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칼럼 [울산광역매일]새해 소망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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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교단 칼럼> 새해 소망

새해 첫날! 새로운 발령지로 출근했다. 신정 휴무일이라 당직 근무자만이 청사를 지키고 있었다. 삼년 주기의 전근 연도의 새해 첫날 어김없이 신규지로 출근했다. 일하면서 필요한 개인 물품들을 미리 옮기고 내가 근무할 공간과 책상정리, 컴퓨터 로그인 확인을 위해서다. 가족들과 새해맞이로 분주한 첫날을 보내고 있을 시간에 아무도 출근하지 않는 공간에 와 있다는 것은 사무실이 건네는 고요함과 적막 너머에서 차분히 한 해의 소망을 되뇌어 보는 나만의 마음 다짐을 의미한다.

 강북교육지원청은 북구 산업로 1015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북구청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2국 6과 2센터 26팀을 지닌 조직으로 중구, 북구, 동구 지역의 초등학교 59개교와 중학교 34개교를 지원한다. 배움과 성장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강북교육을 위해 미래역량 키움 교육과 서로 존중 문화 조성, 현장 지원 적극 행정을 추진하여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교육지원과, 중등교육지원과, 학생교육지원과, 학교생활회복지원센터가 소속된 교육지원국과 함께 행정지원과, 재정복지지원과, 시설지원과, 학교지원센터가 소속된 행정지원국이 큰 두 개의 톱니바퀴가 되어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새해 시무식 때 스마트함과 카리스마 넘치시는 모습으로 강북교육의 추진방향을 강조하셨던 교육장님과 언제나 상냥하고 우아한 미소로 맞이해 주시는 교육지원국장님과 매력적인 소탈함과 편안함으로 다가와 주시는 행정지원국장님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갑진년 새해의 강북교육은 그 어느 해 보다 힘찬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청사 별관 증축공사를 완공하여 연암초등학교 효문분교에 구축된 학교생활회복지원센터의 청내 이전을 계획해 민원인에게 편의성과 쾌적함을 제공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운영하는 학생생활회복지원센터는 지난해 화해조정 48회 지원, 신속 대응 3천810회를 지원했으며 학교폭력책임교사 연수와 심의위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여 업무의 전문성을 높였다.

 강북교육지원청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1층 고객지원실에서 민원인을 아주 소중하고 친절하게 맞아 주신다. 내가 소속된 중등교육지원과는 3층에 위치해 있는데 하루종일 밝고 따스한 햇볕이 들어와 사무실 공간을 포근하고 아늑하게 감싸 준다. 

 우리 부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및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기초학력과 방과후학교를 지원하는 중등교육팀과 영재 발명교육과 민주시민교육 및 학생생활지도와 컨설팅 장학을 지원하는 미래교육지원팀과 중학교 신입생 배정 및 전입학 배정 그리고 교육환경전환전학심의위원회를 운영하는 중등학사지원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몰려드는 수많은 업무에도 항상 에너지 넘치시는 가녀린 우리 과장님은 부서 직원들을 세심하게 살뜰히 챙기시고 무엇보다 마음이 따뜻한 멋진 분이시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함께 하는 시간만큼이나 좋은 에너지가 발산되어 서로가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이다. 우리 강북교육지원청에서 주고받는 좋은 에너지가 선한 영향력으로 승화되길. 

 다가오는 3월의 시작을 위해 1월과 2월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을 모든 학교 구성원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을 기다리는 많은 학생들이 우리 강북교육지원청과 손잡고 배움과 성장으로 미래를 열어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