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현 선수
=> 94년 신일고 졸업반 당시 서울의 고졸자원중 최대어로 꼽히고..93 이영민
타격상 수상경력에 당시 고고야구 최고 거포로 인정받는 선수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LG 내에서는 전년도 입단해 주전 좌익수를 차지한 신일고 선배
김재현선수와 비교를 하면서..오히려 기대를 더 많이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
다...하지만..역시 LG외야의 벽은 높았는지..전년도 고졸돌풍의 핵이였던 같은
학교선배 김재현, 검객 노찬엽, 국대4번출신 심재학, 그리고 박준태 선수같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에 밀리며..결국 95년, 96년 주로 대타요원 혹은 지명타자
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대타나 지명타자로 나서며 95,96시즌 각각 홈런 9개
와 4개를 때려내며 잘만 조련한다면 확실한 거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던
선수였지만..결국 96시즌말 투수진 보강의 이유로 최향남선수와 트레이드되는데
요...트레이드후에도 타팀에서 2군에 머무르는 기간이 많았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선수 잘만 키워냈으면 동기생이였던 이승엽만큼의 대형선수로 성장할수 있었는
데...젤 아쉬워하는 선수중 한명입니다..(당시 나무배트적응에 애들먹었던것으로
알고 있는데..)
2. 이우수 선수
=>이 선수 또한 젤 아쉬워했던 선수중 한명...당시 잘 어려서 모르겠지만..
동대문상고 시절에도 초고교급 유격수였다는 얘기가 있고..91년입단당시
LG구단내에서도 '제 2의 장종훈'이라고 하면서 많이 기대를 걸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외모가 그런대로 준수했고 어떤 해설위원님의 말대로
펀치력도 갖추고 있어..대형유격수로서의 성장이 기대됬는데..92년 LG리빌딩
당시..이종열,박종호 선수 같은 고졸 유망주들과의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후보로 전락..많은 아쉬움을 남기는데요..계속 1,2군을 오락가락하다..95년도
주전 유격수 유지현선수의 방위복무로 인한 원정경기 공백으로 인해 원정경기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며 250타석 이상에 타율은 .270을 상회하여 가능
성을 보여주었지만..다음시즌..유지현선수의 복귀와 맞물려 다시 후보로 전락
소리소문없이 유니폼을 벗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LG지금남아있는 손지환,
박경수 선수는 제발 이우수선수의 전철을 밟지않도록 잘 조련했으면 좋겠습니
다...)
3. 이정길 선수
=> 당시 LG트윈스가 같은 92학번 투수들인 김선우, 조성민 같은 최대어급의
투수들 대신 차선책으로 지명한 선수로 알고 있는데요..연대출신으로 임선
동 선수에 밀려 별 이름이 없던 선수에게 4억이 넘는 계약금을 주며 의문
부호를 일으켰던 선수였지만..그래도 국가대표출신선수이니 하며..다음시즌
LG마운드의 세대교체의 주축으로 뜨기를 기대했었지만..계속되는 부상과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1군무대에 등판한적이 거의 전무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99년도 결국 1군무대에 올라와 1승을 하긴 했지만..그걸로
선수생명을 안타깝게 마감했던거 같습니다..당시 LG트윈스 이정길선수 부상
만 안당하고 잘 조련했으면 그래도몇년간 투수진 때문에 고생지 않았을텐데..
여러가지로 아까운 96신인스카우트였습니다..
4. 김상태 선수
=> 99년도 신인지명 당시 LG가 우선권을 얻어 당시 중대출신의 김상태 선수를
지명하고 두산이 경희대출신 홍성흔을 지명했던걸로 알고 있는데요..당시
김상태 선수 홍성흔 선수보다 더 전망이 있던 선수 였습니다..150키로에
이르는 빠른 직구를 가져 당장 LG마운드에 숨통을 틔울 선수로 기대되었고
홍성흔 선수는..당시 두산의 진갑용이라는 거물에 밀려 주전자리조차 버거워
보였던거 같은데요..김상태 선수 첫해부터 선발로 기용,당시 공을 빨랐지만
제구력이 않좋아 4사구를 많이 남발하고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아 장타허용
을 많이하여 방어율 5점대를 기록합니다..하지만 9승15패 라는 성적을 올리고
당시 LG선발진중 한번도 로테이션을 거스르지 않으며 신인투수치곤 괜찮은 성
적을 거둡니다...정말 앞으로가 기대되었던 선수였으나..2000년 팔에 칼을
함 대고 나더니..그후로는 2001년 2팬가 3팬가가 전부일정도로 1군마운드에선
그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었던거 같습니다..지금도 2군에 머물러있지만 다시
옛 모습을 회복..1군으로 올라와불같은 강속구를 뿌려대길 기대합니다..
