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뉴스 갤럭시S7 유출 러쉬? 프리미엄 에디션도 나올까?

[핑크요정]

 조기 출시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갤럭시S7은 TV가 중심이 되는 CES보다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폰아레나의 정보원인 트위터리안 리치올로(@Ricciolo)는 ‘Forget an "early announcement" ...nothing changed...(조기 출시일은 잊어라, 변한 것은 없다)라고 올린 것도 어느 정도 삼성으로부터 소스를 받았던 것으로 보여지고요.
　

현지시각으로 2월 22일 개막 하루 또는 이틀 전쯤에 언팩 행사가 열리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초도 시장인 국내를 비롯해 모든 지역의 출시일은 최소 한달 정도는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발표와 출시일과의 Gap을 최소화해야 시장 선점에 유리할테니까요

이제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이 상당한 수준까지 따라온 만큼 갤럭시S7 공개 시 경쟁업체에게 단초가 될 수 있는 비슷한 디자인, 스펙, 기능을 탑재된 카피캣들을 최대한 저지시키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개발의 주요 부분만 반복하는 애자일(Agile) 방식의 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죠.
　

국내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모바일AP인 엑시노스 8890의 탑재가 유력합니다. 이번에는 퀄컴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전작과 달리 지역에 따라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하는 투트랙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이와 함께 샘모바일(Sammobile)에서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모델명을 유출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각각 SM-G930, SM-G935인데 갤럭시S7 엣지 플러스 모델의 존재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액세서리가 있으니 바로 전용 케이스 8종입니다. 글리터 커버(EF-XG930, EF-XG935), S뷰 커버(EF-ZG930, EF-ZG935), 클리어 커버(EF-QG930, EF-QG935), 키보드 커버(EJ-CG930, EJ-CG935)이고요.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만 제공되는 전용 액세서리들이며 모델명과 서로 일치하는 것을 볼 때 이 정보는 신뢰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단, 이번에는 키보드 케이스를 해외만 출시하지 말고 국내에도 한글 자판과 완벽 호환되게 했으면 좋겠네요.
　

갤럭시S7 프리미엄 에디션 출시 루머가 있지만 그 실체가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이 제품에는 14코어 GPU와 4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고 하는데 기어 VR을 보다 생동감 있게 만끽하려면 강력한 그래픽 성능과 초고해상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긴 합니다.

다만 배터리와 발열 문제 덕분에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처럼 상시 4K 지원이 아닌 가변 해상도 시스템 같은 대안책이 꼭 필요하죠. 이미 모바일 게임의 해상도 및 프레임을 조절할 수 있는 '게임튜너' 앱을 내놓은 만큼 삼성에서도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만약 갤럭시S7 프리미엄 에디션에 4K 해상도 적용이 사실이라면 기존 갤럭시S6보다 화면 크기는 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전작 갤럭시S6은 5.1인치로 올해 5.5인치로 출시된 LG G4, 소니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 화웨이 메이트S 등과 비교하면 사이즈업을 할 여유가 남아있죠.
　

아무리 VR을 위한 포석이라고 하나 UHD급 해상도 적용에 대한 존재 당위성을 높이려면 화면 크기가 커져야 설명이 가능합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에서는 인간의 눈으로 QHD와 구분이 거의 힘든 게 사실이나, 이를 어떻게든 마케팅으로 풀어서 소비자들에게 효용가치를 어필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