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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티울라@메르하바(인도터키음식)
 
 
 
카페 게시글
맛있을까? 스크랩 옛날 대폿집 - 할머니집 순대, 풍년집, 남원집
큐라 추천 0 조회 30 08.03.09 14: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46년을 이어온 순대 맛의 비결
할머니집 순대
술 생각과 지갑 사정은 늘 반비례하건만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는 발걸음만은 가볍다. 이곳의 좌판 대포는 종로5가 보령약국 건너편에 Y자 형을 이루며 200여 집이 성업 중이다. 새롭게 단장된 시장 분위기와 인심이 어우러져 대를 이은 단골의 발걸음이 분주한 곳이다.

동문 B18호에 위치한 ‘할머니집 순대’는 대포 좌판 중 단연 으뜸의 맛을 자랑한다. ㄷ자 형의 제법 큰 좌판은 오후 5시부터 자리가 없을 만큼 북적인다. 46년 전 시어머니가 처음 문을 연 후 며느리가 대를 이었다. 이 집은 장안동에서 그날 소비할 순대를 직접 만들어와 구수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후한 인심과 정겨움은 덤이다.

Hidden Point 막창순대의 쫄깃한 맛

막창순대를 두툼하게 썰어내는 것이 맛의 비결 중 하나. 막창에 국내산 찹쌀을 채워 쫄깃한 맛을 배가했다. 모둠순대 접시에 그득하게 담겨 나온다.

▒ Information

문의: 02-2274-1332  |  영업시간: 09:00~10:00
가격: 인삼동동주 1000원, 순대국밥 4000원, 술국 5000원, 모둠순대 5000원, 부속고기 4000원
위치: 지하철 1호선 종로5가 8번 출구 광장시장 동문 B18호



술보다 분위기에 취하는 집
풍년집
30년 전쯤으로 돌아간다면 이런 분위기일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위를 올려다보면 주변에 네온사인이 가득하다. 21세기에 20세기 분위기로 치장한 이곳은 현대식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먼 대폿집이다. 탑골공원 뒤편에 자리한 탓에 이른 시간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의 출입이 잦고 구수한 옛날이야기가 넘쳐난다.

메뉴판을 보고 나면 가격표가 진실일까 의심스럽다. 어지간히 먹었다 생각해도 채 1만원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해서 이문이 남을까 거스름돈을 받는 손이 미안할 만큼 정이 넘쳐난다. 막걸리 한 병을 시키면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는 덤으로 따라온다.

Hidden Point 1960~1970년대 대폿집

개발이 비켜간 듯 고즈넉한 곳이다. 30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 어리둥절하지만 그만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집이다.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는, 말 그대로 옛날 대폿집이다.

▒ Information

문의: 02-744-0908  |  영업시간: 07:30~22:00
가격: 달걀찜·두부김치·막걸리 각 2000원
위치: 서울 종로 탑골공원과 종로2가 파출소 샛길로 직진



골목길 가로등과 훈훈한 인심의 조화
남원집
종각 뒤편에 자리한 남원집은 가로등 아래 자리한 허름한 옛날 대폿집의 전형이다. 저녁이면 집 앞 골목의 테이블에까지 술 손님으로 가득 찬다. 그 풍경이 따스하기 그지없다. 무뚝뚝한  인상의 주인 아주머니는 인심만은 후하다. 양뿐 아니라 맛 또한 으뜸이다.

대표 안주인 대구찜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 두툼한 살에 얼큰한 국물은 자연스레 술 한잔을 부른다. 그 아련한 추억이 그리워 남원집을 찾는 노인도 있고, 퇴근길 술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려는 젊은이들도 있어, 세대 간 화합의 장이 되곤 한다. 기름때 묻은 탁자와 삐걱거리는 미닫이 틈새로 넘나드는 건 따스한 정이 아니고 무엇이랴.

Hidden Point 가을 밤의 정취

노상의 테이블에서 마시는 막걸리는 일품이다. 가로등 불빛도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계절 해산물도 인기 있는 안주다. 특히 밑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무침은 최고의 막걸리 안주.

▒ Information

문의: 02-737-2838  |  영업시간: 09:00~22:00
가격: 막걸리 3000원, 대구찜 1만5000원
위치: 종각역 2번 출구 제일은행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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