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50309161523788
30대 캐나다 여성이 장거리 비행 때 10시간 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의식을 잃은 사연이 전해졌다.
캐나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에밀리(33)가 최근 토론토에서 두바이까지
13시간 비행 중 비행기에서 겪은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두바이에 착륙하기 2시간 30여분 전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다가 쓰러졌다.
비행기에 탑승한 지 10시간 만에 처음 일어난 것이었다.
그는 화장실 앞에서 앞사람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가슴 통증을 느꼈고,
기침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에밀리는 바닥에 넘어지면서 눈 주변과 왼팔에 멍이 들었고, 최소 5분간 의식을 잃었다.
심하게 토하고 땀을 흘리기도 했다.
다행히 당시 비행기에 탑승해 있었던 의사와 승무원 등의 빠른 대처 덕분에 의식을 되찾았다.
두바이에 도착해 병원을 찾은 에밀리는
양쪽 폐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폐색전증'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을 앓는 환자 4명 가운데 1명은 즉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치료받지 못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이 살아있는 건 사실상 기적이라고 말했다.
화장실 안에서 쓰러졌다면 누구도 그의 응급 상황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에밀리는 자신을 도와준 승객과 승무원이 생명을 구해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캐나다 의료진은 에밀리가 평소 건강했지만,
장거리 비행 중 충분히 움직이지 못했던 것과
에스트로젠 성분이 포함된 피임약을 복용한 것이 겹치면서 폐색전증을 겪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에밀리는 앞으로 6개월간 혈액 응고 방지약을 복용해야 한다.
또 남아있는 혈전을 분해하기 위해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에밀리는 "기내에서 일어나 움직이라"라고 당부했다.
첫댓글 피임약 먹은게 젤 큰 위험이엿을듯 젊은데 누가 그정도 안ㄷ아잇는다고 혈전생겨요 ㅜ
피임약때문에 그렁거같음
헐 해외여행 장기로 가면 피임약으로 생리주기 조절하는데 더 조심해야겠네
피임약!!!!!! 진짜ㅠㅠ 혈전 부작용 너무 무서워...
나 어떻게든 살빼고 이노시톨 먹고 생리전에 온갖 민간요법 해서 어떻게든 2달에 한번은 생리하게 만들려고 노력중..
와 피임약때문인듯…
허거덩 나도 혈압약먹고 16시간 비행했는데 어지럼증 멀미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