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졸지에 버스투어를 했습니다.
8월 정모 부산 사전답사를 마치고 돌아온 가자!철마야님과 저녁식사를 하며 정모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그냥 집에 돌아가는 것보다 버스가 타고 싶어지더군요.
그 중에서도 161번 버스가 타고 싶었습니다(집 앞에서 다니는 버스인데 도봉산역까지 간다고 해서 너무 궁금하더군요)
먼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42번 간선버스를 타고 도봉산역까지 가는데 헐 1시간 20분......
그리고 도봉산역 중앙차로 정류장에서 161번 주간선 버스(다모아자동차-여러 버스 회사를 다 모아서 만들었다는데 ㅋㅋㅋ)를 탑니다.
기사님에게 강서보건소까지 간다니까 간혹 멀리 가시는 분이 있으신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실제로는 저같은 손님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군요.
버스운행거리는 왕복 84km에 차가 막히면 방화동까지 2시간이 넘게 소요된다고 하시더군요.
방화동 차고지에서 막차는 22시, 도봉산에서는 00시......(덕분에 늦게라도 집에 가는 좋은 버스가 생겼습니다)
21:50분 버스를 타고 도봉산역에서 창덕궁앞 중앙차로까지 가는데 40분이 소요되고(10:30분) 정말 차가 거의 막히지 않으니......
봉원고가 아래에서 시작되는 중앙차로를 10:50분에 그리고 20:00에 성산고가 도착......
강서보건소에 도착하니 23:10분이니까 대략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 듯......
집 앞에서 김포공항을 경유하여 방화동까지 가려면 대략 35분 정도 소요되니까 정말 평소에는 2시간은 넘게 소요될 것 같군요.
대략 버스의 경로를 보면
도봉산역-수유역-미아삼거리-성대앞-종로2가-서대문-연대앞-마포구청-강서보건소-88체육관-김포공항-방화동
이렇게 되는군요.
솔직히 고속버스터미널부터 집까지 버스를 3시간 정도 탔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ps1. 처음에 버스를 탑승하면서 카드를 대고 내릴 때 카드를 대지 않고 내리고 다음에 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1,600원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은 버스 요금은 전과 달리 승차할 때 찍고 하차할 때 이렇게 두번을 완전히 찍어야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카드를 찍지 않고 내리고 다음 버스를 타게 되면 먼저 결재되지 않은 버스요금까지 한꺼번에 표시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질문환영)
161번 간선버스 이야기......
박준규
추천 0
조회 145
04.08.06 09:28
댓글 1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도봉,미아 쪽에서 예전에는 화곡, 방화동 쪽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한번은 꼭 갈아타야 했는데 161번이 생긴후로 가기 편리해서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