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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체인지.!!
*별세개 밑줄쫙 김개념
- Writer:혁명∀(-Revolution∀)
- E-mail:revolution811@hanmail.net
- Love is revolution.
20.
그러니깐 너는 나를 알고 있는데,
나는 너를 몰라도 된다는 이 말인가?
뭐 이딴 개 같은 경우가 다 있다니.
"싹수년이랑 무슨 관계야? 이름을 밝혀라!!"
그래야 싹수든 째진이든 너를 일컬을 닉네임을 만들지.
이왕이면 네 이름은 비신이가 좋겠고나.
동그라미 하나만 그려 넣으면 빙신이가 되는 것이니.
낄낄.(아직 상황 파악이 덜 되었음)
"귀도 나쁜가봐? 어디라고 소릴 질러대. 옷 입은 꼬라지 하고는."
"누가 이딴데로 불러 내랬어?! 영애 어딨냐, 영애를 내 놓아라!!"
콧웃음을 흘리며 풋풋 쳐 웃는 마스카라년.
그래, 넌 이제부터 마스카라년이다.
내 짝궁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것 같은
그 아이라인을 보면,
너에 알맞은 호칭은 마스카라년이 딱이지.
아니, 그것도 길고나.
줄여서 마카년이라고 불러주마.
마카년과 그의 친구들은
소파에 앉아 죄다 담배 연기를 내뿜고 있다.
이거 뭐 아편굴도 아니고…
연기땜에 코랑 목이 괴로운 수준이야.
"생긴거랑 안 어울리게 억세서
진주고… 아니, 창고에 쳐 박아 두는것도 겨우였거든?
조영애 그 년 때문에 병원 실려간 애들만 자그만치 다섯이고."
"뭐라… "
역시 앵간해선 영애한테 당할자가 없을테니.
아니지, 창고에 쳐박아 두었다면…
어쨌든 옴짝달싹 할 수 없으니까 구해야 하는데.!
문은 째진이 새끼가 막고 있고,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 나가냐가 관건인데 말이야.
비웃음 가득한 얼굴로 고갤 삐딱하게 꺾어 띠껍게 말 하는 마카년.
"고맙다?"
"뭐가!!"
"수고를 덜었거든 덕분에.
제 발로 찾아와주니 나야 고마울 따름이야."
"니 년 좋으라고 들어왔간?"
"저 씹사럴 년이 어디서…!!"
퍼억.
"어- 억.!"
옆에 있던 우락부락한 여자애가
위협적으로 내 얼굴이고 복부고
손바닥과 주먹을 수 차례 번갈아가며 내리 꽂는도중,
마카년이 잠깐 멈추라며 어디엔가 전화를 걸었고.
순식간이었다.
그 입에서 내 귀를 의심하게된 세 글자가 튕겨 나왔을때,
나는 정신줄을 놓고 마카년을 향해
테이블 위에 있던 꽁초가 잔뜩 쌓여있던 재떨이를 집어 던졌다.
뻐억.!!!
"아- 악!!!! 씨바알!!! 저 개잡년이!!!!!"
오메.
마카년 이마에서 좔좔 흘러내리는 시뻘건 피.
이럴거란 예상을 하지 못했었는지
허둥지둥 마카년에게 쏠려있는 무리들.
그래, 바로 지금이야.
달려라 이종희.!!!
나는 무쇠팔, 무쇠다리, 무쇠로 만든 여인네니깐.
"이 병신들아.!! 저년 잡아!!!!!!!!!"
문께에 있던 째진이를 제치고 문을 열어 재빠르게 다릴 놀렸다.
지각 했을때보다 더 빨리, 김개념이랑 달렸을 때보다 더 빨리.
불구덩이에서 앗뜨거 앗뜨거 하는것처럼
온갖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떨며
짧은 치마에 아랑곳않고 말이다.
살기 위해서라면…
이깟 팬티따위 보이는게 대수랴.?
어차피 이거 본 사람들이랑 매일 볼 사이도 아니고.
