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편은 아래에서 봐줘
https://cafe.daum.net/baemilytory/91cd/523084
이 시리즈 너무 재밌어서 추미애 편도 봐줬으면 쓰게됨ㅋㅋ
추보스에 대해 몰랐던 점들 많이 알게 돼서 좋았잔아
공익추구형 정치인 추미애
-추미애도 공익추구형 정치인. 이재명 편에서도 언급했지만 공익추구형 정치인은 개체수 자체가 많지 않다. 대부분 사익추구형 정치인. 민주당에서 또 한명의 공익추구형 정치인을 발견해서 기쁘다.
-공익추구형의 특징을 다 갖고 있음. 뭔가를 이루려고 정치를 시작한 점(정치 입문 자체가 사익과 무관하게 DJ 당선시키려고 시작함), 개인적 손해에 대한 두려움이 없음(제주 4.3 특별법, 노조법 통과시킬 때도 자신의 정치 생명에 타격이 되더라도 필요한 일이라면 해야한다는 태도), 국민에 대한 연대감 등
-근데 특이점은 다른 공익추구형 정치인처럼 각성을 거친 적이 없음. 처음부터 공익추구형이었다. 공익추구형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을 특별한 계기 없이 차곡차곡 쌓아온 사람. 어렸을때부터 공적욕망을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 장래희망을 물으면 '당연히 사회를 정의롭게 만드는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대답. 이는 직업적인 소망이 아니라 가치에 대한 소망임.
기본적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
-어떻게 처음부터 공익추구형 인간일 수 있느냐.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지지 속에 자랐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안정돼 있고 두려움이 없다. 유년기에 불의에 저항한 사례가 저서에 여러번 등장함. 아이가 권위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은 어릴때부터 부모의 사랑과 지지를 많이 받았을 경우에 생길 수밖에 없다. 부모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어야 저항 가능.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부모가 사랑을 철회할까봐 권위에 저항하지 못한다.
-심리학자 김태형 "추미애의 유년기가 부럽다" 발언..
-특히 아버지와 관련된 좋은 추억이 많음.
-추미애 저서 중 부모님에 대한 표현을 보면 '세상 모두가 외면하더라도 최후의 위로와 격려자가 되어줄 어머니', '부모님은 무조건 나의 편이었다' 등 부모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자란 것을 추측할 수 있는 표현이 많다.
-부모님이 사회적인 의식도 깨어있으셨음. 대구 사람인데도 박정희 비판하고 지역감정 없고..
-추미애가 부모님과 부딪혔던 일이 크게 두 번 있는데, 첫번째는 장애인 남편과의 결혼 문제. 아버지가 처음으로 추미애를 손찌검했다고. 그럼에도 결국 아버지가 결혼식장에 나오셨다. 이게 중요한 부분. 두번째는 정치 입문에 대한 반대. 험한 일 하지 않고 판사로 살아가길 바라셨다. 정치에 대한 뜻을 꺾지 않자 넌 내 딸이 아니다, 라고까지 함. 그래놓고 추미애가 출마하니까 딸 몰래 상경해서 전화돌리고 선거운동하심 ㅠ 이런 배경 속에서 추미애는 두 가지를 얻어감.
1. 부모님는 끝끝내 나의 편이다. 2. 나는 나의 자유의지대로 내 인생을 선택해 살아갈 수 있다.
-추미애의 특징은 권위를 존중하는 것. 부모님에게서 정당한 권위를 경험했기 때문. 하지만 부당한 권위에는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래서 결혼도, 정치 입문도 자기 뜻대로 한 것.
-추미애가 인권에 관심이 많은 것도 자연스러움.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적 있기 때문에 인간은 인간이니까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것. 홍준표랑 비교되는 점임. 홍준표는 장남이라서 사랑받은 사람. 조건부 사랑이다. 추미애는 그냥 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사랑받고 존중받은 삶. 그래서 인간을 사랑할 줄 알고, 타인이 인권을 침해당하는 걸 보지 못함.
가난콤플렉스 부재
-가난에 대한 열등감 부재. 가난했기 때문에 옷을 사줄 수 없던 어머니가 한복을 뜯어서 추미애의 옷을 만들어준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회상하면서 어느 부잣집딸 안 부러웠다고 표현함. 이낙연, 홍준표, 이명박 등과 크게 대비되는 점. 부러워하지 않는다. 가난에 대한 열등감은 가난 그 자체가 아니라 가난에 대한 부모의 태도에서 비롯되는데 추미애 후보의 부모는 가난 앞에서 당당했기 때문에 추미애가 열등감을 가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
-아버지에 대해서도 비슷한 표현이 많다. '가난 앞에서도 무릎꿇지 않던 당당한 아버지', '가난이 아버지의 자존심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가난했던 시절에 대해 회상할때도 그땐 다 그랬다는 식으로 별거 아니라고 표현함. 가난하다고 누구나 자기 청춘시절을 누추하다, 남루하다, 힘들었다, 청춘이 없었다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추미애는 두려움이 없다
-추다르크는 DJ 영남 유세다닐 때 생긴 별명. 영남에서 DJ 지지하면 돌 맞던 시절 DJ 유세하고 다닌 것.
