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들에게는 늘 매뉴가 부족합니다.
늘상 좋았던 곳만을 찾다보면
때에따라 좀 지겨울 때가 종종 있곤합니다.
특히 쏠투중 식사 시간은 늘 고역입니다.
맛집을 찾는건 차치하더라도 배고플때까지 견디다
국밥이나 국수집을 찾는게 보통인데,
하루종일 대화도 못하고 다니다 보면
즐거운 고독의 시간을 벗어날 때가 많습니다.
그나마 나누는 대화도 늘 비슷합니다.
"아저씨 이 오토바이 얼마인가요?"
"이거 몆cc인가요?"
이 질문을 하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그닥 바이크에 관심이 있어 묻는건 아닐겝니다.
그러던 중
문경에 라이더 분이 운영하신다는 수줍은 글을 접하고
아내와 사전답사를 갔습니다.
칼국수가 맛납니다.
라이딩때 다시 오기로 생각합니다.
점촌 모전동 버스 터미널 앞입니다.
제가 식당을 선택하는 제일 기준이
매뉴가 많지 않을것! 입니다.
차림표를 보니 계절음식외 주매뉴는 칼국수입니다.
칼국수 전문이니 칼국수를 먹기로합니다.
국물이 특히 맛납니다.
감칠맛나게 잘 익은 김치가 칼국수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김치역시 직접 담그신 맛입니다.
라이더 분들이 어느새 많이들 알고 다녀가셨고,
그중 글로 사진으로 유명한 분들을 만납니다.
그리곤
어제 다시 투어를 갔습니다.
칼국수를 먹기위한 시간을 정해 놓고
충주-제천-영월-청령포-단양도담삼봉-상,중,하선암-점촌 코스입니다.
이 코스를 아직 안돌아 보신분은 강추드립니다.
식사를 마치고 가은으로 향합니다.
가은은 늘 오가며 쉬는 곳이었는데,
최근 석탄박물관쪽에 대규모 관광 공사를 한 후
쉴곳이 마땅찮았던 곳입니다.
KBS 사극 촬영장이 근처에 많다보니
관광객이 주말에는 좀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이곳에 커피숍을 만든 좀 엉뚱한? 라이더분이 계시다길래
반가운 마음에 가고 싶어집니다.
석탄 박물관 맞은편 대형 주차장 앞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평일 지나는 차량을 셀 수 있을 정도이며,
마을 사람이래야 몆 분 걸음으로 카운팅 할 수 있습니다.
칼국수 사장님께서 흔쾌히 나서십니다.
무척이나 이분의 리지드 바이크를 실물로 보고싶었습니다.
칼국수 사장님 애마입니다.
ㅇ ㅏ..너무 예쁩니다.
제게 2005년 이후의 할리는 그리 감동을 주지않습니다.
최근 리지드타입의 바이크에 빠진 부분도 있지만,
균형미를 잘가진 커스텀입니다.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전송합니다.
"이거 만들까?"
이내
"내꺼?"
라고 답장이 옵니다.
이쁘다는 말 같습니다.
가은의 커피숍을 소개합니다.
소담스런 화분들이나
화려하지 않지만,
곳곳의 아기자기한 소품은 여성스럽지만,
분명 이곳은 남자들의 놀이터인듯합니다.
근처 문경등의 라이더분들이 자주 오시는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니
자태고우신 분이 이 커피숍의 주인이신듯하고,
마치 캐니로저스 친구인듯 멋진분이
이곳의 영업담당 이사님인듯합니다.
두분을 사진에 담지 못 한것이 좀 아쉽습니다.
이곳이 이렇게 반가운 이유는
혼자 라이딩하며 무미 건조한 몆 마디 질문들만의 대화에 지친
독립군의 라이딩에
식사며 커피며
나눌 수 있는 즐거운 분들이 계신다는 점입니다.
누군가 주말에 쉬지 못하는 제게
바이크 탈 시간이 되냐고 물었을 때
시간이 남아돌아 바이크를 타는것이 아니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기위해 바이크를 탄다고 말 한 적이있습니다.
이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또 만났습니다.
이 공간에서 좋은 글들을 접하며
뵙고 싶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께도 이 공간을 소개합니다.
지나시며 꼭 들리시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전동 칼국수 사장님을 저와 동행 하도록 허락해 주신 사모님
가은에서 만난 아름다운 분들께 곡 하나를 드립니다.
첫댓글 기회가 되면 한번 들려 보겠습니다.
