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가 맛이 있고 해서
집에 가져다 주려고 어제 열심히 캐서
차 적제함에 실어놓고 시내에 나가서 주차후
일보고 나오니 사라졌네요
아무리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해도
또는 아무리 먹음직 스러워 보인다 해도
눈에 보이는 것이 다 내것이 아니라는것은 누구나 아는건데요
이번에는 속이 좀 상하네요
혹여 초보농부가 실수한것이 있나 싶어서 캔자리부터 다시 찾아보니 역시 없네요
냉이는 다시 캐면 되지만 이렇게 까지 세상이 각박해 진다함이 서글퍼 집니다
잊어 먹은 인간 나쁜인간
가져가기 좋게 방치한 인간 나쁜인간
다음부터는 절대로 노출시키지 않하게 하려고 단단히 마음을 먹습니다
농사지은 사람 마음은 이렇게 찌그러기도 버리지 못하고 거두어서 먹는마음 알아주는 세상이었음 좋겠습니다
첫댓글 차량에 블박 설치는 필수입니다 2채널
그러네요
냉이가 말냉이 인가 크네요
저는 말냉이가 뭔지를 잘 몰라요
고추 심었던 자리에 냉이가 많은데
씨떨어져서 새로 난것이 거름이 좋으니까 크게 큰듯해요^^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오늘은 좀 그러네요
다시 캐면 되지만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것이 더 마음이 좋지를 못하게 합니다^^
저도 밭 가장자리 울타리 치고 출입구에
문달아 걸어만 두었지요
봄에 쑥 케러 들어 온
주민이 심어 둔 달래까지 케 가서 속 상해 문에 열쇠를 채웠어요
언덕의 쑥도 저 혼자
먹네요
쑥 캐러 들어왔다가 달래를 해 갔네요
바구나에 담긴것은 냉이와 황새냉이
섞였네요
구별을 어떻게 하는건가요?
저희는 농사 지어놓은 파를 모조리 도난당한 적도 있습니다.
또한, 농약주려고 소독용 배관 늘어뜨려 놓고 다음날 가 봤는데,
약 10여 미터를 누가 잘라갔더군요... 그것도 중간부분을... 그래서 다시 한 롤을 새로 샀답니다.
그 이후로는 힘들어도 집에 들어갈땐 모조리 일단 회수해서 갖고 들어 갔다가 다시 갖고 나옵니다.
내 밭에서 내가 내 것 갖고 일하는데도 이렇게 힘들여서 해야 되나 화가 날 때도 있지만요..
저도 이번에 배추와 무우를 어느님이 해갔어요
스스로 챙김이 중요한것 같아요
좋은날 되세요 ^^
글을 참 잘 쓰십니다.
얼마나 겨울냉이가 먹고 싶었으면 적재함에 있는 걸 가져 갔을까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서글픔이 덜 하지 않을까요?
힘내십시오.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한 글을 써서 미안해요 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겠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
사실은 서운한 마음 빨리 없에려고 어제 다시 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