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서방 아닙니다!!

[몸부림]

어제 저녁 잠시 졸다가

별로 안좋은 소식을 접했다

그리곤 줄곧 마음이 편칠 않더라

오늘은 딸애 생일이다

어제 미리 저거 엄마가 필요한거 사라고

금일봉을 주고 저거식구끼리 식사하라고 했기에

오늘은 38년전 그애를 낳는다고 욕본 동거할매에게 밥을 사주기로 했다

없는 형편에?

가급적이면 부페는 안 가기로 했는데

부산명지에 있는 신라스데이호텔 런치부페에 

갔었다 겸사겸사 중복이기도 하고

싸니까 또  런치니까  그닥 맛있는건 없었지만

그래도 기쁜마음으로 먹었다

담에 호캉스라도 와볼까 하고  잠시 들러보고

그옆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서 놀다가 

왔다 그럭저럭 시원하게 하루가 갔다

꿀꿀하던 마음도 다소 풀어졌고..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큰병 안들고

행복하기를 마음 속으로 빌어본다

생일식사일까? 

온가족이 와서 정말 신나게 먹더라^^

왠지 스웨덴 남자가 아닐까 하는

느낌적인 느낌? 아님말구^^

아줌마들의 울굿불굿한 싼티패션

허나 색상은 화려하고 너무 부드러워 보였다

정말 싼 유치찬란한 남방셔츠

한번 입어봤더니 나는 내자신이 왠지 왕서방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 당연히 안샀다^^

[신작로]

어제도
오늘도
늘
고급지게 사시네요.
아~부러버라.

[몸부림]

헉~~ 절대 고급지진 않습니다
어디든 다니고싶고 다니는 곳에선
주로 구경만 합니다
글케 고급진 장소도 아니구요^^
유쾌한 휴일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유영이]

왕서방?
푸하하하하~
그러고보니 살짝?ㅋ

몸님.
오늘도 이쁜 동거 할매랑
알콩달콩 행복하시길요.
유영인 동거 할배랑 따로국밥ㅋ

[몸부림]

또 비가 많이 온답니다
방콕하시든
물가는 피해서 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