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file294.uf.daum.net/image/995439465D932434025CB2:,:위 내용을 삭제하지 마세요!! (아래 선 아래에 글을 올리세요!!)---------------------------------------
녹생평론은 생태 비폭력 공동체사상 정세판단을 다루던 계간잡지로 마치 그 옛날 전설적인 잡지 사상계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런만큼 당국의 압력이 거셌던 점도 아주 비슷했다. 녹색평론 창간자 김종철은 영남대학
영문과 교수를 역임하며 교내 부정부패 부정의에도 대항해 싸우다 쫒겨난 후 녹색평론도 폐간하고 (필경 폐간
되고) 자연스런 수순으로 과스트레스로인한 지병으로 고통받다가 서울자택에서 2020년 향년 73세로 세상을
하직했다. 그의 탁월한 지식과 정세판단 글솜씨는 천재적이면서도 바른 사상으로 무장되어있어 3개월마다 출간
되던 것을 기다리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런 인재들을 가만두는 정권들이 아니었으니. 60년대 박정희정권하에
민족일보 사장이 사형당하고 폐쇄되었던 것처럼.
김종철 그의 사상과 글은 5,60년대 장준하의 '사상계'를 연상게하는 명잡지였다.
장준하는 일제시대엔 독립운동가로 중국에선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유명인사였는데 해방후 50년대엔 사상계를
창간하여 정치 사회문제를 적극 비판함으로서 지식인들에게 열열한 환영을 받았으니 당연히 이승만시대부터
시작하여 박정희독재정부의 요주의인물이었다. 결국 장준하는 북한산 등산에서 추락사했다하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수법아닌가.
한국 현대사에서 국가 권력의 탄압을 가장 많이 받은 언론인·지식인들 중 한 명으로 당시 대학생들의 필독서였던
'전환시대의 논리'라는 명저를 남긴 리영희교수를 뺄 수 없다. 허지만 그의 업적과 인생은 너무도 커서 내가 감히
언급하기도 죄스러우니.. 다음에 마음을 가다듬고 감히 한번 다뤄보기로 한다.
녹색평론의 글들 중 내 눈에 뜨이던 짧은 시가 있었는데 쉽고 평범해 보여도 거기 깊은 뜻이 있어서 몇번 읽다가
나도 모르게 외우게 되어 아직 내가슴속에 살아있다. 이 시는 지금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기록으로 남아있지도 않다.
지구
최종진(1957~ ? )
사람이 사라지면
핵가고
미세먼지 가고
물고기 뛰고
제비 날고
산하가 살아난다
최종진 그는 32세이던 89년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목아래 모든 육체를 못움직이게 된 중증장애인으로
목아래 모든 기관을 못 쓰게 됐는데 단한군데 왼손만은 조금씩 움직이게 된다. 그 왼손을 겨우 움직여 가끔
시를 써서 녹색평론에 발표하던 것을 나는 귀하게 읽고 있었다.
내 기억으로 그는 경남 함안출생으로 그곳에서 살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녹생평론이 문을
닫은 후 어디에도 그의 시가 발표된 적이 없어 궁금하게 생각하고있다. 그는 함안에서 떠나산적이 없는 순수한
시골인으로 그 읍엔 고등학교이상의 학교도 은행도 없으니 아마 함안고교를 나와 그동네 농협지부같은 곳에
취직해 다니고 있었을 것 이다. 시골에서 32세면 장가도 갔을 나이인데.. 어디에도 그의 흔적이 없는 것 보면
필시 그후 그는 세상을 떠난 것으로 짐작된다. 불쌍하기 짝이 없지만 나는 그가 차라리 이번 생을 마감한 것이
잘된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모든 일상 움직임이 절대적으로 다른이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바로 지옥아니겠는가.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이론물리학자 과학자 리차드 파인만Richard Feynman(1918ㅡ1988)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한다. 지금 내가 숨쉴때 들이마시는 공기속에 섞여있는 원자들 중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을까 하고. 수천년 전 어느나라의 어느아이가 들이마신 공기속의 원자가 흘러다니다가
식물에 흡수되고 동물을 거쳐 땅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대기로 올라와 지금 내폐속에 들어와 있을 수도 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원자들을 번갈아가며 쓰고있다.
