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에 귀의하옵고.....
요즘처럼 국민들의 마음과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날도 없을거란 생각을 하면서
주말을 이용하여
사촌동생이 몇달을 가고 싶어서 기다리던
봉정암을 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동생이 내려와서 오전9시쯤 횡성에서
출발을 하면서 1박2일의 일정이지만
나름 준비를 하면서
저 또한 몇년만에 가는 봉정암이라 설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백담사에 도착을 하니 점심공양 시간이었습니다..
법당에서 공양미 올리면서 서로 가지고 있던
마음의 얘기를 부처님전에 올리고..
돌아서 나와서
공양간으로 가는데 거사님이 저희를 세우더군요
단체로 예약을 했냐고?
저희는 개인적으로 왔는데 점심공양을 하고
봉정암으로 갈려고 한다고 하니...
개인들은 점심을 해결할려면 매점에서
컵라면으로 먹던지 아님 개인이 점심을
싸가지고 와서 해결을 해야 한다고 하길래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오는 사찰이기도 하고
등산하러 오는 사람도 많이 있다보니
조금은 인색해 보이지만 사촌동생이랑
컵라면 하나씩 해결을 하고 봉정암으로 향하였습니다.
백담사 돌아 봉정암으로 가기 시작할즈음
회사에서 급하게 사촌동생에게 전화가 와서는
일욜도 출근을 해야 한다고...
아쉽고 시간은 촉박하지만 당일로 급변경을 하면서
열심히 봉정암에 올랐지요..
정말 많은 분들이 봉정암에 오셔서 그날 저녁에도
봉정암에 오셔서 기도하시는 분들의 예약 스케줄은
빡빡해 보였습니다...
마침 4시 법문 시작전에 도착을 하는 바람에
법당에서 참배도 하고
사리탑에 올라가 108배 올리면서
감사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내려가야 하기에
아쉬움을 뒤로 남기면서 다시 백담사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백담사에 도착할 시간을 계산 해 보니
백담사에서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타기가
힘들것 같았지만 다리는 이미 천근만근에
사촌동생의 걸음이 너무 처져서 걱정을 하면서도
솔직히 부처님빽을 믿고 내려왔습니다.
점심공양도 컵라면으로 떼우고...
봉정암을 당일치기로 내려오니
이미 8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배도 고프고..힘도 들고..
이미 버스는 끊겨서 여기저기 사람들이
발을 동동구르고 있었습니다.
한가지 참 씁쓸함이 밀려오더군요..
부처님이 계신 사찰에 단체예약만 점심공양되고...
공양간에 봉사하시는 분이 두분이라 점심 못해주면서
매점에서 물건파는데는 사람들이 많으시더군요...
늦은 시간 다들 지쳐서 버스정류장까지 7km를
두시간에 걸쳐서 걸어가야 하는데
택시를 부를려니 주차장 입구에서 택시를 못들어 가게
한다더군요..
제가 백담사에 내려왔을땐 이미 늦은 시간이지만
우리 뒤에도 사람들은 계속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또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백담사에서 하루를
템플스테이로 주무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정말 가셔야 하는 분들은
물론 주차장까지죠..
백담사에서 나가는 차도 또 주차장쪽에서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는 그런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부 백담사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112로 신고를 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고
(나이드신분 중에 환자도 산에서 내려오는 중이였습니다)
버스를 한대 보내주던지 봉고차라도 보내달라고
전화를 했는데도 많이 기다리고 있다고
차가 언제올지는 몰라도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밤에 사람들의 아우성...
안봐도 아시겠지요...
불자로써 정말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을에 사시는 부부께서 손님들이 백담사 경내에
참배하고 나가신다고 하셔서
그 차에 비좁고 불편한게 없이 서로서로 옆자리
조금을 내어주면서 합승을 하여서 정류장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뒤에 남았는 사람들은 또 있었습니다.
일행들이 다 내려오지 않아서 차를 못타기도 했지만
탈수도 없는 상황이었죠..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10시가 되었더군요...
중간에 보니 깜깜한 산길을 걸어 내려가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누구를 위한 사찰이고
누구를 위해 독점으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사찰마다 기와불사 안하는곳 없고..
불공이고 기도, 불사안내는 많이 하시면서
정말 불자들이 갔을때 공양 한 번 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 더 힘들게 하는게 우리네의 사찰인가요?
예전 통도사에서는 적멸보궁의 문을 잠궈놓고 큰 행사나
특별해야지만 보궁을 돌아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통도사에 가면 보궁의 문을 활짝 열어놓으신
주지스님이 계시지요...
물론 얌체같은 불자님도 있고
등산객도 있겠지요..
그리고 사찰에서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의 고생은
정말 잘 압니다...
감히 제가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사찰에 가서 무위걸식을 하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불자이던 불자가 아니던지
우리나라 좋은산에는 우리 불자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좋은 명찰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사찰에서
절이 너무 실리만 따져서 운영하는 그런 소리는
최소한 안듣게 되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운문사 위에 작은 암자이지만 사리암에 불자뿐 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왜 그리 많이 가는지요..
기도처로 좋다고 소문 난것은 불자들에게는 다 아는 사실이지만
산행하는 사람들에게도
누구나 안가리고 가면 공양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교통도 과히 편하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입구에서 그렇게 독점으로 다른차량 운행 못하게는
하지 않는다는걸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본 작은부분이 다는 아니겠지만
이런 작은불만은 충분히 바꿔질 수 있을거라
보기에 이렇게 감히 글을 올려봅니다.