"후아후아- 젝이일, 그래도 창피한걸.?"
운동화 신고오길 다행이지,
구두 신었음 진작에 붙잡혔을 텐데.
내 뒤를 쫓아오는 무리들을 따돌리기 위해
골목으로 후다닥 뛰어들어 쓰레기통 옆에 다소곳이 웅크렸다.
아무한테나 연락을 해야하겠지.
핸드폰이 있으니까…
이런.
"…번호가, 번호가 뭐지?"
번호는 삼년이 안에 다 담겨 있는데,
삼년이는 오빠놈이 가지고 있고.
지금 당장 기억나는 번호가…
경찰을 불러야 하는건가?
그러다 이번에 진짜 엄마 불려오면,
그럼 오빠놈이랑 왔었던거 들통 날테고.
"아, 맞다."
하마터면 까맣게 잊고 있을 줄 알았다.
이럴때 도움이 될 줄이야…
몰래 나온건 미안하지만.
.........
.....
[누구이시지?]
"일오야.! 나 종흰데, 지금 쫓기고 있어. 나 좀 도와주지 않을래?"
[어? 종이?! 너 어디…@#$@%]
"여기… 여기가,
세븐나이트 지나서 노란 전봇대 있는 골목."
[들어가 있어.]
"뭐?"
[쓰레기통 안에라도 들어가 있어. 그리고, 꼼짝말고 기다려.]
뚝.
이건, 방금 그 목소린 김개념 목소리…
쓰레기통 안에 들어가 있으라고?
안 그래도 지금 들어가 있단다.
이놈의 쓰레기 때문에 코가 마비되기 직전이네 아주.
집에가서 목욕 세번은 해야 되겠어.
일단 김개념 오면, 영애도 찾아야 하고…
"… 마카년, 분명 진주고라 했어."
그 말을 할 때,
실수 했단 표정으로 입술을 바들바들 떨었으니껜.
장래희망 아직 생각 안 해봤었는데…
형사나, 탐정이나 이런거 해야 하나보다.
그럼 분명 홈즈를 뛰어넘는 세기의 명탐정이 되겠지?(횡설수설)
조커과 같은 악의 무리와 싸우고…
통통.!
통통 튀어 하늘을 날아 오르는… 응.?
"나와라 오바."
"누구 이십니까."
"김개념 이십니다."
뚜껑을 빼꼼 열어 내다보니,
나를(쓰레기통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김개념이 한 개.
그 옆에서 제 머리통을 쥐어뜯고 있는 공일오 한 개.
철저히 살핀 후 쓰레기통 안에서 기어 나오는 나.
아우, 이건 아니여.
굳이 일부러 맡지 않아도 풍기는 역한 냄새에,
젝일할…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질어질한데 춥기까지 하는고나.
"…땀봐. 뛰어왔어?"
"그걸 말이라고 하냐?
갑자기 몰래 나가면 우리보고 어쩌란 거시!!!"
"… 미안하다. 그러니, 제발
너의 두발을 가만 두지 않을래니.?"
나중에 가발쓰니 어쩌니 하지 말고,
그놈의 핑크 대가리,
지금부터 관리를 잘 하란 말이다.
날 보더니 쟈켓을 벗어 입혀주는 김개념.
"고마워."
"누구였어."
"…어? 누구?"
"너 불러낸거 누군지 알아 몰라."
"음… 알아, 이름은 모르겠는데… 그 마카년.!!"
"마카년은 누구야? 그리고, 영애는?!"
방방 뛰는 일오.
영애를 빨리 찾아야 한다.
열시 사십 오분,
열 한시가 다 되어가는 마당에…
도대체 얼마나 갇혀 있었던걸까.
"영애, 너네 학교에 있어.
마카년이 진주고 어쩌구 그랬거든.
그리고… 전화 통화 하는데,
마카년 입에서 그 이름이 나왔어.
유재혁. 유재혁이 앙심품고,
영애가 지한테 쪽 줬으니까 손 좀 봐줘야 된다면서."
