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천수가 인터뷰하는걸 좋아하고 좀 즐기는 편이죠--
요즘들어 언론의 오버성 기사에 상처받고 열받아
자제하는 편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많이 인터뷰한 선수일걸요 --
사실 저도 이천수선수 별로였습니다.
월드컵 끝나고 그 수많은 말말말 들 하며
여기저기 들려온 루머들 ...
"월드컵은 나를 위해 있는 경기다 "
"반드시 내가 골을 넣겠다"
"피버노바는 나를 위해 만들어진 공이다"
"국내에서 존경하는 선수는 없다"
"내실력정도면 어디서도 꿀리지 않는다"
..................................
이런말 기사로 보면 누구나 속으로 "미친x 입만 살아서.."
이런반응 나올수 있겠죠
저역시 넘 설치는군 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알고보니 기자들 오버성 기사에 우리가 놀아난거 같은데요
오죽하면 이천수 스페인 있을때 이천수 어머니가
제발 한국기자들하고 인터뷰말라고 했을까요
인터뷰 기사가 바다만 건너가면 새로운 기사로 탄생한다고
가령 기자가 스페인 생활 적응할만 하냐고 물어서
적응할만 하다 다들 잘해준다 라고 답하면
다음날 큰 제목으로 <이천수 스페인 생활 자신만만 두려울게 없어>
이런기사 뜬다고 --
언론이나 기자들이나 이천수선수가 인터뷰하는걸 즐기는걸 알고
또 이미 국민들 사이에서 이천수는 입만 살은놈 나대는놈 설치는놈
미운놈이라고 낙인찍힌걸 악용하는거 같은데요
대부분 선수가 경기전 골 꼭 넣겠다 골로 보답하겠다 그러지 그럼
뭐라 그러겠습니가까?
이천수가 하면 문제가 되는게 더 문제죠
저는 그냥 귀엽게 보이던데요 --
국내선수중 존경하는 선수가 없다는 인터뷰도
알고보니 뭐 자기는 자기만의 스타일로 승부하겠다
어떤어떤 선배를 닮기보다는 자기특기를 살리겠다 정도의 인터뷰였는데
와전되고
예전에 한가인기획사에서 이천수선수가 한가인 스토커 한다고
기사 대문짝만하게 나와서 이천수 완전 미친놈 만든적 있었는데
이천수 억울해서 죽더군요
기자가 요즘 여자 연예인중 누가 괜찮냐고 물으니
그때 한가인 박카스 선전이 정말 화제였거든요
남자들 한번씩 저여자 누구냐 그럴정도로
그래서 자기도 그 박카스여자가 이쁘고 괜찮은거 같다고 한마디 한걸
다음날 <이천수 이상형은 한가인 한번 만나고 싶어> 이런기사 뜨고
그걸 한가인 기획사에서 한가인 한번 띄어볼려고
<이천수 한가인 한테 자꾸 전화걸어> 이런기사 퍼뜨리고--
얼마뒤 한가인 기획사에서 거짓소문 퍼뜨린건 사과했잖습니까
저기 구석탱이에 <한가인, 천수오빠 미안 ~ >............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남 도와주는것도 잘하던데
고아원 방문 해서 티비나 아이들 선물도 해주고
또 같이 놀아주기도 잘하고
그게 언론플레이든 뭐든 실천한다는게 더 중요합니다.
뭐 어울리지도 않게 명품을 입는다는둥 욕들하시는데
이천수선수가 뭐 도둑질해서 사입은겁니까?
다 자기 능력되고 취향이니 그러지
명품으로 욕할려면 안정환 선수도 만만치 않죠 부부가 --
근데 그게 그리 욕할일입니까?
안정환 선수도 주변인들한테 그렇게 잘한다던데
외모가 화려해서 그렇지
성격도 그리 소탈하고
외국선수들이 명품입고 멋있으면 와 멋있다고
우리선수들이 입으면 미친놈 돈지랄이네 입니까? --
이천수가 스페인에서 운동갔다와서 젤먼저 하는일이
한국인터넷 신문 보는 거더군요
자기가 인터뷰한거
스포츠조선 스포츠서울 이런거
그런거보구나서 화낸다고
어머니가 그러더군요 --
바다만 건너가면 내용이 바뀐다고
아시아의베컴 한국의 베컴 이런거 이천수가 미쳤다고 지입으로 했겠습니까?
기자가 이번에 레알의 베컴과 경기하게되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니
베컴이 훌륭한 선수이지만 나도 내실력발휘를 해서 꼭 이기고 싶다 그러면
<아시아의 베컴 이천수, 레알 무릎 꿇어>
<두 베컴의 대결 :사진비교 -->
이런기사 만드는게 기자들입니다.
