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예레미야애가 3:40~54
찬송: 365장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하나님의 심판을 바라보며 눈물로 기도하던 예레미야는 구원과 회복의
길로 나오라고 합니다.
마음과 손을 들자
죄는 감출 수도, 물로 씻을 수도 없고 가지고 있을수록 사람을 파멸로 이끕니다.
죄를 올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은 오직 회개뿐입니다. 예레미야는 여호와께 돌아갈
것을 요청하면서 마음과 손을 들고 용서를 구하라고 말합니다.(40~41절)
하나님께 돌아가기 위해서는 지나온 삶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스스로 자기의 행위를 조사하라고 촉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점검하고 거기서 나온 죄들을 감추지 말고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신실하신 하나님이 모두 용서해주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입니다.(요일 1:9)
눈물의 기도
유다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예레미야가 할 수 있는 것은 눈물로 기도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유다 백성이 죄 때문에 당하고 있는 고통을 보면서 눈이 상할
정도로 울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와 그의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레미야를 눈물의
선지자라고 부르지요. 비록 수십 년 후에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그의 기도는 그 자체로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누구를 위해 눈물의 기도를 드려야 할까요?
하나님의 교육기간
예레미야가 목격하는 이 참상, 그리고 앞으로 겪어야 하는 유다 백성들의
고통은 하나님을 떠나 살아온 대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교육하여 새롭게 하실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430년 동안 애굽생활에서
몸에 밴 것을 털어내기 위해 40년 광야시간이 있었다면, 900년 가나안 생활에서
찌든 죄를 정회시키는 데는 70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것입니다.
유다 백성은 바벨론 70년 동안 하나님의 백성, 제사장 나라로 거듭났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고난의 돌밭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육기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