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찬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치더니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져서 밤사이에 모든것들이 꽁꽁 얼어 붙어 버린것 같다.
아침에 밖에 나갔더니 눈으로 차량을 하얗게 뒤덮어 버려서 수건으로 대충 털어내고 지하수로 녹이려고 했더니 밤사이에 호스가 엿가락처럼 꽁꽁 얼어버렸다.
어제 오전에 지하수를 사용하고 물이 조금씩 나오도록 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얼어 버려서 물을 펄펄 끓여서 두번씩이나 주전자로 부었지만 금새 얼어 버려서 포기하고 말았다.
차량은 한시간 가량 시동을 걸어 놓고 앞과 뒤에 유리창에 얼어 붙은 눈을 녹였는데 마을도로가 궁금해서 큰도로를 따라서 마을회관까지 가는데 빙판이 되어 버렸다.
마을회관에 주변에 쌓인 눈을 빗자루로 쓸어 내고, 우리집 주변의 눈을 치우기 위해서 빗자루를 가져 와서 쓸어 냈는데 얼마나 추운지 귓볼에 통증이 왔다.
얼마나 추운지 보일러가 밤새 가동되었는데 그덕분에 방안의 공기가 포근하고, 온수매트 위에 따뜻한 이불속에서 나오기가 싫었다.
오늘중으로 연말 정기총회 자료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이불속에서 게으름을 피우다가 누님댁에서 점심식사하러 오라는 성화에 못이겨 올라갔다.
이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어서 위성사진을 검색해 보았더니 오늘도 눈구름이
흩어져서 이지역을 덮고 있었지만 간간히 햇볕이 나와서 다행히 많은 눈은 내리지 않았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서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다는데 당분간 한낮의 기온도 영하권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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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밤사이에 꽁꽁 얼어 붙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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