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인 2008년의 일이야. 나는 그때 부산금정구 금사동에 위치한 병원에서 일하고있었고 병원안 기숙사에 살았었어. 부산대학교앞에서 지인과 밥을먹고 기숙사가려고 밤10시인가 택시를 탔지. 부산사는 여시들은 알겠지만 부산대에서 금사동까지 택시로 10분안에가거든? 같은 금정구라서... 근데 이 택시가 구서동쪽으로 빠져서 갑자기 고가도로를 타는거야. 표지판을 보니까 조금만 더가면 해운대로 가겠더라구. ( 고가도로 통해 도시고속도로 ?? 타면 해운대로 바로갈수있음) 뭔가 이상하잖아..멀고먼 해운대쪽으로 왜?? 그래서 뭐야하고 앞을보니까 택시기사 이름표가붙어있어야 할 자리는 아예 뜯겨져있었고 미터기는 아예 켜지도 않았더라 게다가 택시기사도 30살도 채안되보이고 츄리닝바람에.. 그때 강호순사건때문에 시끄러워서 정말 공포스러웠어 거기서 지금 왜 이길로 가냐고 따지면 순식간에 돌변해서 봉변당할거같았고 아무생각이 안나는거야. 그래서 전화거는척하면서 ' 저 지금 출근하고있는데 좀늦을거같아요' 라고 하면서 기사에게 @@택시 회사쪽으로 가시면되요 라고 했어. 우리병원앞에 @@ 택시운수가 있었는데 거기 직원인척 쇼를 한거지.. 그니까 그 기사가 당황하면서 '네?'이러더라고 지금생각해보면 내가 미쳤지.. '아니 택시기사면서 그 회사몰라요? 빨리가주세요' 라고 해버렸어.. 차는 바로 내 안내를 받아 택시회사 앞까지 왔어. 택시기사라면 거길 모를수가없거든? 근데 정말 모르더라.. 택시회사앞에서 정차하고 문열고 다리한짝 걸치고 택시비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 '됐어요' 하면서 돈도안받고 쌩하고 가버렸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 차.. 뒷번호판도 안보였던것같다.
(추가:번호판이 훼손된 차가 다닐수가 없는데 왜 내기억속에 뒷번호판이 안보인걸로 남아있는지 .. 그리고 너무 무서우니까 사람이 차분해지더라 무사해야한다는 생각밖엔 없었어. 여시들 택시탈때 정말 조심해..아무거나 막타지말고)
첫댓글 헐...여시 큰일날뻔...대처 진짜 잘했다...빼박 범인이잖아..ㅠㅠ여시 진짜 다행이다...근데 무서웠겠다ㅜㅜㅜ으ㅠㅠ
와...소름돋앙.......
헐.....띠로리..와 진짜 무섭다ㅠㅠ
헐.... 여시 머리 빠릿하네..나같음 당황해서 멍하니 있을듯 ㅠㅠㅠㅠ
와.. 멍청이 나년은 말도 못하고 해운대까지 갔을듯..
해운대가면 다행이지.. 해운대외곽쪽은 야산도있고 송정넘어가는쪽은 정말 아무것도없어. 지금생각하면 소름돋는다..
와....여시순발력좋다....나엿으면벙쩌가지고...ㅠㅠ 다행이다진짜...
택시비 안받은거 보면 진짜 빼박인거 같아.........아 정말 다행이야ㅠㅠ
다행이야 여시야!! ㅜㅜㅜ.
헐 진짜 무서워....여시 대처 잘했다 ㅠㅠㅠㅠ
헐.....우리집 금정군데......나 택시 어떻게타지.........
나도 ㅜㅜ 예전일이니까 이제 괜찮겠지 ㅜㅜ
헐 돈 안받은거 소름이다... 여시가 침착하게 대응 잘해서 다행이야ㅠㅠㅠㅠ
와 진짜 임기응변 쩐다...
진짜 지혜로웠어 여시...
태화..?
와 진짜 무서워............. 여시 정말 침착하게 대처 잘했다...와...
택시비안받는거에서또 빼박이다 여시 임기응변 짱이에요!!!!!!
헐... 여시잘햇어ㅜㅜㅜ
택시강도 일수도 있고, 회사 택시가 아니라 불법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라고 개조해서.. 그래서 도망간걸수도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ㅜㅜ 근데 왜 고가도로를 타고 해운대로?? 그건 아직 모르겠어 ㅜㅜ
택시못타 혼자ㅜㅜ
나 이해고자...왜 택시회사직원이라 했는데 당황한거얍??
헐 나도 이랬었어..택시가 내가 말한 목적지로 안가고 기사 아저씨도 쎄하고 했는데 여시랑 똑같은 생각 들어서 근처 목적지로 차분하게 돌려서 말했더니 내려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