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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늘방 원문보기 글쓴이: 전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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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8호(2014.11.19)
* <슬프다, 그냥> -이수빈-
시험치고 꼬리표 나오는 날
그냥 두려움뿐이다.
두려움.
난 등수가 내려갔을까 봐 조마조마,
엄마한테 잔소리 들을까 봐 조마조마
등수는 내 생각과 달리 엄청 올랐다.
전교 55등
엄마한테 꼬리표를 보여 주니
점수를 보고 충격 받았나 보다
공부를 한 게 맞느냐며 나무란다.
등수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그래도 등수 올려서 잘 했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
단지 하는 말
“등수가 오른 건 다른 애들이 전보다 못했겠지.”
칭찬 한마디 듣지 못했다.
엄마가 했던 얘기들이 자꾸 떠오르면서
그냥 슬펐다.
칭찬이라는 말 한마디가 떠오르지 않아서
슬펐다, 그냥
* <교포3세의 충격> -따온 글-
안녕하세요??
프랑스 교포 3세 서명석 입니다...!!
저 한국에 온지 몇 년 됐어요...
저 처음에 한국 왔을 때
한국은 간식도 너~무 무서운 거 같았어요.
저 점심 먹고 왔더니, 과장님이~
“서명석!! 입가심으로 개피사탕 먹을래?” 했어요.
저 한국 사람들 소피국 먹는 거 알았지만,
개피까지 사탕으로 먹을 줄 몰랐어요.
저 드라큐라도 아니고 무슨 개피로 입가심 하냐고, 싫타~~고 했더니,
과장님이
“그럼 눈깔사탕은 어때??” 하셨어요~~
저 너무 놀라서 “그거 누구꺼냐?”고 했더니,
과장님 씨~익 웃으면서,,,,
“내가 사장꺼 몰래 빼왔어~” 했어요.
저, 기절했어요~~
눈떠 보니 과장님 저 보면서
기력 많이 약해졌다며
몸 보신 해야 한다고 자기 집으로 가자고 했어여~~.
그래서 저 너무 불안해서
“무슨 보신이냐??”고 했더니...
과장님 저 어깨를 툭 치시며
“가자, 가~서 우리 마누라
내장탕 먹자” 했어요.
저 3일간 못 깨어 났어요...
식당 간판 보고 더 놀랐어요~
할머니 뼈따구 해장국~
미칠 뻔 했어요~
근데 이거 보고 완전 돌아버렸어요~
할머니 산채 비빔밥!!!!!!
* <그냥 퀴즈>
. 씨암탉의 천적은?
. 마시고 돈내고 나가라 의 줄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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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위
. 마돈나.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사랑하는 크기만큼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기를 그만두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잔인한 복수입니다.”
건강하고 좋은 날 보내세요.
♬ 로망스 - 쇼스타코비치(주남 저수지)
* 사진이나 음악이 안 나오면, daum 에서 카페로 들어가셔서
1. 국악성가 & 하늘나라
2. + 하늘방
3. 부산 가톨릭 신학원
가운데 한 군데를 검색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첫댓글 ㅎㅎㅎㅎㅎㅎ많이 웃고 갑니다
가장 잔인한 복수가 그런 것이군요, / ㅋㅋㅋ 할머니 산체 비빔밥 엄청 나네요. ㅎㅎㅎ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