화장이란 과정이 새롭게 보이는가? 그불길은 파괴가 아니라 해방이다. 오랫동안 하나의 복잡한 패턴으로
묶여있던 원자들이 드디어 자유의 몸이되는 순간이다. 그원자들은 지체없이 다음 여행을 시작한다. 어디로
갈지는 우주가 정한다.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으로 뿌리가 뻗는 방향으로 원자들은 가장
자연스런 마음길을 찾아 흘러간다. 너를 이루던 것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더 넓은 곳으로 퍼져나갈 뿐."
우리집앞 15미터쯤 앞쪽엔 500년된 느티나무가 서있다. 국가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데 나는 그밑에 있는
평상에 앉아 그나무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이자리에 5백년이나 서있으면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상황들을 보며 살아왔는가. 고생을 많이 하였구나.. 위로하는 뜻으로 나는 그대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선물을 하나 주겠다. 내가 죽으면 나의 화장한 재를 그대에게 주겠으니 잘 흡수하여 나를 기억해달라'
나는 우리아이에게 말했다. '우리선조들마다 죽으면서 모두 산소를 써재껴 왔으니 좁은 국토가
어찌 남아났겠느냐.이제 남은 땅은 산사람 후손들에게 남겨줘야 마땅하다. 값비싼 유골함에 화장재를
보관해두는 것도 낭비이니 엄마가 죽으면 화장하여 그 재를 비닐봉지에 담아와 저 나무밑을 호미로 조금
파서 거름으로 묻어줘라. 그러면 나무도 좋아할 거고 너희도 산소 벌초한다고 나다닐 필요도 없이 지나
다니며 저나무를 볼 때마다 자연스레 나를 생각할 것이니 얼마나 경제적이고 편리하냐.'
첫댓글 좋은 글,.....잘 읽었습니다.
그런데....나는 죽은 뒤 내 시신이 화장 되기를 싫어합니다.
대신, 아무 땅구덩이에 묻어두어....살이 썩으면.....파내어 뼈는 가루로 만들고, 나머지 흙과 더불어
퇴비로 만들어 어느 나무 그루나 풀숲에 뿌려졌으면 합니다. 당연히 무덤 따위는
나는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황샘 오랫만입니다.
나의 제안은 어떻게하면 주위에 폐를 끼치지않고
자연에 이익을 주는 방법이 될까하는 것인데 어느
자식이 친구가 시체를 땅에 묻고 또 썩은 시체를
파내어 나무에 뿌리는 그 험한 일을 하겠습니까.
차라리 안죽고 말지...
@산비탈양
미국에.....사체를 화장하지 않고.....퇴비로 만들어주는 회사가 있다던데....
그러나 그 비용이....화장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비싸다고 합니다.
암튼, 내 개인적으로는.....과거 조선, 고려 왕조 시절과 같은...무슨 귀신이니 뭐니 하는
개념 자체가 없고....그저 첨단과학문명적으로 해석하면.....사체는 그저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고약한 유기물질들에 불과하니....사후에 꼴사납지 않게 빨리 처리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즉, 이제 다른 생물체들이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빨리 원자화되었으면 합니다.
사상계, 녹색평론, 전환시대의 논리는 당시 반독제 지침서이자 민주와 통일을 갈망하는 인사들의 꿈이 엉기는 곳이었고, 운동권에겐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사상 이념 철학서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그 영향력은 컸습니다.
