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서 왜 받는 것일까??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
광활을 하기 때문에 추천서를 받는 것인지,
활동비 15만원 후원 받자고 하는 것인지,
생각하고 고민해 볼 일입니다.
확실한 것은 이유가 분명하고 옳을수록 그 행동과 말에는
확신과 신념이 넘칠 것입니다.
저 또한 광활4기를 준비하면서 추천서 받는 이유를 정확히 알고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추천서를 받아야 광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과
그와 더불어 광활 활동비를 후원 받자라는 마음으로 추천서를 받았습니다.
광활4기를 준비하면서 100여명이 넘는 분을 만났고
그 중에 51분이 추천서를 써주셨습니다.
광활 잘 하고 오라고 후원해 주신 금액은 270만원이라는
뜻하지 않은 큰돈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감사하고 마음에 새겨둘 일입니다.
결과를 떠나 그 과정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추천서 왜 받는 것일까??
우선 비전을 체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5월에 자기소개서를 다 쓰고 사람들을 한 명씩 만나면서 느꼈던 부분은
말을 할 때 마다 달랐다는 사실입니다.
광활을 하는 이유와 그곳에서의 활동들을 설명하며, 광활 지원사를 밝히는데
이 사람에게는 이렇게, 저 사람에게는 저렇게 이야기 하며 말의 두서도 없고
내용도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핵심을 이야기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0명을 만나 이야기 하고, 20명을 만나 이야기 하고, 30명을 만나
같은 이야기를 계속 하다 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다듬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간결하기 말하는 것은 물론이고 광활 정신과 광활의 비전들이
내 것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참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광활을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모양새는
광활인 같은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이메일로 쉽게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보내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거리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직접 찾아가 자신의 광활 지원
의지를 말하고 분명히 밝혀주십시오. 추천서는 나중 문제입니다. 자신이 변화고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이 광활을 준비하는 후배님들에게 자신을 단련시키는 좋은 시간일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 생각에도
1명에게 광활을 해야 하는 이유를 말한 사람과
10명에게 광활을 해야 하는 이유를 말한 사람과는
하고자 하는 이유와 책임감에서 분명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감동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우선 사람들이 감동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학교에서 자주 만나는 선배와 후배, 동아리 사람들 몇몇의 지인들
적어도 전 광활 준비를 하면서 제 자신을 사람들에게
정확히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 자기 소개서를 보여주고
광활 지원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나에 대해 다시 알게 된 사람들도 있었고
나에 대해 확신을 심어줄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진심으로 이야기 하니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몇 장 받지도 못한 추천서를
광활 갈 때가 다가오니 바인더에 꽉 채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광활을 향한 나의 열정과 노력, 하고 싶은 열망이 사람들을 감동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감동을 받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추천서와 격려와 후원들을 통해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정말 난 행복하고 복인 많은 사람이라는 사실에 감동받았습니다.
두렵거나 무섭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든든하고 용기가 생겼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격려해주고 응원해 주는 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런 감동이 자신을 더욱 자신 있게 만들어 줍니다.
광활 준비에 탄력이 붙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을 만나 자기소개서 보여주는 것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힘들지가 않습니다. 처음보다 더 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사람 만나고 광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세 번째로는 삶의 든든한 지지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기 소개서를 다 쓰고 처음 만난 사람은 제 가족입니다.
가족들 앞에서 광활 이야기를 한다는 사실은 떨리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광활 이야기를 떠나 앞으로 사회복지사로 사회사업가로 살아가겠다는
사실을 밝히는 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자기 소개서를 한 부씩 드리고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왜 광활을 가고 싶은지, 그곳은 어떤 곳인지, 지원사를 말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큰돈은 벌지 못하니 집안에 도움은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보시기에는 참 힘들어 보여 안타깝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공무원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제가 하고 싶은 다른 것입니다’
입이 바짝 타들어 가는 것을 느끼며 참 열심히 말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허락을 구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가족에게 진지하게 내 생각과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방향에 대해 말하고
이해를 구하고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광활을 가는데 구차하게 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떳떳하게 밝히고
가족에게 지지받고 싶었습니다.
제 말을 다 들은 가족들은 내 아들, 내 동생 멋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어떤 칭찬보다 가족들에게 들었던 멋있다는 말이 저에게 가장 큰
칭찬이고 저를 지탱해주는 힘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다른 것은 몰라도 광활은 알고 있습니다. 태백의 철암이는 곳도
알고 있습니다. 아들이, 동생이 그곳에 왜 갔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추천서 받는 것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힘들 수 있지만
그 만큼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을 찾아갈 때 추천서를 쉽게 써주고 편한 사람보다는
꼭 받고 싶고 평소에 어렵게 생각되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정중하게 이야기 하고
대하는 태도가 편한 동생이나 후배들을 만날 때도 이어집니다.
