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가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7% 증가한 36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115.4% 증가한 3조461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3분기 총 도매판매량은 전년 대비 13.8% 늘어난 101만8000대로 판매정상화 초입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 인센티브 하락, 대형차 믹스 상승에 힘입어 ASP(평균 판매 단가)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한 3130만원으로 추정한다"며 "9월들어 알라바마 공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91.8% 늘어난 9만2000대를 기록해 4분기 양산물량 증가 기대감도 고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럽 내 불확실성으로 2023년 상반기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훼손될 수 있다"며 "내년 유럽 판매 추정치는 기존 55만4000대에서 49만5000대로 하향 조정하나 여전히 연간 증익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