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우리집 ‘세제’ 안전할까?…‘나뭇잎 개수’로 확인해요

[바람숲]

환경부, 12일 ‘생활화학제품 원료 안전성’ 공개

15개 기업 ‘76개 제품’ 시범사업 참여

원료 성분별 안전성 등급…나뭇잎 4개 표시 ‘유해 우려 없음’

우리집에서 사용 중인 세탁세제나 습기제거제 등 생활화학제품은 안전할까? ‘나뭇잎 개수’를 세면 이같은 제품의 안전성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76개 생활화학제품의 ‘원료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나뭇잎 개수’(4개 등급)로 표시해 12일부터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에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나뭇잎 개수는 등급에 따라 ▲4개 ‘유해 우려 없음’ ▲3개 ‘유해 우려 낮음’ ▲2개 ‘용도·제형에 따라 사용 가능’ ▲1개 ‘안전한 원료로 대체 권장’ 등으로 구분됐다. 즉 나뭇잎이 많을수록 더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물질이란 뜻이다.

생활화학제품 원료 안전성 정보 예시. 환경부

이번에 공개되는 ‘원료 안전성 정보’는 시범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15개 기업의 11개 품목, 76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 기업 모집, 제품 내 원료 정보 확인 등을 거쳐 메디앙스·불스원·라이온코리아·엘지생활건강 등 기업이 선정됐다.

11개 품목별로는 ▲세정제 20개 ▲세탁세제 12개 ▲섬유유연제 10개 ▲방향제 9개 ▲습기제거제 5개 ▲탈취제 5개▲자동차 워셔액 4개 ▲광택코팅제 3개 ▲표백제 3개 ▲자동차 부동액 3개 ▲다용도 제거제 2개 등 제품의 원료 안전성 정보가 제공된다.

다만 76개 제품의 원료 안전성 검사에서 나뭇잎 1개 등급을 받은 원료는 없었다. 또 ▲나뭇잎 4개 14.7%(90종) ▲나뭇잎 3개 55.8%(342종) ▲나뭇잎 2개 19.4%(119종) ▲등급부여 예정 10.1%(62종) 등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내년 상반기 중 차세대 화학제품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주의사항’ 등 추가 정보를 함께 제공할 것”이며 “소비자는 안전성 정보를 쉽게 인지하고, 기업은 제품 원료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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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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