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에 나오는 가요들, 그중에서도 댄스장르로 한정해서 보자면
08,09년은 정말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한해였닭!!
히트곡이 참말로 많았던 그리운 해여서 월별로 쎄워봤긔 ㅋㅋ
2008년
1월 브라운아이드걸스 - love

대부분 노래만 알고 그룹은 무존재였는데 3년만에 듣보신세 탈출하게 해준 대박 히트곡.
저는 무대는 제대로 본적 한번도 없었는데 노래가 워낙 좋고 맨날 귀에 들려서
노래방 가면 술술 나오던 노래. 손타킹 별명 생성
2월 쥬얼리 - one more time

쥬얼리의 마지막 히트곡. 이 해의 음원대상 뙇!
씬나는 남미 리듬으로 전국을 들썩들썩하게 만들었긔
이티춤 유행. 박정아 참 이뻤긔
5월 태양 - 나만바라봐

빅뱅의 첫 솔로주자. 거짓말 무대만 봤던 저로썬 충격 그 자체였던 무대였긔.
우리나라에 이런 퍼포를 하는 가수가 있다니하고 놀랬다긔.ㅋ(흑형 삘 충만)
빅뱅의 존재감을 뛰어넘는 다이나믹한 안무와 무대구성이 짜장.
가사 싫어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노래가 매끈해 꽤 히트했지라
6월 원걸 - so hot

전 텔미때도 걍 상큼하네 정도였는데 이때 유빈도 살쫙빼서 나오고 다들 세련되져서 컴백
지금도 원걸의 리즈시절로 뽑히는, 5명 다 매력 터졌던 무대.
노래만 보면 별것도 아닌 노래 같은데 무대랑 시너지 폭발해서 텔미성공의 압박을 가볍게 날려버린 히트곡
7월 엄정화 - Disco

야심차게 컴백했던 정화언늬!
나이따윈 멍멍이나 주라는 듯 독특한 비쥬얼과 상큼한 노래가 참 좋았긔
많은 여가수들이 롤모델로 삼을 만한 컴백이었긔
(하지만 수많은 여성들이 탑때매 본방사수한 슬픈 진실..)
8월 이효리 - U go girl


제눈에는 이효리 솔로 역사상 최고의 무대였긔 ㅋㅋ
이효리 관심도 없었는데 무대 안놓치고 다 챙겨보려고 난리쳤었긔
노래,안무,스타일 어느하나 빠질거 없이 섹시와 상큼의 완벽한 조화였다긔...ㅋㅋ
신인 작곡가의 성공적인 발굴로 신선하면서도 이효리의 매력을 200퍼센트 어필했던 좋은노래!!
8월 빅뱅 - 하루하루

거짓말 때보다 차분한듯 다른 분위기를 내면서도 빅뱅만의 느낌을 잘 살려서 히트.
이 때 지드래곤 파격 헤어스타일로 엄청 화제였었긔.
10월 비 - 레이니즘


박진영의 그늘에서 벗어나 나온 첫 음반.
노래 자체는 걍 퍼포용이긴 했지만 무대에서 워낙 발군이어서 챙겨봤긔.
장갑,조끼까지 풀세팅 된 실크 정장에 간지 선글라스, 지팡이 춤.
하나도 안벗었는데 엄청 섹시하고 카리스마 쩔었긔
11월 원더걸스 - 노바디

쓰리콤보 마지막. 쏘핫보다 더 떴으면 더 떴지 그 이하는 절대 아니었던 노래.
08년 하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노래였던거 같긔.
원걸 특유의 따라하기 쉬운 후크와 안무로 최고 걸그룹 자리에 쐐기를 뙇!
(이외에도 히트곡은 더 많지만 1위 못한 곡은 뺐긔)
2008년 연말 가요무대는 지금 다시봐도 정말 재미지긔.
빅뱅 원걸 합동무대는 아이돌 합동무대 중에 최고라고 생각한닭.
그 외에도 위에 활동한 가수들이 한무대에 다 나왔으니 말 다했지예 ㅋㅋ
(딱 하,한그룹만 더 넣고 싶닭..ㅠㅠ)
2009년
간략하게 몇개만 언급하자면
걸그룹과 아이돌의 전성기였고
많은 그룹들의 포텐이 터졌던 한해였긔
1월 소녀시대 - gee

2년간 숨죽이고 있던 소시가 초대박을 터트린 노래.ㅋ
그전까지 중박의 노래들로 인지도를 쌓아가다가
소녀시대 최초의 후크송인 이 곡 하나로 국민 걸그룹에 등극
컬러진으로 상큼했긔 ㅎ
3월 슈퍼쥬니어 - sorry sorry

