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30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수진이랑 남편이랑 제주도 서크스 월드를 갔다.
수진이가 한번도 서커스를 본 적이 없다고 하여..
울
촌스러운(?) 케냐 소녀 수진이를 데리고 어제는 서크스를 가 주었다.
중국 소년. 소녀들 서커스였는데 아이들이 넘 어려서.. 한편
괜히 마음이 짠하기도 했다.
저렇게 어려운 곡예를 저 어린 나이에 익혔다면
도데체 연습을 얼마나 더 어렸을 때 부터 했었다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이전에 듣기로는 서커스 곡예 연습하다가 잘 못하면
혼도 무진장 나는 것으로
아는데..
공연중에 두 아이가 실수해서 공을 떨어 뜨렸다.
공연 마치고 저 녀석들 얼마나 혼이 날까 그 생각 부터
들었다.
중국 아이들이라 하니.. 복음은 들었을까?
그 생각으로 나는 곡예를 보면서 그 아이들의 영혼에 대한 기도를
드렸다.
서커스가 마치고
수진이랑 마침 어제 나눈 이야기가 있어서 서커스와 접목해서
그 이야기를 좀 할 수
있었다.
"수진아! 너 어제 나눈 이야기 가운데서
너가 약속 해 놓고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자꾸 있다고
했잖아!
그리고 마귀는 자꾸 너에게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못하게 하면서
"너는 약속 해 놓고 지키지도 못하는데 약속은 해서
뭐하니?
새로운 다짐은 해서 뭐하니?"그렇게 참소 한다면서?
그런데 너가 이제는 그런 참소를 "거짓의 영"이라고 대담하게
대적하고
약속한대로 살던지 못 살던지
그래도 새롭게 약속하고
또 다짐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
했잖아..
엄마도 그 생각이 넘 멋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너는 엄마한테 약속했다가도 못 지켰다고 해서
엄마가 너를 덜
사랑하고 그러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지?
엄마가 그렇다면 하나님은 더 더욱 너를 조건 없이 사랑해 주시는 것 당연한 것
아니겠니!
오늘 너는 서커스 보면서 무엇을 생각했는지 모르는데
나는 너가 어제 한 말이랑
하나님이 의인은 일곱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거니와.. 그 말씀이 넘어진 아이들을 보면서 생각나더라.
저렇게 서크스 단원들은 공연하다가 한번 실수
하면 무지 혼이 나거든.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일곱번을 넘어져도
혼을 내시기 보다는
다시 일어나라고 격려 해
주시는 분이거든!
그러니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과 자비가 많으신 하나님이신지 말야!
우리 수진이.. 넘어
지는 것 겁내지 말으렴!
아멘?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하나님 도와 주실거야!
서크스 단원에게 행하는 듯한 그렇게 무서운
하나님이 아니라
넘어지면 또 일어나게 해 주신다는거야!
그러니 약속 못 지킬 것 약속 하지 않는다 하는 그것 보다는
혹 못지키게 될 찌라도
새로운 다짐을 하고
최선을 다 해 보겠다하는 한결같은 마음을 갖는것이
좋은 것
같애!
수진이는 "아멘"으로 화답을 하고!!
서크스를 마치고 나올 즈음 해서 수진이가
"엄마! 엄마! 감독님이
영화 시나리오 보내셨어!!"
우리 수진이는 요즘 영화 나갈 일로
마음이 완전 들떠 있다 ㅋ ㅋ
애들이 다
그런건지..
우리 수진이가 워낙 이 쪽으로 관심이 있어서 그런건지..
윤 학력 감독님이 보낸 문자를 보니
베를린 영화제에
이번 영화를 낼 거라고 하고
여자 주인공으로 수진이를 캐스팅 해 준 것이었다.
집에 와서 나도 시나리오를 읽어
보니..
우와 각본을 읽기만 해도.. 눈물이 주룩 주룩!!
완전 감동인데!
(아직 영화제 안 나간 시나리오이니
내가
묵상에 언급하면 안 될 것 같다 ^^)
시나리오를 다 읽은 다음...
엄마로서의 걱정이 생겼으니..
맡은 역이..
아무래도.. 내 마음(?)에 불안(?)한 것이다.
좀 얌전하고.. 참하고.. 건전(?)하고.. 그런 영화배우의 이미지로
데뷔(?)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인데..
여자 주인공 역할은 사실 그런 것은 아니었다.
영어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좋기도 한데..
감독님에게 수진이 이 역할 감당할 수 있을까??
싶어서리..
기도 좀 해 보겠다 했더니..
감독님이
"( 여주인공 이름) 의 감춰진 심볼은
상처를 치유하는
천사에요,
타락한 기독교계에 던지는
감춰진 비밀이 있습니다,
배역을 소화만 해 내면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
입니다.
모든 여 배우들이
하고싶어하는
평생 한번
올까말까하는
캐락터에요
기도해주세요"
여자 주인공의 상처를 치유하는 천사의 심볼이란 말에
마음이 확!!
