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마태복음 21:33~46)
* 본문요약
어떤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고는 농부들에게 그 포도원을 세로 주고 타국에 갔습니다.
실과 때가 되자 주인은 실과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심히 때리고 죽이고 돌로 쳤습니다.
후에 아들까지 보냈으나 농부들은 주인의 아들을 포도원 밖에 내어 쫓아 죽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악한 농부들을 진멸하고
열매를 맺을 새 농부들에게 세로 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예수께서 하신 비유의 말씀이
자기들을 가리켜 한 말씀인 줄 알고 예수님을 잡고자 합니다.
찬 양 : 403장(새 303) 나 위하여(날 위하여) 십자가의 중한 고통 받으사
219장(새 540)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 본문해설
1.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33~41절)
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어떤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포도즙을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세우고
그것을 농부들에게 세(貰)로 주고 멀리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를 거두어들일 때가 가까워지매
주인이 열매 소출의 얼마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그 종들을 붙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다른 하나는 죽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주인이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더 많이 보냈으나,
농부들은 그 종들에게도 똑같이 하였는지라.
37) 마지막으로 주인이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하고
39) 이에 그를 붙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돌아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모두 진멸하고,
제 때에 소출의 열매를 바칠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길 것이니이다.”
- 집 주인(33절) :
포도원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진 자로, 하나님 아버지를 가리킵니다.
- 세(貰)를 주고 타국에 갔더니(33절) :
주인은 농부들에게 포도원에 대한 모든 권한을 맡기고 세를 바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의 근원’으로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복의 전권을 맡긴 것을 뜻합니다.
- 심히 때리고, 죽이고, 돌로 쳤다(35절) :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보내신 예언자와 선지자들을
때리고 죽이고 돌로 치며 박해를 한 것을 말씀하는 것.
-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다(39절) :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 밖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이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41절) :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으로 이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2. 모퉁이의 머릿돌(42~46절)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성경에서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시 118:22~23)
라고 한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하시는 말씀인 줄 알고
46) 예수님을 잡으려 하였으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그들이 예수님을 선지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42절) :
벽과 벽을 잇는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입니다.
이 돌을 중심으로 벽이 쌓이는 것으로 건축물에서 가장 중요한 돌입니다.
-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44절) : 예수님을 믿기를 거부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44절) : 예수님의 심판을 가리킵니다.
-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44절) :
키질을 하여 날아간 쭉정이와 가루들을 모아 불에 던져버리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더 이상 회복의 여지가 없이 철저하게 파멸되리라는 것,
혹은 이 땅에 살아있지만 이미 지옥의 판결을 받은 자와 같다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새로운 하나님 나라 백성의 출범을 예고하심
1) 유대인이 이방인이 되고, 이방인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43절)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는
유대인에게서 그동안 그들에게 붙여졌던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타이틀을 뺏어서
전혀 다른 새로운 자들에게 주시겠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유대인이 하나님의 백성이었는데,
그때 완전히 버림을 받았던 이방인들이 새롭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유대인은 이방인이 되리라는 예수님의 선언인 것입니다.
2) 두 아들의 비유의 요약
28~31절에서 말씀하신 두 아들의 비유에서
맏아들이 처음에 아버지의 말에 반응한 것은
구약시대에 유대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백성이었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맏아들이 그 말씀대로 살기를 거부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부하여
본래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그들이 이방인이 되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아들이 처음에는 말씀에 거부했다는 것은
구약시대에 이방인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오신 후부터는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그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여서 새롭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3) 두 비유의 관계
본문의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는 두 아들의 비유와 연결된 비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종들(예언자와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말씀을 듣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보내신 종들을 핍박하고 죽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보내셨으나
그마저 예루살렘 성 밖으로 내쫓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스라엘에게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을 빼앗으셔서
다른 새로운 사람들에게 주시리라 말씀하십니다.
마치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사울에게서 왕권을 빼앗아
새로운 사람인 다윗에게 주시리라 말씀하신 것처럼,
이스라엘에게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을 회수하여
예수님을 믿는 다른 민족, 다른 백성들에게 그 이름을 주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
그러나 만일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나태함과 게으름에 빠져
말씀을 존귀히 여기지도 않고 그 말씀에 순종하지도 않으면
우리에게서도 그 이름을 제거하실 것입니다.
2.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1) 건축자의 버린 돌 :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42절)
건축자의 버린 돌이란 유대인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아무리 놀라운 기적을 나타내 보이셔도
유대인들은 도무지 마음을 열지 않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예수님이 처지가 마치 건축자들에게 버림받은 돌과 같다는 것입니다.
2) 모통이의 머릿돌 : 건축물에서 가장 아름답고 귀한 돌(42절)
모통이의 머릿돌은 두 벽을 잇는 돌을 뜻합니다.
모통이에 크고 단단한 돌을 놓고 그 돌을 중심으로 벽을 이어갑니다.
그런데 건축자가 그 돌이 쓸모없는 돌이라며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쓸모없는 돌이라고 여겨져서 버려진 돌이
사실은 아주 단단하고 아름다운 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돌에 새로운 돌이 모이자 그 돌이 가진 아름다움이 드러나서
아주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 되었습니다.
3) 세리와 창기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31절)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과 예수께서 전하신 복음의 말씀을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버린 복음의 말씀을 세리와 창기들이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개와 돼지처럼 버림받았던 이방인들이 그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이들로 말미암아 새로운 하나님 나라 백성이 탄생했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새로운 하나님 나라는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그 백성들 심령 속에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신 성령께서 직접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그의 말씀을 생명처럼 여기며 순종하는 자들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이 일을 위해 예수께서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는 귀한 선물을 주신 예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3. 심판주이신 예수님
1)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44절)
누구든 모퉁이의 머릿돌이신 예수님 위에 떨어진 자는 깨어질 것이고,
그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는 가루가 되어 흩어지리라(44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장차 주께서 다시 오셔서
주를 믿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시리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가루가 되어 흩어진다는 것은
그날 심판을 받은 후에는 다시는 회복될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 심판이 그의 영원한 날을 결정짓는다는 것입니다.
2) 영원한 멸망 : 회복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곳
세상 사람들은 지옥에도 소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500년이나 1,000년,
혹은 몇 겁의 세월이 지나면 다시 새롭게 될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옥을 가리켜 영원한 멸망의 자리라 말슴하셨습니다.
회복될 기회가 전혀 없는 곳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날 구원받지 못하고 심판을 받은 자들은
몇 억 년이 지나간다고 할지라도 그 파멸의 자리에서 회복될 수 없습니다.
● 묵상 : 그러나 우리는 아직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아직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언젠가 이 육신에서 생명이 떠나가는 순간
우리는 모든 기회를 잃고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날이 오기 전에 주님을 만나십시오.
그날이 오기 전에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새로 하나님 나라 백성 된 사람답게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2. 장차 주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 만민을 심판하시리라는 것을 믿고
그날을 준비하며 살게 하옵소서.
3. 그날이 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멸망하고 말 이 땅의 것만을 위해 살아가는
주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