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엄마랑 강아지 산책시키다가 날도 덥고 더 걷기도 애매해서 놀이터 가서 앉아있었거든 엄마가 시소 타보재 엄마는 통통하신편이라 시소 앞쪽에 앉고 나는 날씬한편이라 강아지 안고 시소 뒷쪽에 앉고 엄마랑 마주보면서 시소 타는데 잊혀졌던 기억이 막 되살아나는거야
어릴때 엄마가 시소태워준 기억이 갑자기 났어.. 그때도 엄마는 나보다 훨씬 커서 시소앞쪽에 앉았었고 나는 뒷편에 앉았고 엄마는 내가 엉덩방아 쎄게 찧을까봐 계속 땅을 지탱했었어 어떻게 아냐면 엄마가 계속 땅을 지탱하니깐 난 재미가없었거든 어릴땐 엉덩방아도 찧고 해야 재밋자나ㅋㅋㅋ 오늘 시소타는데 엄마가 여전히 땅을 지탱하고있더라고... 내 기억속에 시소태워주던 엄마는 30대의 젊은 애기엄마 였는데 지금 우리엄마는 60을 넘겨 할머니가 되어가고 난 그때 그시절의 엄마 나이가 되어가고 내가 엄마를 보호 해줘야하는데 엄마는 여전히 나를 보호하려고 하더라
세월이 야속하기도하고 그냥 뭔가 말로 형용할수없는 감정에 눈물이나서 놀이터에서 엉엉 울었어 엄마가 왜우냐길래 애기때 엄마가 놀아주던 기억이 나서 운다니까 울보라고 놀리는데 놀림받는것 마져도 어릴적 같아서 그냥 막 눈물이 났어 오늘 엄마랑 시소탄 기억 평생 안잊을래
첫댓글 에그… 너무 소중하고 귀한 추억이다 시간은 공평하게 간다지만 이럴 때 너무 미워지는 거 같아 ㅠㅠ
엄마랑 살아갈 날이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짧을걸 아니까 문득문득 너무 슬픔..............................
엄마들 다 건강해야돼!!!!!! 오래 살아!!!!!!!! 알앗어?!!!!!
나도 요즘 이런감정땜에 눈물이 막나와 ...ㅜㅜ 문득엄마보면 어릴때 내모습과 젊은엄마의 모습이 겹쳐보여ㅜㅜ
난 이제 엄마보다 무거워져서 앞에 타야될듯.... 엄마가 너무 말랐어 이제ㅠㅠ
ㅋㅋㅋㅋㅋ내엄마랑은 디지게싸우고 남의엄마얘기에 눈물흘리는 불효자식ㅋㅋㅋ은... 나!
아침부터 왜 울리시나요ㅠㅠㅠㅠ
어머니 이제 건강때문에 발 디디고 계시던거 아냐..? 잘못해서 쾅 찍으면 골절올수도 있어서...
당신 ST지
@허니카모마일 헐..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욱곀ㅋㅋㅋㅋㅋ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후둥이 맞춘거 제법욱김 근데 나도 st긴 햌ㅋㅋ
뭐야 왜 갑자기 저를 울리시조....?
아 왜 ㅠㅠㅠㅠㅠㅠㅠ나 밖이라규
눈물나 ㅠㅠㅠㅠㅠㅠ 부모님들 나이 안 드셨으면 좋겠어
ㅜㅠㅠㅠㅠ
따쉬 눈물나 나도 뜨거운 거 잘 못만지긴 하는데 30살 넘었는데도 엄마가 불안하다고 맨날 냄비 옮겨줌 꺼이꺼이
울컥,,
ㅜ.ㅠ
엄마ㅠㅠ
저 회사에ㅐ요...눈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