LG트윈스..정말 서울프랜차이즈의 많은 연고 선수들이 입단했었고 지금도
많은 유망주들을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손지환, 안치용, 박경수, 이대형, 장준관, 김광희, 김우석, 추승우, 김용우,
이성열 등등...)
특히 이중 손지환,박경수 선수...내년시즌엔 내야의 주축이 되야할 만큼
이번 겨울 동계훈련 열심히하여..유지현선수에 버금가는 최고 내야수로
성장해 주길 바라고..내년 이순철 감독님..좋은 유망주들 많이 육성하셔서
LG가 강팀으로 가는 초석을 닦아 결국 우승까지 이어질수 있길 바라며..
이만 마침니다..
조현선수는 어퍼스윙의 한계를 벗어던지지 못해서 실패한거고요. 이우수 선수(성남고 강병규 선수와 동기)는 동대문상고 시절 초고교급 유격수였습니다. 결국은 유지현한테 밀려서 은퇴했죠. 그리고 이정길은 당연히 지명했어야할 선수였습니다. 부상이란 암초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그렇지. 배재고 시절부터 아주 좋은 투수
였습니다... 대학 때 문동환, 임선동에 가려서 출장하지 못하다가 4학년 때 나오면서 국대까지 달았고요... 그건 정삼흠 투수도 마찬가지였죠. 대학시절, 선동열, 박노준 때문에 거의 던지지 못했다고 하죠. 나중에 프로에서 정삼흠선수가 좋은 공을 뿌리는 것을 보고 고대 감독이 총장한테인가 엄청 혼났다고 하죠...
첫댓글 갠적으론 위에 언급된 선수중엔 조현선수가 젤 안타깝습니다...고교야구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던 선수였고 엘지에 입단했을때 기대 마니했던 선수였었는데...김재현을 능가할 줄 알았건만....
음 조현선수, 김재현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영파워의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거 보면 야구도 꾸준히 잘한다는거 쉽지않네요. 부디 우리 유망주선수들 내년에는 2년차징크스가 아니라 동계훈련열심히 하셔서 내년엔 멋진활약하기바래요.
제가 얼마전 부터 쓰려던 말을 써주셔서..감사합니다..
손지환선수 빨리 빛을 봤으면-_-;
조현선수 생각납니다. ^^ 듬직한 체구에 한방이 있는선수였는데..
제 기억으론 조현선수는 어퍼스윙 습관을 버리지 못해 프로에서 적응하지 못했던걸로 기억이 됩니다... 프로에서 극단적인 어퍼스윙으로는 살아남기 힘들죠...개인적으론 이우수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네여..스포츠신문 1면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조현선수는 어퍼스윙의 한계를 벗어던지지 못해서 실패한거고요. 이우수 선수(성남고 강병규 선수와 동기)는 동대문상고 시절 초고교급 유격수였습니다. 결국은 유지현한테 밀려서 은퇴했죠. 그리고 이정길은 당연히 지명했어야할 선수였습니다. 부상이란 암초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그렇지. 배재고 시절부터 아주 좋은 투수
였습니다... 대학 때 문동환, 임선동에 가려서 출장하지 못하다가 4학년 때 나오면서 국대까지 달았고요... 그건 정삼흠 투수도 마찬가지였죠. 대학시절, 선동열, 박노준 때문에 거의 던지지 못했다고 하죠. 나중에 프로에서 정삼흠선수가 좋은 공을 뿌리는 것을 보고 고대 감독이 총장한테인가 엄청 혼났다고 하죠...
야구장에서.. 선수들 1번부터 9번까지 차례로 이름불러주며 응원할때.. 조현은 이름이 두글자라서.. 조~현.. 이렇게 외치던 기억이...나네요
김광희선수 시즌마지막 타석에서 9타수 4안탄가,5안타.. 괜찮았는데.. 제느낌으론 이병규선수 폼이랑 비슷하던데.. (따라하는건지 모르지만..) 그 폼으론 좀 안될듯합니다. 안타뽑는모습도 약간 허리가 빠져서 치는듯한.. ^^;; 허접사견입니다. (태클 사절)
음 MBC 시절까지 생각하면... 안언학이 생각나네요... 국대 4번까지 쳤었고... 대형선수였는데... 교통사고 이후... --;;; 언젠가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이미 오래전 일이니...
아~이우수선수....예전 TV중계할때 하일성위원이 저선수 정말 이름처럼 우수한 선수다라고 칭찬많이 했었는데...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