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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시간 : 약 4시간
참 가 자 : 윤풀, 곰돌이부부,잉칠이부부,성원처사부부,푸른솔,유운처사 (9명)
기 타 : 뒷풀이 남항동재래시장 탐라물회집:자리돔회,자리돔구이,옥돔구이,칼치조림, 고등어구이 등으로 풀코스를 뜀.
※탐라물횟집 풀코스목록 : 자리돔회 중2,옥돔구이 대1,고등어구이3,자리돔구이, 칼치조림2인분
윤풀,곰돌이,성원처사 럭키에서 외촌,수건칭구와 합류 모아당구장에서 한판함. 마지막 판 윤풀이 꼴뜽하여 집에 가는 데 욕을 봄,
저녁식사는 외촌이 종을 치고, 당구비는 곰돌이 쏨.
연초가 되니 모두들 바쁜 모양이다. 백수는 남는 기 시간인 데....ㅋㅋ . 능선따라는 손자보로 창원에 가고, 외촌은 문중회의에 가고, 이러고 보니 오늘 단출하게 트레일을 할 모양이다. 해운대에서 1001을 타고, 부산역에서 88번을 환승을 하니, 태종대종점까지 1시간 15분 정도 걸렸다. 예상보다 15분 정도 빠르다. 휴일 아침이라 차가 밀리지 않아 그런 모양이다.
무료하게 칭구들을 기다린다. 갑자기 한 쪽에서 윤~~풀하는 소리가 들린다. 천사표 커피집에서 중늙은이 한명이 나온다. 유운처사다. 자기도 너무 일찍이 도착했다며, 여기서 앉아 커피를 한잔할 참이란다.
커피잔이 워낙 커서 한잔만 시켜도 충분하다. 둘이서 나눠 먹는다. 이러는 사이 푸른솔이 창밖에 어른거린다. 전화를 해서 불러 들인다. 이칭구도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감지해변까지 내려가 산책을 하고 오는 길이란다. 이어 곰돌이부부와 잉칠이부부가 도착하고 맨 나중에 성원처사가 부인을 모시고 나타난다. 무척 오랜만이다. 산행이나 트레일에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모두들 커피 한잔을 둘이서 나눠 먹는다.
요즘음 애들은 덩치가 커서 커피를 많이 마시나? 고기를 많이 먹어서 커피가 당기나? 우리는 많이 먹으면 속이 헤비는 데.... 윤풀 머리털나고 처음 이런 커피집에 들어 와 봤다. ㅋㅋㅋ . 좌석도 엄청 많고, 주차장도 차량이 한 3-40대는 댈 것 같다. 구석부분에는 등높은 소파가 몇 개 있었는 데, 젊은 애들 5-6명이 자고 있다. 아마도 객지서 밤새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 온 칭구들인가? 누워자도 말을 안하는 모양이다.
트레일코스 논의를 한다. 오늘 코스 태종대에서 남항동 산책로 입구까지는 약9.5k 인데, 태종대 공원 일주 거리는 약 4.3k 절반이 조금 못 된다. 모두들 순환산책로를 걷기를 원한다. 관광 레이카인 다누비 열차도 타지 않고 걸어서 돌아보잔다.
▲ Angel-in-us coffeee 집에서 커피를 들면서 성원처사부부를 기다린다.
▲ 10:03 마지막으로 도착한 성원처사부부. 오늘 부인들은 초록,잉칠이옆에,포함 3명이다.
▲ 10:09 커피집 앞에서 출발 증명사진을 찍는다. 좌로부터 곰돌이,유운처사,푸른솔,성원처사,잉칠이,초록,잉칠이옆에,성원처사옆에
찍사 윤풀 포함 모두 9명이다.
▲ 윤풀버젼. 천사표- "내 품안에 천사". 롯데 아들 커피 이름 하나 기차게 지었다.
▲ 10:12 태종대 입구를 지난다.
▲ 태종대 구내 도로 전용 레이카. 명칭이 "다누비"인데, 이용권이 1500원이라 한다.
▲ 태종대 일주도로로 걸어가는 부동산팀들.
▲ 곤포의 집 갈림길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 남항 조망지 가는 길에 내려다 보니,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파도치는 날에는 오줌 싸겠다.
▲ 10:34 남항조망지에서... 부인들이 등을 돌리고 있네, 같이 찍히기 싫다는 말?
▲ 오른쪽 앞 해변은 감지해변니고. 안남공원과 송도가 보인다.
▲ 자살바위 전망대 쪽으로 걸러가고 있는 부동산들.
▲ 소나문 숲 사이로 보이는 주전자섬. 정식 명칭은 생도다.
▲ 구내 순환열차 다누비. 요금이 1500원인 데, 65세면 꽁짜다.
▲ 10:50 옛날 자살바위 위에 세운 전망대입니다.앞 바다에 보는 등대섬은 주전자 꼭지 같이 생겨 주전자섬이라 부른다.
바다에서 보면 시커먼게 무지하게 큽니다.
