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50308160532411
7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 중앙형사법원 배심원단은
카트린 이바노바(33·여), 바냐 가베로바(30·여), 티호미르 이반체프(39) 등
불가리아 국적자들이 러시아에 포섭돼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를 유죄로 평결했다.
이들은 2020~2023년 유럽 곳곳에서 러시아에 비판적인 기자나 인사들을 감시하고
납치를 모의하는 등 스파이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훈련받았던 독일 내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스파이 활동을 벌였고,
영국 주재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가짜 시위를 계획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법원에 제출된 메시지 등으로 볼 때 이들 불가리아인 일당에 명령을 내린 인물은
러시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얀 마르잘레크다.
그는 과거 회계 부정 스캔들을 일으키고 파산한
독일 전자결제업체 와이어카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인물로,
2014년 러시아 정보기관에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크 머피 런던경찰청 대테러본부장은 취재진에
"이 조직은 20여년간 대테러 수사를 하면서 본 가장 큰 규모 조직"이라며
"러시아를 대신해 거의 산업적 규모로 이뤄진 첩보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들이 사용한 장비를 두고 "스파이 소설에서나 볼 법한 것들"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휴대전화 221대, 심 카드 495개, 드론 11대,
휴대전화 데이터 추출 및 무선 활동 도청 기기 등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첫댓글 가운데 사람은 우는거 아녀..? 스파이라고? ㅌㅋㅋㅋㅋ
여자는왜 여라고 표시하냐?ㅋㅋ 남자도 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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