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김선동 의원, 이수근씨.
전남·광주 진보교육감 선거에서 출발한 검찰의 '
이석기 회사 국고 사기 혐의' 수사가 통합진보당 구(舊)당권파 소속 출마자들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
첫 번째 타깃은 진보당
김선동 의원(전남 순천·곡성)과 민노당(진보당 전신) 순천시 위원장을 지냈고 2010년 순천시장에 출마했던 이수근씨다.
두 사람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선거홍보 일을 이석기 의원의 CN커뮤니케이션즈(CNC)에 일괄적으로 맡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선관위 자료를 보면 김 의원은 지난 4·11 총선 때 2억5700만원가량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했고, 이 중 7500만원만 CNC에 지급한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이는 CNC가 재하도급을 준 업체들의 명의로 세금계산서(영수증) 처리가 돼 있어서 그렇지, 실제 CNC가 간여한 액수는 훨씬 더 클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그간 김 의원과 이씨의 선거비용 문제를 은밀히 내사해 왔고, 상당액이 부풀려졌다는 의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14일 CNC 압수수색에서 그 의심을 풀어줄 수 있는 비용과다 계상 견적서 등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 내부에서도 구 당권파의 '돈줄'이라고 지목해 온 CNC의 내부 서류들이 검찰 손에 들어가면서 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가 관심이다.
4·11 총선에서 진보당 후보로 출마한 20명은 선거비용으로 신고한 36억원 가운데 13억원 이상을 CNC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만일 이들이 이석기 의원 등 CNC 관계자들과 짜고 '국고 사기'를 벌였다면 사기죄 공범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죄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검찰은 이런 방향의 수사 확대와 함께 이석기 의원이 '국고 사기'에 직접 개입했는지를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05년 2월 CNC의 전신(前身)인 CNP전략그룹을 설립했고, 지난 2월 운동권 후배인 금영재씨에게 대표는 넘겨줬지만 지금도 5만주 가운데 4만 9999주를 보유한 절대적 대주주(금씨가 1주 보유)이다. 사실상 이 의원 1인 회사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검찰은 이 의원 개입 문제와 관련해 2010년 이뤄진 전남·광주교육감 선거의 홍보비용 견적서와 세금계산서(영수증)가 대표이사인 이 의원 명의로 발급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압수한 CNC 내부 자료에서 이 의원이 서류 조작을 알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내부 자료 등 수사 단서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CNC 직원들이 대부분 이 의원의 운동권 후배들이기 때문에 수사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CNC 관계자들은 문건을 파쇄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지청 수사관들이 영장을 읽는 사이 회사 직원들이 문서파쇄기로 일부 자료를 없앴다는 것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정에서 금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이 검찰의 '진보당 부정 경선' 수사와 관련한 증거를 인멸하려한 정황도 포착했다. 이런 시도는 CNC와 같은 사무실을 쓰는 이 의원의 또 다른 회사인 사회동향연구소(여론조사업체) 등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첫댓글 김기백대표님 여러번 말씀 올렸습니다.
너무 많은 글(2개이상)은 다른 분들의 글이 순차적으로 뒤로 밀려서 아니 되신다구요!
대표님은 당분간 하루 한개의 글로 족하시게 생각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3개의 글은 일반게시판으로 이동조치 하였습니다.
해량을,,,!
이석기라는 분은 머리는 있으신가 봅니다.
그런데 좋은 곳에 써야 하실낀데,,,?
부정이라면 좋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