한시간 남짓거리여서 들러 볼만 할것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굿입니다
저도 멀지만 지나갈때들를께요
네,기회되시면 꼭 들려보세요.문경은 인근 지역에 아름다운 라이딩 코스가 많습니다.
반갑습니다. 어제 본 fxdc 쥔입니다.ㅎㅎ
문경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이것도 Two Wheels 때문에 맺어준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반갑습니다.선생님..처음 뵙는데 허물없이 대화에 응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곳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전동명품칼국수
충주-제천-영월-청령포-단양도담삼봉-상,중,하선암-점촌 코스
이곳은 좋은 코스가 상당히 많습니다.언제고 들리세요^^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풍경도 좋고 노래도 좋고~~*^
감사합니다.^^
레이님~
멋진 곳입니다~ *^^*
문경의 명소들을 맛깔나게 소개해주신분 감사합니당ᆢ
정이넘치는곳ㆍ풍광이넘치는곳ㆍ라이더님들 좋아할수밖에 없는곳 가을의 비단물결 보시러 많이들 오세요ᆢ
음..대전분 이시군요..유명한 바이크 ^^
이렇게 장문의 글로 멋지게 표현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일면식도 없이 이렇게 할리로 인하여 멋진 분들을 만나게 되서 할리를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을것 같습니다...너무 즐거운 오후를 보낸것 같아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
제가 감사드립니다.리지드 공부때 더 많이 찾아뵙겠습니다.^^
앗!!!..~~~ 이고슨???
맛과 정이 넘치는곳에 다녀오셨네요 ^^
저는 글만보고도 반가웠다는....^^
문경 가은~--
지명이 참 고운 곳입니다.
카페도 마음에 들고 지나는 길에 들려봐야겠습니다. 좋네요~ ^^
이곳은 1004님께서 다녀가셔야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폰으로 찍는내내 1004님 생각이 나더군요.
인근 수안보 근처 "램프의향기"는 두분이서 꼭 가보세요.가셔서 주인장 내외분을 만나보세요..
여사장님이 옷 도 만드는데 서부개척시대 여자옷입니다.
제 아내와의 비밀 아지트입니다.^^
저희동네 다녀가셨군요
국수집과 카페..저도 가는곳이라 ..
카페이사님? 형님 사진이 없으시다니 형님 허락도 없이 사진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괴산서 독립군하다가 얼마전에 문경독립군 아우만나서 가은에 아지트( 소마까페)와 점촌에 모전동 칼국수에 거점을 잡고계신 마구잡이님도 만나뵙습니다. 모두 멋지고 좋으신 분들입니다. 저도 가끔 문경독립군과 소마에서 접선하고, 한바퀴 돌곤 합니다. 좋으신 분들 만나서 저도 매우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보내고 있습니다. 인연이 되면 레이님도 조우하겠지요?
항상 즐거운 시간 되세요.
평일 라이딩 가능하시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괴산은 대학 옥수수 때문 이라도 거의 매주 갑니다 ^^
너무 좋은 곳이군요.
문경은 그냥 스치기만 했는데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문경가시면 약돌한우도 맛 보세요
문경에 맛나고 멋진곳이 있었네요~
두분 라이더사장님들 모두 사업번창하세요
가은역 정말 예쁜 곳입니다.
백일홍이 피어 잇고 귀한 벌새도 날아 다니더군요.
작년 이맘때 하동가다가 들렷엇는데 카페 주인장님이
바이크맨엿군요.
기차는 보지 못 했습니다.^^
@레 이 가은역 예전에 잇다가
광산박물관 기념 관광코스프레로
남겨 놓은 역입니다.
기차 안다녀요.
@레 이 가은역 예전에 잇다가
광산박물관 기념 관광코스프레로
남겨 놓은 역입니다.
기차 안다녀요.
ㅋ.
ㅎㅎ 추천한곳 가셔서 단골 되셨네요 ㅋ
네,덕분입니다.감사합니다.^^
좋은곳 소개에 멋진음악까지
보는재미와 듣는 즐거움을까지
느끼고갑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가은의" 커피숍과
칼국수집은
라이더들로 문전성시를 이룰듯
합니다~^^
참 좋은 동네의 좋은곳입니다
좀 멀기는 하지만 전투때 들러보겠습니다
레이님~!!
오늘 이 글을 접했습니다~~^^
좋은 인연입니다~^^
찬사의 말씀에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