"잠깐, 유재혁이 뭐 하는 새끼야."
낮게 울리는 일오의 목소리.
헤어스타일을 중시하던 네가
까치머리를 고수하다니, 어지간히 화가 났고나.
나는 가면서 이야기 할테니 빨리 뛰자고 제안 했는데,
유재혁이 뭔 놈이냐며 여기서 당장 대답하라는 일오.
"빨리 안가면 유재혁이고 뭐고 없어.
그러니깐 가면서 이야기 해 준다니께니?!"
"남자는 원래 한꺼번에 두 개 못하거든!"
"…조염애 기다린다잖아."
막무가내 고집을 잠시 접어두고
큰 길거리 쪽으로 나가는 우리.
제발, 아무 일 없기를.
생각 같아선 이빨로라도
나쁜 놈들 물어 뜯고 뛰쳐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그저, 도착 할 때까지 만이라도 아무렇지 않게 있으면 좋겠다.
어쨌든간에 무에타이 배워두길 잘 했고나 영애야.
[진주고]
"근데, 학교 어디에 있다는 거야."
"… 그러게."
"악!!! 이 새끼들 잡히면 다 죽었어!!!"
컴컴한 학교.
운동장 한 복판에 서 있는 나, 김개념, 일오.
그러고 보니 마카년이 진주고 뒤에 한말이 창고 였는데…
"창고… 창고 있어?!"
"창고? 그딴게 어디… 아, 있다. 따라와!!"
일오의 뒤를 따라 도착한 창고 건물 앞.
서둘러 문을 당겼으나 굳게 잠겨 열리지 않는문.
여기가 아닌가 싶어 발길을 돌리려던 그 때,
"악!!!! 건드리면 혀 깨물고 죽을줄 알아!!!!!!!!!"
이 우렁찬 목소리…
틀림없는 영애의 목소리고나.
건물 옆쪽으로 돌아 가보니 창문이 열려 있었다.
창문안으로 보이는건,
바닥에 내팽겨져… 쓰러진 놈들 셋.
손이 묶인 상태에서 열 댓명의 놈들을 위협하고 있는 원더우먼 조영애.
맨 뒤에 서 있는 두어명은
괴물이라도 목격한 표정으로 덜덜덜덜.
"생긴대로 놀아야지. 너무 거칠면 못 쓴다."
열 다섯 되는 놈들중 가장 삭아 뵈는 놈이
비열하게 웃으며 영애에게 천천히 다가서고.
영애는 뒤로 한발짝, 두발짝 물러섰는데,
"니들 죽었어!!!!!"
한마디와 함께 창문으로 다이빙하는 일오.
갑작스런 출현에 벙 쪄있는 놈들 사이로 돌진하더니,
개중 가장 비열하게 생긴 그 놈에게 주먹을 날리면.
영애는 꺄악꺄악 약한척을 하며
'일오야!!' 를 연발했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일오에게 달려드는 열 네명.
"좋아, 나도…"
창 틀을 잡고,
막 뛰어 내리려던 차에 내 손을 붙드는 김개념.
"여기 있어."
"왜? 영애한테…"
"조염애 공일오가 챙기니깐 여기 있어."
"일오는 쟤네랑 싸우기 바쁜 것 같은데?"
하여튼 여기 가만히 있으라는 김개념.
뭐, 내가 가서 저 덩치들을 쓰러뜨릴 것도 아니지만,
그냥 영애가 걱정이 되어 가려는 것 뿐인데.
"들고 있어."
내게 제 핸드폰을 쥐어주곤 창고 안으로 점프.
이거 또 경찰을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김개념이 왜 말렸는지 알것도 같고.(이제야 치마가 매우 짧았다는걸 깨달았다)
오빠놈은 민영 언니랑 화해해서 정신 없겠지.
그럼 자씨와 강씨를… 아니, 아니야
그 둘한테까지 폐 끼칠 수 없지.