다른선수가 공끌다 못넣으면 실수지만 이천수가 그러면 역적이고
다른선수가 반드시 골 꼭 넣겠습니다 그러면 자신감이고
이천수가 그러면 미친놈이죠 --
너무 그러지들 맙시다
안그래도 자신감빼면 시체인애가 짐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남들보기엔 그저 헤헤거리고 인터뷰해보인다지만 자존심 많이 상했을겁니다.
이천수 한골로 올림픽 예선 쉽게 올라가고
이천수 한골로 베트남전 기사회생해서 월드컵가지 않았습니까
지금 좀 실수한다고 해도 그때의 고마움이나 감동생각해서 적당히좀 합시다.
친선경기 같은거 하면 꼭 외국감독들이 경기후
이천수 선수 언급하면서 젤 눈에띄는 플레이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때의 이천수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길게 주절거려봤습니다.--
이런거 요런데다가 올려도 될지 모르겟네요... 하지만 그동안 저도 이천수선수입만 살았다고
욕했고 그게 미안해서인지 이렇게 올리고 갑니다. 너무 욕하지 맙시다~
카페 게시글
…… 축구 토론장
난 정말 이천수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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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1
05.10.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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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 진짜 이 말 사실인가요??? 기자들.. 진짜 .. 진짜로 개새끼들이네요 ㅡㅡ (쏘리)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씹었던거 미안해서 어쩌지..;;;;
이 말 100%사실입니다. 자기 입으로 '난 아시아의 베컴이다'라고 말했겠습니까? 직접 이천수 선수가 말한 영상을 보신분 한분이라도 있냐구요, 다 기자들의 농간입니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신문더팔라구
옛날에 월드컵끝난뒤 다큐멘터리를 봤던기억엔 이천수선수가 동료선수들이 신다가 구멍난 양말 신으면서 축구했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그만큼 어렵게 축구해서 성공해서 자신이 번돈을 자신이 쓴다는데 도대체 욕을 왜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너무 누앞의 결과와, 선수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이라는것이(겸손이나 검소,,?) 언제부터 선수를 평가하는 잣대가 된 것 같군요. 만약 루니선수가 우리나라 선수였고 선배(배컴이라고 치죠)에게 하지 못할 짓을 했다는게 드러나면 아마 루니는 우리나라에서 파묻혔을 것입니다. 선수들도 사람입니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죠
하지만 기사의 편협성에 빠진 채 앞서 말씀드린 그런 편견으로만 선수를 평가하게 된다면 정말로 국대에 익이 되는 선수들을 놓치는 결과를 낳을수도 있겠죠. 물론 확실히 잘못된 행동이 있으면 강하게 질책해야 하나 자신감있는 말투, 솔직히 말해서 나쁠것이 없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쫄고 들어가는것보다
보면서 웃었습니다... 암튼 한국 언론 문제 많죠 ㅎㅎ
천수가 살아남 우리 나라축구에두 힘이 될텐데..........
원래 기자들이야 만들어 내는게 일이지만 이천수 선수도 실력도 좋고 한데 좀 언론좀 자제좀 해줬으면 하는 소망이... 고종수 선수 생각이 자꾸 나네요 아흑 고종수 서정원 보고싶삼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다..약간 그런 요지가 있는말을 하긴햇으나 과장보도가 늘 많고 또 그만의 스타일이 있는건데 그걸가지고 개니 뭐니 그렇게 씹어대는 인간들은 무개념이다..물론 욕심이 많다..그러나 그것도 충분 한 장점인데..물론 실패했으나 월컵 끝나고 괜히 혼자 빅리그 갔나
나도 첨엔 멋도 모르고 욕해댔으나 언젠가부터 이 선수한테 은근히 기대한다..늘
영상 인터뷰들은 어케 설명하실려는지ㅡㅡ;; 전부 기자들이 꾸민건 아니죠
포카스님..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그런데말입니다.. 자신이쓴 자서전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래도 이천수선수는 좋은선수죠 개인적으로 이천수 최근 괜찮아져서 기분좋습니다
아 자서전 까지는 몰랐는데 한번 봐봐야겟는...;
이천수선수가 무척 가난햇다죠??
기자들.. 진짜 .. 진짜로 x새끼들
쩝...이천수 문희준 둘다 불쌍해요..ㅜㅜ
거기서 왜 문희준이 나오3???
문희준이 왜- -;
-ㅅ-;;문희준은 좀 더 욕먹어도 되는데...;;; 이천수도 다 좋은데....프리킥...특히 측면에서 프리킥 코너킥은 차지마삼
이천수 허풍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