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아침을 보내고 당초 계획은 소재지에 내려가 트렉터를 가지고 올라오려 농기계를 수리하는
장평공업사 윤사장님께 가지러갔겠다 연락을 드렸는게 아침 시간이 그리 녹녹치않아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망월동 구묘역에서 11시에 먼저가신 천주교 사회운동 활동가들을 위한 위령미사에 참석하려면 집에서 9시 50분쯤에는 출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시간에 쫒겨 출발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시간 맞춰 도착했지만 옷을 바지와 자켓이 짝이 맞지않았습니다.
물론 문제가 있는 것은 없다 생각했지만 ......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근처 식당에서 다같이 모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후에 기장이네 부친상 장례가 진행되는 그린장례식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연 후배들은 6시에 합동 조문을 한다지만 저는 노을이 도착하는 시간이 그 즈음이라 먼저 조문을 했습니다.
상주 기장이와 동기인 조종근 후배가 정화의 남편 즉 사위로 있었습니다.
가연 후배인 성일이가 본당 미사시간때문에 먼저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홍세현 선배와 함께 갔는데 벌써 식당에서 소주 한병가까이를 마셔선지 말이 많았습니다.
오후라 한가한 접객실에서 시끄러웠습니다.
좀 있으니 항섭형도 왔습니다.
여기서도 한병을 더 마셨습니다.
셋이서 카페에 가 차를 한잔했는데 역시나 독무대였습니다.
주변의 사람이 같이하려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시 좀 넘어 해어져 제가 시청 근처에 내려주었습니다.
고모집에 들러 들기름을 비롯한 여러가지 밭곡식에 김장김치 등 바리바리 싸주셔서 가지고 유스퀘어로 갔습니다.
6시 다 되어 유스퀘어에서 노을을 만나 집으로 왔습니다.
오는 길에 김치찌게가 먹고 싶다하여 능주에 들러 돼지고기를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고모께서 싸주신 것들 중에 추어탕도 있었는데 그것을 다시 끓여 노을이 사온 핀란드 술을 반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녀온 여러이야기를 듣다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