윤풀이 1980년 10월 경 제1회 부산-시모노세키 친선요트경기에 옵서버로 참가하여, 본인의 요트인 제뉴리호를 몰고 올라와 자리를 빛내 주다가, 마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기 생도와 이 곳 전망대 사이 중간 수역에서 조난을 당한 적이 있다. 파도가 심해 같이 온 쿠르져에 끌려가고 있었는 데, 엄청 큰 뒷파도에 앞 배로 돌진을 하여 마스트가 완전히 파손이 되고 예인색도 절단이 되어 중간에 낙동강 오리알이 된 적이 있었다. 그 때 태풍이 올라가고 하루가 지난 날이었다. ㅋㅋㅋ
▲ 10:54 등대앞 정류소로 접근합니다.
▲ 11:01 시간이 없어 등대로 내려가보지 않고 바로 통과합니다.
▲ 11:20 일주하는 데 근 1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부인들은 뒤에 천천히 걸어오고 있슴다. 등대하고 자갈마당까지 볼려면 2시간은 족이 걸리겠다.
▲ 11:30 감지해변을 통과한다. 이 곳 자갈마당이 상당히 넓고 좋았는 데, 불법매립(?) 과 불법 점유로 해변이 거의 없어졌다.
윤풀이 어릴적 부터 이 곳에 많이 댕겨 잘 아는 데, 좌우간 해변가자 도심지 도로변에 저런 포장집들은 철거를 해야한다. 해변위쪽에 땅도 많이 있는 데 그것에 실내포장을 하면 얼마나 좋노! 해변은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어디 지끼가? 꼴보기 싫어 신속하게 통과한다. 멍게 한사라에 소주 한잔이면 딱인데!
▲ 11:36 중리산 입구 오르막에서 차와 쵸코파이로 목을 추긴다. 오늘 인원이 적을 것 같아 곰돌이가 떡을 준비를 안했단다.
▲ 중리산 오르는 길에 되돌아 본 태종대, 좌측 바로 밑은 감지해변이고 우측 섬은 주전자섬이다.
▲ 11:51 전망이 좋은 지점에서 태종대 앞바다를 내려다 보는 부동산들. 중앙에 보는 안내판은 해안부대 감시 표적참고점이라 적혀있다.
▲ 우측으로 송도해안과 감천, 다대포쪽이 다 보인다. 오늘 날씨가 흐린바람에 시야가 좋지 못하다.
▲ 12:04 지름길을 찾아 갔다가... 피를 본다. 산에서는 산불감시원 말이라도 믿으면 피를 보는 수가 있다. ㅋㅋㅋ
▲ 12:16 15분 정도 알바를 했다. 영감님 왈 "길이 있기는 한데 상가로울 낀데..." 있기는 뭘 개똥이 있어 ㅎㅎㅎㅎ .
. 길을 물어 보면 항상 새겨들어야 하는 데....
▲ 12:19 바로 앞에 중리해변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두고, 알바를 했다. 여기서 증명사진을 찍는다. 길로 계속가면 승마장으로 간다.
▲ 윤풀버젼.
▲ 12:36 중리해변 안내도 앞에서....
▲ 12:37 중리해변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 12:37 이제 본격적으로 절영해안산책로를 접어들기 시작한다. 원래 영도를 절영도라 했는 데, 그 유래는 절영마(絶影馬)-그림자를 끊을 정도로 빠른 좋은 말을 키우는 섬이라는 것에서 나왔다고 한다.
▲ 왼쪽에는 푸른솔, 오른쪽 밑에는 곰돌이가 올라오고 있다.
▲ 뒤돌아 본 중리해안. 오른쪽이 중리산이다.
▲ 송도해안 전망대이다.
▲ 윤풀버젼.아직도 띵띵하네! 살 좀 더 빼야겠다.
▲ 위 전망대에 손 재미있는 글들.....
▲ 유운처사 장갑과 조약돌에 쓴 글귀들...
▲ 송도와 우측 끝에 남항대교가 보이고....
=2편에 계속=
첫댓글 우에 윤풀 글보니꿰 사람들만 풍이 센줄 알았드니 한국 사람도 비스무리 하군요.그림자를 끊을 속도(절영)의 빠른 말이라--그라문 빛의 속도하고 상관관계가 우찌되노 애매 합니다요.그라고 윤풀 요트 "제뉴리"호는 그뒤에 우째됬노 조난당해 잃어삣나 어데 찡박아났나 궁김하네요이.
그 January는 20피트급의 "Lightening" 크래스로 cockpit내에 4-5명까지 앉을 수 있어지요, sail,hardware, 각 fittings도 힘들게 수입했었음.1980. 10.12 마산 가포에 한 밤중에 도착하여, 그 곳에 오랫동안 쳐박혀 있다가 마스트를 수리한 후, 경남대 요트부에 관리위탁()하여 마산 광암해수욕장에 잘 보관하였으나,1987년경 태풍 샐마()에 피해를 입어 폐선되었음다. 윤풀 요트 멤버는 7명이었고, "J & J" 요트클럽으로 1978년에 창설했슴다.
그라고, 햇빛이 나면 그림자도 같이 생기고 움직이니, 빛의속도하고 똑 같지요, 대답이 됐슴니까
늙그막에 마누라 몰래 윤풀을 꼬셔 비키니 입은 playgirl 들을 요트에 태우고, cockpit에서 와인잔에 생탁 부어가며 오륙도 한바퀴 돌라 했드니 그 기회는 영사라졌군요.아쉽슴다 그라고 영도에서 키운 말들이 음속보다 빠른 광속이라면 그 말 타는 사람은 뼈를 추리겠군요.영도에도 제법 뻥쟁이가 살았는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