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IS 통신망으로 수집된 운전행태 데이터 활용
“운전자 운전행태 개선으로 교통문화 이끌듯”
급가속, 급제동, 진로변경, 앞지르기 등 난폭운전이 여전히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제 보복운전까지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되면서 난폭운전 근절을 위한 정책·시민운동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한 운전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운전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도 ‘운전습관 분석시스템의 UTIS 연계 활용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현재 운영 중인 우리나라 일부 보험은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직접 전송하거나 상용통신망을 유료로 사용하는 등 비용과 관리가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발제자로 나선 현철승 박사(공단 첨단교통과학실)는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과 보험할인제도를 연계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UTIS 기반 운행정보 전송방식은 무료 자가통신망으로 기존의 이벤트식 데이터 수집의 한계에서 벗어나 연속적인 프로파일 형식의 운행정보 수집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교통안전 및 ITS 서비스와도 연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2020년 전국 구축을 목표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UTIS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양방향 정보통신이 가능한 기술의 특성을 살려 긴급차량의 통행우선권 확보를 위한 우선신호제어시스템, 딜레마 구간에 대한 운전자 경고시스템 등 다양한 교통안전 및 첨단 ITS 서비스에 활용돼 왔다.
말하자면 이번 연구는 그 활용폭을 경제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기존 UBI 제도가 가진 비용적 부담과 데이터의 연속성 및 관리문제를 UTIS를 이용해 해결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르면 전국의 UTIS 교통정보센터와 통신망, 기지국, CCTV 등 기반시설을 통해 수집된 운전행태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습관 개선·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이를 보험사에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 나선 경찰대 산하 치안정책연구소 김남선 박사는 “UTIS 기반의 보험을 활성화하려면 현재 도시부에 집중돼 있는 운전자정보에 대한 자료수집 방법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추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짚었다.
또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이상수 교수 역시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보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 수집을 더욱 치밀하게 연구하고 보다 다양한 샘플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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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