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심장이 위험하다” …나쁜 콜레스테롤 낮추려면?
일주일에 150시간 이상 움직이고, 섬유질 섭취 늘려야
입력 2024.01.02 20:00 / 코메디닷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 사회에서 모든 연령대의 심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는 더욱 심각한 건강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여성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으로 인해 남성보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화로 인해 월경주기의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여성이 폐경기에 도달하면 상황이 바뀌는 경향이 있다. 이 기간 동안 LDL 콜레스테롤은 상승하고 HDL은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건강한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폐경기에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L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하고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한다.
인도 대표 영자신문 ‘타임스오브인디아(Times of India)은 40대 여성에게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는 원인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40대 여성에게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는 가장 큰 원인은 식단이다.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 및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단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방이 많은 육류, 전지방 유제품, 튀긴 음식, 가공 스낵, 제과류 등의 음식에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을 수 있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과체중과 비만도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이 있다. 과체중은 콜레스테롤 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40대 여성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을 채택해야 한다.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생선 및 가금류 등), 건강한 지방(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유 등)이 풍부한 식단을 만들고,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은 피해야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하고, 근육을 키우고 신진대사를 높이기 위한 근력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는 고콜레스테롤 및 기타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술을 마셔야 한다면 적당히 마셔야 한다.
출처: https://kormedi.com/1650672
우리 몸의 지방은 피부밑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혈액 속에도 존재한다. 혈액 속에서 발견되는 지방은 크게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면서 성호르몬과 부신피질호르몬, 비타민 D의 주요 원료로 쓰인다.
중성지방의 대부분은 지방세포에 저장돼 있다가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된다. 콜레스테롤은 다시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나뉜다. HDL 콜레스테롤(고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린다.
혈관벽에 과도하게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써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혈관 내부가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반면, 혈액 내 LDL 콜레스테롤(저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가 생길 확률이 커진다.
LDL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이것들이 혈관벽에 침투하고, 혈관 안쪽에 상처를 내는 작용을 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여기서 더 진행되면 혈관이 좁아지다 못해 결국 막힐 수 있다. 중성지방은 동맥경화를 직접 일으키지는 않지만, LDL 입자를 더 작게 만들어 문제가 된다.
중성지방이 높으면 간에 있는 지방 분해 효소의 활성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작고 치밀한 LDL 입자가 많이 생긴다. 작고 치밀한 LDL 입자는 크기가 큰 LDL 콜레스테롤 입자보다 혈관벽을 더 깊숙하게 침투할 수 있다.
이로써 동맥경화 및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더 커진다. 아울러 중성지방 수치가 단독으로 상당히 높다면 급성 췌장염의 위험도도 커진다. 혈액 속 지방 수치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이라 한다. 아래 항목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면 이상지질혈증을 의심할 수 있다.
1.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2.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3. 총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4.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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