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리플 토론을 읽다보니 문득 서로의 오해가 생긴 부분이
이런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선.. 회절은 슬릿을 통과하면서 파동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현상을
말하는 거지만, 간섭은 두개 이상의 파동이 서로 중첩되는 현상을
지칭한다고 하죠. 이렇게 구분을 하면 서로 다른 현상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회절이 관찰되는 경우..대표적으로 X-선 회절이나 2중 슬릿 실험같이..
두개이상의 파동이 중첩되어 나타난 무늬를 보고 회절 무늬라고 합니다.
이때 관찰된 회절 무늬들은 보강간섭이 일어난 부분만 밝게
나머지 부분은 상쇄되어 상대적으로 어둡게 나타납니다.
즉, 파동이 슬릿에 의해 회절을 하고,
이 회절된 파동들이 다시 간섭하기 때문에
회절무늬가 나타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무늬를 회절무늬라 해야할까요?
간섭무늬라고 해야할까요??
답은 회절된 파동의 간섭무늬..가 아닐까 싶네요..^^;;
박동수님은 현상학적으로 관찰되는 모든 경우, 회절된 무늬가
관찰되기 위해서는 간섭이 일어나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antivirs님은 회절과 간섭이란 것을 서로 완전히 따로 일어나는 것으로
구분해버린 겁니다.
회절은 대부분 파동의 간섭..이란 성질에 의해 관찰되는 것이고,
회절이란 성질과 간섭이란 성질을 동일시 할 수 없다는 면에선
antivirs님의 말이 맞는 거 같네요.
그러나, 회절실험 시 회절만 일어나거나, 간섭은 따로 일어나는 현상인
것처럼 완전히 구분할 수 없다는 면에선 박동수님의 말이 일리가 있죠.
카페 게시글
│양자역학및현대물리│
Re:회절과 간섭.. 다시 정리해볼께요..
Je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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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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