어쩌지, 어째야 할 까나.
김개념 아는애가 누가 있을까.
맨날 일오랑만 다니는거 보면 친구가 그리 많을 것 같지도 않은…
"허어… 장난 아닌데 이거."
뭔 전화번호가 이렇게 많다니.
그나마 공일오랑 내 이름이 그나마 평범했고,
나머지 204개 중에는
박몽키, 피가추, 고끼리 등 이상한 이름이 수두룩 했다.
뭐지… 이름이 배호랑인 분은
김개념과 어떤 사이일까 싶어 무심코 통화 버튼을 눌렀고,
두 번의 통화 연결음을 지나자
이름에서 느껴지듯 용맹한 목소리가 흘러 나왔으니.
"와!!!
니가 왠일로 전화냐? 내가 한 오십번 전화하면
시.끄.러 문자 하나 달랑 보내던 놈이.
이제서야 보고프냐? 나의 핸섬한 풰이스가?"
"아니, 저… 안녕하세요. 배호랑씨 되시나요."
"누, 누구여 니는.?!"
당황한 목소리로 우렁차게 외치는 배호랑씨.
어우, 귀청이 떨어지겠고나.
"이 핸드폰 주인 여자친구 이종희라고 합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도와 주실수 없나 해서요."
"도와? 누굴. 금마를?"
"예. 배호랑씨 친구되는 김개념이요.
지금 상대쪽 덩치들만 열 다섯인데 달랑 둘이서 싸우고 있어서."
.........
...
"김개념? 김개념이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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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기다려 주셔서 늘 감사드리고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합눼닷.!!!!!
XOXO 혁명이.
첫댓글 ㅋㅋ저기 내이름 다있다...+_+우ㅋㅋ배경 너무 이뻐요~창문을 바라보는 아이는 종희인가요~?........가 아니라!!!!!!!!!!!!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거에요!!!!!!!!! 저저저, 마카 때려죽일년!!!=0=!!!!! 그리고 배호랑씨는 뭡니까!!!! 빨리 다음편을 보고싶어요!!!!!!
와아앗 ㅋㅋㅋ 배호랑군 개념이를 아는 것가튼데 ㅋㅋㅋㅋㅋㅋ 원더우먼 영애최고에욤 ㅋㅋ
저기있는 이름,,17편에 있는 이름 저의 것인가여?! ㅠ^ㅠ 감사합니다 다음편 기대할께요. 요즘 컴퓨터를 몰컴하는 중이라서 눈팅만 했습니다ㅠ^ㅠ
흐흐..제가 첫번째에도 잇네요~근데 배호랑..김개념이 누구냐구??넌누구니??ㅋㅋ
개념이의 정체는 무엇일까여ㅋㅋ
아싸!! 11편빼고다있넹,ㅋㅋㅋㅋㅋㅋ. 아근데근데, 그럼개념이의이름이개념이가아니였다능거에요??? 어쩐지,,,개념.......소설이지만그런이름이이상하다해써.ㅋㅋㅋㅋㅋㅋㅋ아!!나도무애타이를한번배워서염애씨처럼원더우먼돼볼까?ㅋㅋㅋㅋㅋㅋ
윤피 = 짠윤피 동일인물입니다으항항. 김개념이누군데........☞☜....?생각하지도못햇던반전이덜컹덜컹다가오는건가요/ 뭐라는지 배경이뻐요!ㅎㅎ
흐억흐억... 배호랑씬무엇인가요??
개....념이..를 정신병ㅈㅏ로만들지말아용ㅠ.ㅠ
이거 배경 이뿌닼ㅋㅋ
얽...이제서야 보다니...배호랑씨는 누구인가!!!!염애의 파워는 어디까지!!!!!!!!! 우리 일오씨는 언제까지 이렇게 내 맘을 사로잡을겄인까!!!!!!!!!!!!!!
누구지 ㅠㅠ 개념이를 왜 몰라 ㅠㅠㅠ 나라도 도와주고 싶돠!!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