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물린데
곤충 교상(Insect bite) - 모기, 개미 등의 해충
벌레에 물렸을 때 생기는 피부 반응은 곤충의 타액에 포함되어 있는 독소에 의해 생기는데 모기, 벼룩, 빈대, 개미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벌레에 물렸더라도 피부 반응과 발진은 비슷한 모양과 임상 증상을 나타내게 되므로 원인 곤충을 알아내기는 일반적으로 힘들게 됩니다.
곤충의 타액 성분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때 과민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데 두드러기의 형태로 피부 발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곤충 교상은 일반적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려움증이 있게되며 가장 흔하게는 가운데 문 자국이 있고 빨갛게 부어오르게 됩니다.
그 외에 물집이 잡히거나, 두드러기, 궤양, 몽우리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곤충에 따라서 피부 병변의 모양의 분포가 달라지게 되는데, 모기 같은 날개가 있어 날아다니는 곤충에 의할 때는 노출되는 부위에 병변이 흩어져서 나타나고, 피부를 기어다니면서 무는 곤충에 의할 때는 병변이 떼를 지어서 나타나고 일직선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곤충에 따라서는 물린 자리에 곤충의 무는 부위의 일부가 남아서 계속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오래 가는 수가 있습니다.
병변의 모양과 대상 아기의 증상으로 곤충 교상이라는 진단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원인이 되는 곤충을 알아내기는 어렵습니다.
곤충 교상으로 진단이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가려움증을 줄여주고 긁어서 생기는 이차 감염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가려움증을 줄여주기 위해서 바르는 연고를 쓰고 먹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쓸 수 있습니다. 이차적으로 세균의 감염이 생겼을 때는 항생제를 바르거나 먹어야 하므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곤충 교상에 대해서는 벌레에 안 물리게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방충망을 쓰고 긴소매 옷을 입히거나 방충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부에 바르는 방충제(insect repellent)들의 효과는 상당히 좋지만 여행을 하거나,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매일 집에서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약의 종류에 따라서는 어린이들에게 사용할 때 독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벌레에 물릴 때는 방충 구제까지도 같이 해야 하며, 흔히 해충들의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애완 동물들과 카페트, 커튼, 가구 등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벌레에 물렸을 때
박경찬
서울의대 피부과
곤충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피부반응은 곤충의 타액 속에 포함된 독소에 의한 것으로 대개 피부가 빨개지고 부어 오르며 아프거나 가려운 경우가 많다. 우리 주위에서 곤충교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벌레로는 모기, 벼룩, 빈대, 이 등이 있다. 곤충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대개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임상 증상으로 원인이 되는 곤충을 알아내기는 어렵다.
곤충교상의 증상과 치료
증상은 대개 비슷하나 물린 부위는 곤충의 종류에 따라 일부특징을 보일 수 있다. 날아다니는 모기는 병변이 산재되어 있는 반면 기어다니는 종류에 의한 경우는 병변이 모여 있는 경우가 많다. 곤충교상의 경우 중심부에 물린 점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수포, 결절, 궤양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물린 부위를 긁으면 구진과 결절이 신경피부염 화하여 장시간 지속되기도 한다.
벌레에 물리는것을 예방하려면
벌레가 접근하였을 때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잘 물리지 않으며, 사람의 췌취가 벌레를 유인한다고 생각되는데 일부의 예에서는 양파나 마늘을 먹으면 잘 물리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밝은 옷을 입으면 벌레들이 모인다는 주장도 있으며 향수도 벌레를 유인하는 인자가 된다고 한다. 야외에 서는 항상 신발을 신고 있도록하며, 음식을 밖에 둘 때에는반드시 덮어서 두어야한다. 단 음료를 야외에서 마실 때에는 반드시 마시기 전에 컵 안쪽을 살펴보도록 하며 야외에서는 가능한 한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한다.
가정에서는 이렇게
벌에 쏘인 경우는 벌의 침이 물린 곳에 남게 되는데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계속하여 독소가 피부로 들어가게 되어 증상이 악화된다. 침은 부드럽게 제거하여야 하며 억지로 짜거나 누르게 되면 침이 남아 있는 독소를 더욱 피부로 주입시키게 된다. 얼음찜질을 하면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치료는 가려움증을 조절하고 2차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려움증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멘톨 등이 포함된 국소제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도포하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증상이 심하면 일시적으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를사용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원인이 되는 곤충을 제거하 는 것으로 살충제 등을 분무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의사에게
곤충의 독소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매우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벌레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10여 센티미터 이상으로 크게 부을 수 있다. 더욱 심한 경우에는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 호흡장애와 쇼크가 올 수 있다. 알레르기 증상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증상이 올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인 부위의 수가 많으면 전신증상이 오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즉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