긍정적(?)으로 바뀌기도 했지만..
어쩐지.. 애미 된 마음에..
이 녀석이 첫 영화에 이렇게 강한(?) 이미지로 나오는
것이
좋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리..
일단 기도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감독님도 기도 해 달라고 말씀
하셔서리...
1년 걸리는 영화니까 아직 결정 할 시간이 있다고 하셨는데..
아이고... 우리가 결정 늦게 하면 다른
배우 캐스팅 하면 어쩌노?
그것도 엄마의 걱정(?)
ㅋㅋㅋ
수진이 연기하는 것 한번도 안 보고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해 준거에 분명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었을리가 없는데..
시나리오 다 읽고 난 다음
가족 셋이서 기도회를
들어갔다.
수진이가 예수전도단 다녀온 곳이 이럴 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셋 다 종이를 꺼내 들고.. 펜을 들고
주님이 이 일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받아 적기로 했다.
"주님으로부터 음성"을 받아 쓰기 하는
시간..
약 3- 5분의 시간 동안 각자 주님이 이 번 일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주욱 글로 적어
갔다.
받아쓰기(?)를 다 마친 다음..
발표하기로!!
아빠 먼저!
그리고 난 다음 엄마가 받은 말씀
발표!
그리고 수진이가 받은 말씀 발표!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셋다 거의 동일한 말씀을 받았다.
단어만
몇개 틀렸다 뿐이지 셋 다 모두 같은 말씀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는 것인데
허락하시는 이유를 말씀 해 주신
것이다.
그 이유가 셋 다 동일하게 같이 받은 것이니!
할렐루야!
하나님 음성 함께 들을 줄 아는
가족이라는 것에 우리 셋은
모두 흡족해 했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올려 드렸다.
이 사 야 64장
12 -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 주께서 아직도 잠잠하시고 우리에게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려나이까
After all this, O LORD, will you hold yourself back? Will you keep
silent and punish us beyond measure?
나는 카톡 방에 참으로 많은 방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
방은
"중보기도방"이다.
나를 위해 기도 해 주는 중보기도방이 아니고
이 중보기도방은
여의도 순복음교회
청년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하는
"중보기도방"인 것이다.
이 중보기도방에는 매일같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어떤 부분을
기도해야 하는지 기도제목들이 올라온다.
이 중보기도방에서는
최 현정이라는 자매가 이 수고를 매일 하고
있다.
어제 현정 자매가 올린 기도문에 이런 글이 있었다.
"사랑하는 주님,
성매매로 영혼과 육체가
황폐해진 청소년들로 인해 애통하며 나아갑니다. 주여!
교회들이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남의 이야기로 듣지 않도록 우릴 일깨워
주십시오.
우리의 다음세대로 인해 쉬지 못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는 무관한 교회들에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 주사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게 하소서.
교회가 성매매하는 청소년들을 고치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실 복음의
통로로 서게 하소서.
복음을 들려주시고
살아있는 증인들을 통해 보게 하여 주십시오.
기적을 행하여 주시길 강청합니다.
살려주십시오.
성매매하며 자신을 방임할 수 밖에 없는 청소년들을
주님의 순결한 신부가 되게 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이 기도문 위에는 가출 소녀들이 얼마나 성 매매에
팔려가는지 그 퍼센테이즈에 대한 신문 조사발표를
함께 띄워 주었다.
오늘 묵상 말씀을 상고하여 본다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
주께서 아직도 잠잠하시고 우리에게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려나이까
우리들의 삶에는 개인적으로 받는 고통과 고난과 환란도 있지만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받는 아픔들과
시련들이 있는 것이다.
내 딸이 가출하지 않았다고
가출 한 딸이 내 딸 아니라고
거기에서만 우리가 만족하고 감사하면
그것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일 것인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사회적으로 함께 안고 가는 어려운 일들에 대하여
"공동의식"과 "공동회개"의 마음 역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악에 대해서는 무관심할 때가 많습니다.
세상이 왜 이 모양 이꼴이냐고.. 한탄하고 정죄하기는 쉬우나
우리가 이러한 환경에서
무엇을 어떻게 행해야
올바르고 정의롭고 그리고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지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바쁘기 짝이 없고
나 혼자만을 감당하고 살기도 어렵다 해도..
그래도..
우리는 돌아 보아야 하는
우리나라와 민족!
우리 사회를 위한 염려와 거룩한 근심들은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나라를 긍휼이 여겨
주옵소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성 매매의 희생물이 되고 있는 우리들의 딸들을
구원하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악을 악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에 회개의 영을 불어 주시고
우리 사회가 빛과 소금의 직분을 넉넉하게 감당하는
그리스도인으로 더 더욱 충만하게 하옵소서!
나만을 위한 기도에서
이웃을 위한 기도로!
우리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우리 나라의 사회구조들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서도
기도하는 우리들이 되게 주님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주님이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 주께서 아직도 잠잠하시고 우리에게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려나이까
이사야 64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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