슈퍼주니어 최고의 히트곡. 에셈피 컨셉은 던져버리고 멀끔한 정장에 비쥬얼도 훈훈.
중독성 강한 노래에 12명의 동선이 만드는 안무구성이 기가막혔다긔 ㅋ
역시 열심히 챙겨본 무대닭 ㅋㅋ
4월 2pm - again & again

이 때 투피엠의 상승세는 상상초월이었긔 ㅋ
전국의 20~30대 여자들은 다 팬될 기세...ㅋㅋ
아크로바틱 접목한 퍼포먼스가 매우 신선하고 멋졌긔
넘치는 남성미로 히트. 노래보단 그룹인기가 더 컸던 듯.
7월- 걸그룹 전쟁 뙇!
첫째주 투애니원 - i dont care


파이어로 파격적인 데뷔를 했던 투애니원이 아이돈케어로 음원 음판 다 휩쓸고
새로운 대세가 됐던 노래긔. 소녀시대와 정반대 컨셉이어서 재밌었긔
레알 무서운 신인이었던 투애니원...ㅋ
넷째주 브라운아이드걸스 - 아브라카다브라


브아걸이란 그룹에게 갖던 기대치를 완전히 뛰어넘어 충격적였던 무대.
노래, 안무, 스타일링의 완벽 3위일체에, 멤버들은 10년씩 회춘해서
데뷔 4년차에 레벨업 시켜준 대박 히트곡.
시건방춤 열풍 + 내가 태어나서 젤 많이 반복재생한 뮤비 ㅋㅋㅋㅋㅋ
넷째주 카라 - 미스터

미스터 컴백무대는 카라가 이렇게 이뻤나 비쥬얼 쇼크였긔..ㅋㅋ
브아걸과 같은 날 컴백했는데
완전히 상반되는 컨셉인 두팀의 컴백무대...흥미로웠긔 ㅋㅋ
다들 살 야무지게 빼고 상큼터지는 비쥬얼, 엉덩이춤으로 남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무대
원래는 워너로 컴백했는데 미스터로 은근슬쩍 바꿔서 활동.
노래의 인기보다는 그룹의 인기가 수직상승. 이팀도 이때 레벨업
이 외에도 소시의 소원을 말해봐, 포미닛,애프터스쿨 까지 나와서 대박인 걸그룹들끼리 박터졌던 여름 ㅋㅋ
음방 틀면 정신없이 봤던 시기였긔 ㅋㅋㅋ 남자그룹은 잘 안먹히던 시절ㅋㅋ
이렇게 08년, 09년 음악방송 재미지게 보고 2010년이 왔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던 보아,세븐,이효리,비 등 탑스타들의 컴백이 이어졌지만 ㅠㅠ
노래,무대 모두 죄다 실망스러웠긔...
그 외에도 투애니원,투피엠, 소시,샤이니 등 인기 아이돌들까지 줄줄히 컴백했는데 .
개인적으론 지난 2년간 보여줬던 것만큼 만족스러웠던 무대는 한팀도 없었긔.
신인들 역시 빵터진 그룹은 없었던거 같긔
이제 댄스가수란 타이틀로 할 수 있는 음악에도 한계가 와서 더이상 신선한게 나올 수가 없는거 같닭.
이미 뜰만큼 뜬 아이돌들도 컨셉이 고착화 되서 무슨 노래를 내도 예전의 감흥이 안오고
대중반응도 미지근해 진거 같다긔.
2011년 올해는 아예 신인들 춘추전국시대...근데 그 신인들도 다 선배그룹 컨셉 재탕...
뭔가 히트곡 다운 히트곡 안나온지 오래된 느낌이긔.
몇달째 음방이 좀 지루해서 써봤긔...ㅠ
p.s 제가 봤을 때 대중한테 크게 흥한 무대만 세워봤긔.
내그룹 없어서 서운하실 분도 많을거 같지만..
다 넣으려면 너무 많아져서 진짜 대박만 고른다고 골랐긔
잉.... 몇 개 빼곤 별론데?ㅠㅠㅠㅠ중독성은 쩔었지만....ㅋㅋㅋㅋㅋ
미로틱 대중성 없었나유??????진짜로유??????
2008 2009,ㅠㅠ 갠적으로 젤 행복했던 때였는데 ㅠㅠㅠ아 그립다 ㅠㅠ저 노래들 들으면 그때 생각나고......돌아가고시퍼 ~~
08년이 메이저고 인디고 좋은노래 빵빵터졌지
나 고2때 우리학교에서 미로틱뮤비공개될때 장난아니었지.... 미로틱대란이었음 진짜........................ 여고라서 그런지몰라도
08년에 동방신기 어디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