처음부터 편한 사람들부터 만나서 편하게 추천서를 받다보면 자극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말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 좀 써줘”, 자기 소개서 설명도 없이 하나 던져주고 추천서 써 달라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일입니다. 평소 친하고 편한 친구나 동생들에게 할 수 있는
실수입니다(준비 초반에 제가 했던 실수입니다)
추천서와 생활비 후원 받는 것에 앞서 더 큰 뜻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결국은 남이 아닌 내가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추천서왜받는것일까.hwp
첫댓글 승민선배님의 추천서 특강 참 유익하고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선배님...그리고 광활 11기 모두들 화이팅!!
고맙습니다.
아니,,,,수정하고 있는 사이에 읽어버리다니, 주현아 고마워~~
그때 생각했던 것을 한 번더 생각하게 됩니다. 승민이형의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볼 수 있게 글 올려줘서 고맙습니다
아직도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어 참 기쁘다. 준비 잘하고 건강하렴
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며칠 연수를 갔다 오느라 늦었습니다. 오늘 도착해서 부랴 부랴 올립니다.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잘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고맙습니다. 광활 5기 때 선배 경험 특강을 하셨지요. 그때도 이번에도 가슴이 뜨겁습니다. 광활은 우리 가슴에 자랑스런 역사입니다.
광활 추천서를 쓰는 이유, 필요성, 당위성 이 글 하나에 모두 녹아 있네요. 이 글 읽는 것만으로도 광활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듭니다. 승민형, 정말 귀한 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가족에게 진지하게 내 생각과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방향에 대해 말하고 이해를 구하고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 내년에 현장에서 하고픈 일을 진지하게 말씀드리고픈 자리, 지금 제게 무엇보다 귀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형이 앞서 행하신 일을 본받고자 합니다.
잘 말씀드리고 기쁜 마음으로 현장에 나가기를 기도할게
고맙습니다. 송승민 선생님 강의를 들으니 추천서를 왜 받아야 하는지 확연해졌습니다. 후배들에게 큰 도전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가족들에게 사회복지하는 것을 드러내기 어려웠던 후배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족에게 꼭 추천서를 받겠다고 다짐하는 분도 있었지요. 일요일 점심 만찬 때 원기준 소장님께서는 다른 말씀을 하셨습니다. "큰 일을 하자면 때론 가족과 거리를 둘 수도 있다." 마땅히 할 일이라면 가족의 지지를 받지 못하더라도 내딛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새길 말씀입니다. 가족이 써 주신 추천서는 큰 복입니다. 그러나 꼭 받아내겠다고 맹세하지는 마십시오.
맞는 말입니다. 허락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이해를 구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서 받는 과정에 감사와 감동이 있길 바랍니다. 자기자신과 관계, 뜻있는 동료 선후배와 관계, 가족과 관계가 따뜻해지기 바랍니다. 추천서를 써주시는 정성을 기억하여, 후배들에게 내리사랑하길 바랍니다.
추천서 받는 과정의 '감사'와 '감동'... 결국, 이 또한 본인의 관계를 위함이자 광활 하는 이의 성장을 위함입니다. 제게는 아이들을 만나기 전, 자신을 돌아보고 가다듬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한 사람, 한 사람 찾아다니면서 추천서를 받고 싶은데, 휴학을 한 상태라, 집에서 포항까지 가기가 좀 부담스럽네요. 흠,, 어쩌죠? 직접 얼굴을 보면서 얘기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마음전하기가 편한 게 없을텐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
제가 한 방법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광활의 뜻을 잘 살피고 자신을 성장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면 괜찮을 듯 싶네요, 특별한 방법이 아닌 늘 하던 방법에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충분히 될 것이라 믿습니다.
송승민 선생님 고맙습니다.
승민이형 전 그때 승민이형이 제 선배라는게 참 자랑스러웠답니다.
선웅아 이젠 네가 참 자랑스럽다. 지금 많이 바쁘겠구나, 준비 잘하고 힘내라 화이팅~
다시 읽으면서도 그 때의 감정이 되살아납니다. 아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감사하다 인사드리고 믿어달라 차분히 이야기 하기가... 아직도 어렵습니다. 차근차근 대화를 시도하긴 합니다. 물론 한 번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딸 둔 아버지들이 다 그러하듯 금방 흔들리시긴 하지만 이따끔씩 믿음이 전해져 올 때가 있습니다. 그 감동 서서히 느끼겠습니다. 승민오빠의 특강 오래 담아두고 실천하겠습니다*^^*
고마워요. 태양.
친구로부터 격려의글 이상의 감동을 받고, 한번 눈물이 나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어떻게 해야 할 지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저를 보인다는 것, 제가 하고싶은 것을 보인다는 것이 처음에는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자기소개서를 읽고 그 마음에 감동했다는 말을 듣고 며칠에 걸쳐 격려의글을 써준 분을 생각하며 더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