-초임판사시절 전두환 정권 시기인데 불온서적 검열 영장을 혼자 기각함. 추미애의 특이점은 다른 사람들도 기각할 거라고 예측하는 데 있다. 자기가 정의로우니까 남들도 그럴 줄 앎. 다음날 혼자 기각한 거 알고 놀랐다고.
-80년대 운동권 학생들 구속영장 신청도 혼자 다 기각함. 당시 운동권 학생들 사이에서 추미애 판사한테 걸려야 구속 안당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조국 뒤에 법무부 장관에 오른 것처럼 힘든 상황에서 해결자로 등판하는 일이 잦음. 이런 상황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다. 심지어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법무부 장관 제안 수락할거라고 답함. 추미애는 정치 인생 대부분을 남들이 사고친 걸 해결하고 수습하는 데 썼다. 그런 자리를 피하지도 않는다. 노 전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역풍을 맞는데, 그때 당에서 선거지위권을 맡기니까 그냥 수락함. 당 개혁을 맡기면 그냥 맡음.
-욕먹기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욕먹어도 내 할 일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최근 이재명, 추미애뿐이다. 말만 그렇게 한 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살아옴
-사랑만으로 용감할 수는 없고, 불안수준이 낮아야 용감함이 완성됨. 추미애는 자기 인생을 자기가 선택해서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감도 높음. 어느정도로 높냐면 "저는 한번도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라고 발언. 굉장한 자신감.(진행자 김맹구: 압도적인 건강함이네요...) 자기통제력과 의지력도 높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보려고 함. 이것도 부모 영향이 크다. 수용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경우 자기통제력이 높음. 아이가 자신의 욕망을 통제했을때 부모가 거기 상응하는 보상을 해줘야 통제력이 길러짐. 그런 경험이 많은 것.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은 후회
-추미애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후회. 그래서 다시 가시밭길 가라고 해도 가겠다는 말을 자주하는것. 후회하기 싫으니까. 후회에 얼마나 민감하냐면, 후회가 주제가 아닌 상황인데 대담하는 과정에서 주변 얘기로 '후회'라는 말이 튀어나옴. 그때 갑자기 '후회라는 말이 걸리네요? 제가 후회할 일을 할 것 같은가요? 하하..' 이런 답을 함. 굉장히 민감함. 추미애는 자기 정치인생 중에 후회하는 일이 거의 없지만 유일하게 후회하는 일이 노무현 전대통령 탄핵에 관한 것이라 답함. 그래서 삼보일배를 통해 몸으로 반성.. 후회는 외적평가와 상관 없이 자신의 내적인 양심에 따라 결정되는 일. 자신의 내적 평가를 가장 두려워하는 것.
약점
-너무 좋은 환경에서 자라 나쁜놈의 심리를 잘 모른다. 아예 이해를 못함. 저서에서도 여러번 이해 안된다고 표현. 당연히 거부해야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왜 저렇게 비겁하지? 이런 대목이 많음. 이해를 못하니까 뒤통수 맞기가 쉽다고.
-옛날에 민주당 개혁할때도 공천권 준다면서 맡긴건데 추미애가 도장을 안받고 수락함. 나중에 도장 바꾸고 추미애한테 공천권 뺏음...
-또 노 전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다 찬성표결한 이유 중에 하나가, 민주당 당론이 탄핵이었는데 이걸 의결하기 위해 법적으로 구속된 민주당 의원 표까지 가져오려고 하자, 거기까진 하지 말자고 찬성표 준건데
추미애가 찬성표 던진 후에도 민주당이 구속된 의원들한테 표 받아와서 이도 저도 아닌 상황됨...
-윤석열과 대립하다가 갑자기 사퇴했을때도 '내가 사퇴하면 윤석열도 사퇴할 줄 알았다'고 한 적 있는데 그게 추미애한테는 상식이었던 것... 때때로 순진한 판단을 하다 실수한다.
-이걸 보완하려면 산전수전 다 겪은 흙수저 참모를 두면 좋음. 이재명과 케미가 좋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 두 사람이 연대하면 강력한 개혁의 쌍두마차가 될 것. 민주당 경선에서도 딱 둘만 정책경쟁 하는 중이다.
<전체 영상>
첫댓글 미애보스...
추장군 ㅠㅠㅠㅠ
추보스랑 재명이 평생 정치파트너로 함께 해주면 되...💙
멋있어….
와 정말 흥미롭고 멋있는 분이다... 밍밍이랑 추보스 앞으로도 기대돼
추보스 💙
진짜 멋진 사람..
너무 재밌잔아 대쪽같은 성격이 부모님 영향이 많구나
추보스 넘 멋지잔아..👍
추보스 책 사야지 읽어봐야겟삼
추가 날이끄는 Boss
와 사퇴 일을 저렇게 해석하니까 와닿네 ㄷㅂ이다 추보스 항상 함께 가보자고💙💙💙💙💙
진짜 흥미롭고 든든하다...
추보스
너무멋지다 드라마 하나 만들자 ..
추보스 멋잇어
롤모델이잔아
추보스 밍밍 함께해💙
빨리 보러가야지
너무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