있던것이다
그런데
예전의 그풍경이 아닌
완전 색다르게 사무실이 바뀐 것이다
삼성 부동산 개발이 황금부동산으로 ..
알고보니 드라마 펜트하우스 촬영을 했던 장소란걸 ...
하루 임대료 400을받고 며칠 렌탈을 했던 것이다
나야 드라마를 잘보지 않아 그내용을 확실히 알지는 못하지만
주연으로 누가 누가 나왔단건 알고있었다
김소연, 엄기준 ,봉태규,
신은경 정도는 ..
작년에 많은 사람들이 촬영지로 찾아왔었던 일영역 맞은편
내가 이곳 일영에 있을때 근무했던 사무실인 곳이다
점심식사 타임을 놓혀서 할수없이 홀로이 단골 백반집에 들러서 아무도 없는 가운데 식사를 했다
7천원 짜리 백반 치고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 식사시간때는 손님으로 밀려드는 곳이고 특히나 대통령 후보 허경영이가 일영 하늘궁이란 거대한 아방궁을 만들어 놓은 그곳에 점심을 배달까지 하는 바쁜 식당이였다
식사를 끊내고
오늘 약속한 커피숖으로 향했다
그때 임꺽정 동생에게 전화가 온다
" 형님,! 낼 시간되요?
" 왜 모하려구"
" 아니 동네 아스콘 포장 하는데 형님하고 용돈좀 벌까 하구요"
" 몇시부터"
" 11시부터 3시까지만요"
" 그러지뭐"
차한잔 하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봄을 제촉하는 성급한 비가 아닐까 앞으로도 꽃샘추위가 분명 서너번은 찾아올텐데
오늘이 바로 발렌타인데이
예전 같으면 많은 초코렛을 받았을 텐데
이젠 그럴나이가 지나 별관심이 없다
아니 선물하나 줄 사람이 없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 내일이 대보름 날인데
부름도 깨먹고 또 불놀이도 하는 대보름
아마도 시골에선 한창 대보름 음식장만 하느라 고생들 하고 있을 것인데..
혼자이고 보니까 별 감흥도 없다
발렌타인데인지
대보름인지
그저 그러려니 하고 덤덤하게 보낼뿐이다
그런데
이비가 그치고 나면 한바탕 추위가 몰려 온단다
언제부터 이렇게 날씨에 민감해 졌는지 예전엔 안그랬건만 이또한 나이탓으로 돌릴수 밖에 ..
첫댓글 400도 받앗는데 그참에 인건비를 달라해야지요.....
걍 포기했는걸 ㅎ
@지 존 알아서 챙겨드려야지....
츠암내...사람이 너무 허허실실...
내가 받으러 가야겠군,,,,ㅋㅋㅋ
코시국에 살아남는건 무덤덤입니다 ㅎ
이제 적응되신거 같습니다 ㅡ
그러게요 ㅎ
돈관계는 친한 사이 일수록 서로에게 신용을 잘 지켜 주어야 하는데 안타갑네요 ᆢ
아니요 믿으니까 주는거 아닌가요 ㅎ
동가식서가숙 독립군이 발렌타인은
무엇이고 대보름은 또 무엇이요~
나물먹고 물마시면 그거이 애국이라ㅎ
ㅎㅎ웃어요
돈 관계 흐린 인간들 믿지 마러 언제 또 뒤통수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