시대의 반영인가 봅니다 당시 피끌는 청춘들의 희생으로 정치판에 변화(노태우 항복선언)가 일어나고 경제 사회적으로 안정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김영삼이 집권하면서 운동권의 뿌리를 잘라버리는 탄압 이후에 피끌는 청춘들의 투쟁의 역사도 서서히 힘을 잃어갑니다.
국가적 위기 때마다 등장하는 무폭력 저항운동 촛불집회가 그 뒤를 이어갑니다.
경제발전이 가속화 되는 과정에서 빈익빈부익부가 오히려 가속화 되고 청춘들이 일자리를 잃어가면서 지본독제 연합인 미국당과 매궁노당 그리고 청례수박당이 구상하는 마름정권에 혼과 정신을 팔아멍는 청춘들이 늘어나는 기현상이 발생을 합니다.
민주에 선명했던 과거 청춘들과 자본독제에 영혼을 파는 현재의 청춘들이 대비가 되는 시절입니다.
과거는 민주화와 통일이 꿈이었으나 지금은 민주화가 자리를 잡고 자본독제와 건곤일척을 겨루니 궁민들의 의사와 행동이 풍향계 역할을 하겠다 싶어요.
사상계 녹색평론 전환시대의 논리..를 알고
기억하는 이를 보니 반갑습니다.
4월만 되면 4월은 잔인한 달.. 하며 교문을
박차고 나가 최루탄을 마시던 때가 차라리
그립습니다. 아무리 어른들의 세뇌탓이라
하지만 요즘 애들을 보면 자신의 뇌는 없고
모두 로봇화되어버린 것인지..
반갑습니다.
세월은 여지없이 때를 알리니 라일락꽃 향기가 봄기운 일깨울 때쯤이면 최루탄 가스도 교정을 파고 들었어요.
운동권 춘투가 한창인 시절이 도래했음을 라일락이 먼저 알렸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혼도 정신도 혼미해져기는 세태를 시류로 받아드리기에는 아직도 과거 청춘들의 희생에 대한 보상이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친일반민족자들이 친미사대주의로 전향하여 보수의 탈을 쓰고 앵그리와 결탁하여 국권을 희롱하니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난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雷風 우리민족이 대항해 싸우던 그 대상이 같은 통속들인 일본에서 미국으로 살짝 옮겨졌을 뿐 제국들을 등에업은 친일 친미파와 그들의 후손들이 호의호식하며 큰소리치는 세태는 똑같으니..
나는 이제 힘이 빠져 그만 이세상을 떠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어린 배재학당 학생이던 나의 아버지가 투쟁하던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백년이 더 지나도록 달라진 건 거의 없어요. 가느다란 희망의 끈이던 우리 젊은 세대를 보며.. 이번 배재고애들을 보며 나는 그냥 힘이 빠집니다..
@산비탈양 원래 절망이 가장 깊은 때가 희망이라는 녀석이 절망을 꺾어버리고 급상승 곡선을 그립니다.
인간만사 인간의 뜻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 천지자연이 만물을 골고루 길러내기 위하여 물로 난리를 이르켰으니 우리 역사에서는 빙하가 녹아 아랍과 중국 동남부를 크게 파괴하였으며 이로 인해 지구 중력의 변화가 생겨 지금처럼 지축이 24도 가량 기울었다는 기록을 남깁니다.
유대는 노이의 방주로 희미한 역사적 기록을 남기구요.
이번에는 다시 불의 난으로 남북극 빙하를 녹여 기울어진 천지경위를 바로 잡으니 북극수가 극동으로 흘러 적도로 향합니다.
네개의 판이 부딪히는 왜구는 두 개의 판이 지진으로 인해 가루가 되어 서서히 가라앉는 중이고 북극수가 동류해 남진할 때가 확실한 침몰의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 38선은 이 시기에 풀려 세계 중심으로 확 드러납니다.
벌써 유엔 중요기구 AI센터는 남반도로 옮겨올 준비를 마쳤습니다.
좀만 더 희망을 가지고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