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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 닭강정 _ Gangjung W/ Black Sesame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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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 닭강정 _ Gangjung W/ Black Sesame Sauce]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고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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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수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지만 사는 지역에 따라 한인들도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이런 생각은 지극히 나만의 느낌일지는 모르겠지만 동부에 사는 한인들과 서부 사는 한인들은 조금 다르다. 뿐만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와 LA도 한인 커뮤니티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처음 오렌지카운티 중에서도 부에나파크에 자리를 잡은지도 십여년이 다 되어 가지만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모습이 경이롭다. 급속도로 한인이 늘어나는 것도 신기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식당이나 마켓이 생기는 것도 희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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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파크만 해도 한국 사람이 얼마나 산다고 H마트에 시온마켓, 갤러리아까지 마켓이 3군데나 된다. 마켓은 그렇다 쳐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Korean BBQ 전문점은 셀 수도 없을 정도이다. 대부분의 한국 식당들은 비치대로를 끼고 자리를 잡고 있는데 자고 일어나면 식당이 하나가 오픈해 있을 정도이다. 오픈도 많이 하지만 오픈하고 몇달이 되지 않아 폐업을 하는 식당들도 부지기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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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요사이 말도 못하게 불황인 것 같아요. 무슨 방법을 써도 매출이 오를 생각을 안하네요" 메뉴 컨설팅을 하던 A식당 사장님은 내 얼굴만 보면 하소연을 한다. "이렇게 장사가 안되는데도 하루가 멀다하고 한식당이 오픈을 하니 견딜 방법도 없네요" 물론 비치대로에 한식당을 오픈했을 때는 오로지 손님을 한인들만 생각을 했을 것 이다. 이런 식으로 경기 탓을 하면서 버티면 결국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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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vern 길에 있는 ***이라는 레스토랑 아시죠?? 매일 지나가면서 보면 입구부터 손님들이 장사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 지역이 한국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 손님들은 모두 타인종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Korean BBQ 전문점으로 오픈을 하였거든요. 몇달 해보고는 장사가 되지 않으니 얼른 문을 닫고 인테리어를 바꾼 뒤에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오픈을 했습니다. 주고객 층을 백인으로 잡고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홍보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언제가도 기다려야 하는 식당이 되었습니다" 나도 가끔 아침을 먹으러 들르지만 십여가지 밖에 안되는 메뉴로 지금의 성공을 거둔 것 이다. 메뉴와 마케팅 타켓을 타인종으로 갈아 타고 나서 거둔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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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있는 오렌지카운티에 한인들이 많이 살기는 하지만 엄연히 미국이다. 타인종을 무시하고 비지니스를 하겠다는 생각을 바꾸지 않고는 손바닥 안에서 경쟁하겠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가 없다. 이제 불황 탓만 하지 말고 시각을 다른 쪽으로 돌려 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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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렌지 카운티> 맛 이야기가 매일 펼쳐집니다~ 클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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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닭고기 Chicken_2파운드, 흑임자 Black Sesame _ 2큰술
우유 Milk_1컵, 찹쌀가루 Rice Glutinou Flour _1컵,
계란 흰자 Egg White_2개, 소금과 후추 Salt & Pepper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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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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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간장 Aged Soy Sauce _ 2큰술, 설탕 Sugar_2큰술,
물엿 Starch Syrup_4큰술,케? Ketchup_4큰술,
다진 마늘 Minced Garlic_필요량, 매실청_약간, 물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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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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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분량의 닭고기는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잘 씻는다.
믹싱 볼에 손질한 닭고기를 넣은 후 우유를 넣고 30분 정도 재워 닭비린내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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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어느정도 재워졌다 싶으면 꺼내어 흐르는 물에 닭고기를 씻고 다시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 실온에 재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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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커다란 믹싱 볼에 분량의 찹쌀가루, 흰자, 물을 붓고 골고루 섞는다.
어느정도 섞였으면 밑간을 해두었던 닭고기를 넣고 잘 섞어 튀김옷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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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충분히 달구어지면 튀김 옷을 입힌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겨준다.
한번 튀겨낸 닭은 식혔다가 다시 한번 튀긴 후 체에 받쳐 기름을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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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달구어진 팬에 물과 진간장, 케?, 물엿, 설탕, 다진 마늘, 매실청을 넣고 농도가 적당할 때 까지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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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소스가 완성되면 미리 튀겨 놓았던 닭튀김을 넣고 소스가 골고루 묻도록 잘 섞어준다.
살살 버무려 달콤짭짤한 소스가 입혀지면 마지막으로 흑임자를 넣고 잘 섞어 닭강정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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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들어간 소스는 한국 사람도 좋아하지만 미국인들이 더 좋아하는 소스이다.
달콤하면서도 새콤짭잘한 소스를 듬뿍 묻히고 고소한 흑임자를 입히면 고급스러운 <닭강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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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 닭강정 _ Gangjung W/ Black Sesame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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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인들에게 <닭강정>은 낯선 음식이 아니다 이런식으로 순살 닭고기만 사용하여 튀겨낸 음식은 많다.
특히나 중국 사람들이 미국인을 상대로 하는 식당에서는 이렇게 튀긴 닭고기에 소스를 달리해서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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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해 보이기는 하지만 한국식 <닭강정>하고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일부 한인이 하는 <닭강정>은 타인종 입맛에 맞춘다고 입에 대지도 못할 정도로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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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만 중국식으로 강렬하게 달콤하게 만든다면 <오렌지치킨>같은 중국식 닭튀김하고 경쟁이 될 수 없다.
고추장이나 흑임자, 간장 등을 사용하고 달지 않은 한국식 <닭강정>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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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 닭강정 _ Gangjung W/ Black Sesame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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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 닭강정 _ Gangjung W/ Black Sesame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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