혼란스럽고 국민들의 마음에 시름이 떠나지 않는 나날에
이런 글을 올려서 죄송하지만
한번쯤은 생각 해 보고 싶었습니다.
며칠을 생각해서 올린글이라 양해 바랍니다.
첫댓글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_()()()_정말 힘드셨겠습니다.앞으로 차츰차츰 바꿔나가리라 봅니다.
백담사에서 빨리 개선 해주셔야 되겠군요....()
많이 힘드셨으리라 미뤄 짐작이 갑니다...-()- 꼭 백담사뿐만이 아니라 불자로서 부끄러울때가 가끔있습니다. 물론 그렇치 않은 사찰도 많치만요.~~
글 잘올렸습니다 이글 을 백담사에서 보고 백담사 뿐 아니라 아마도 다른절도 있을거에요 많은 절이 개선 할것은 개선해야한다고 봅니다.._()_
공감 합니다.절에 오래 다니다 보면 볼것 못 볼것 다봅니다.위와 같은 사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그냥 웃고 넘어갈수있는 일이예요,불교계가 하루 빨리 변화를 했으면 합니다.이글을 스님들께서도 보시겠지만 일부스님들의 아집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씀니다.속상한 마음 빨리 털어버리세요.그리고 부처님만 생각 하시고 열심히 기도 하십시오.
덕과 공덕으로 마음 달래보셔요 나무아미타불
과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_()()()_각 사찰에서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랬는데...수행이라 생각하고 참았읍니다...그래도 봉정암에서는 공양할수있어서..,,갠찬았읍니다..
저도 이번 군에 간 아들 면회 가서,,,,,다른 종교 단체는 피자 주는데,,,절에 가면 떡이나 비빔밥 같은 거 줘서 좋다고 물론 청소년들은 피자 좋아하지만 딸과 아들 말이 절은 그런 음식 때문에 역시,,,,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군에서 같은 날 비빔밥과 절에서 나온 것과 정말 맛이 차이가,,,,나더라고 그런데 빵과 음료수를 바쁠 때는 주기도 한다면서 계속 비빔빕이나,,,이런 사찰 음식을 이왕이면 물론 이해는....나름대로,,그렇다고 해주었으면 해서,,,, 마침 여길 이용해봅니다,,갓바위 아래 절에서 짠 김치에 공양 준 기억,,,,참 그런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기억에 오래 남습디다, 오다가 다른 곳에서 먹었을 때보다..청소년이나 군인들
여기 글 올시신 분들이 먼 길 찾아갔을 때 많은 음식 보다 그런 배려가 있다면 진실로 불교 믿는 사람 아니 사찰은 역시,,,이런 마음으로 .....하면 참 절로 ,,,,그런 고마움에 ..물론 다른 어려움도 많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잖습니까,,,그 배고플 때 끼니를 해결해 주는,,,,그 마음이 참 불교가 지향하는 목표가 아닐까 싶어서요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목마를 때 물을 먹을 수 있는 절이 되었으면 좋겠단 바람으로,,,,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_()()()_
부끄럽게도 일부 주지스님네들이 사찰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지요, 수행과 신행보다 골프치는 스님, 큰 연등(돈을 많이) 달면 큰복 받는다는 배나고 머리큰 큰 스님 ㅋ 주지 차지하려고 폭력을 행사하는 스님 등등 ......씁씁한 미소로 흘러보내지요 하지만 공부하며 열심히 포교하는 스님들도 참 많습니다. 제 주변에....나무 관세음보살 ()()()
사찰은 스님이 관리인이라면 불자는 주인입니다. 저는 당당하게 공양을 요구합니다....... 사찰에서 입장료를 받으면 "너는 너희집에 들어갈때 돈내고 들어가냐"하며 일갈하는 지인도 있습니다. 때론 스님들이 저를 공부여부를 달아보는 칭(저울)대사라고 놀려대기도 합니다....저는 침묵하는데........달아본적도 없는데....자비월님 법명처럼 자비로 여여하소서 ......나무관세음보살()()()
청곡 거사님 좋은 말씀 하셨습니다. 주지스님은 관리인 신도가 주인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지스님들께서 사찰을 본인의 것으로 착각 하고 있다는게 큰 문제입니다.돈이 많아야 좋은자리 주지가 되는 현실이 안타가울 뿐입니다.종회의원 선거에 몇억씩 들어가는 선거비용도 문제고요.그분들이야 말로 마음을 비우고 참선 하시길 빌어 봅니다
금강경 사구게만이라도 수지독송 하면....좋을텐데. 모든 분별심과 아상을 내려놓는 연습...백날 입으로만 암송하면 뭐하나.실천을 해야지. 수지독송이란 실천까지 포함임
고생하셨네요.....공감하는부분입니다.....글치만이런면이 잇는거 같습니다..저두 봉정암 백담사길을 버스루 가보았는데 아마..통제하는이유는 안전일거 같습니다..야간에 차가 운행하는데 많은안전문제가 있을거 같더군요..험하잖아요...^^제생각입니다.사리암은 제가 자주 가느곳인데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나반존자님이 가리진 않는거 같습니다....사리암 공양은 전국에서 제일 맛날겁니다...ㅎㅎㅎ.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