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성공한 뒤에 만나요"
개업식 뒤 4개월째 방송출연 안해
"연기자가 아닌 사업가 이제니입니다."
탤런트 이제니가 사업가로 완전히 변신했다.
지난 6월 서울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수상스포츠웨어 O'Neill(오닐) 매장을 오픈한 이후 방송가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성공하기 전까지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말처럼 사업을 시작한 지 4개월도 안됐지만 그녀는 남다른 재질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제니가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은 순전히 취미로 즐기는 수상스포츠 때문. 그녀는 3년전부터 스노보드와 비슷한 웨이크보드(wakeboard)에 매료돼 정식 선수가 됐다. 지난해에는 국내의 정식 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2위에도 올랐을 정도. 내년에는 세계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덕분에 50년 전통의 미국 수상스포츠웨어 브랜드인 O'Neill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
요즈음 날씨가 추워지자 이제니는 매장 관리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수기인 겨울이 왔잖아요. 하지만 겨울 스포츠웨어 판매로 위기를 탈출할 계획입니다." 사업가 이제니에게는 꿈이 있다. 전국적으로 오닐 매장을 갖는 것이다.
"사업가로 성공해서 팬들 곁으로 꼭 돌아갈게요."
이제니의 열정에 쌀쌀해진 날씨도 후끈 달아오른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