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역사와 문화의 도시 경주일대를 달밤에 걸으면서 신라의 숨결을 느끼고 극기체험을 통해서 호연지기를 키우지는 의미에서 해마다 이맘때 치러지는 행사이다~~~ 올해가 12회 대회란다~~~ 아쉬운건 달밤 걷기대회인데 이왕이면 보름날 근처에 잡음 좋을껀데 반달이~~~ㅎ
우리 산꾼들이 가장 싫어라 하는 아스팔트길이라 꺼려 지긴 했지만 한번쯤은 해볼만 한 가치가 있는 행사인거 같다~~~~~
골인지점 얼마남겨 놓지 않고 너무 졸리고 발바닥도 따가워 내가 이짓을 왜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하루가 지나 다리도 멀쩡하고 발바닥도 아무렇지 않으니 내년에도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ㅎ
가잔다고 선뜻 따라나선 피망아~~~~~~~~~~~ 고생 마니 했다~~~~~ 하고 나니 뿌듯하제~~~~~~~~~~~~^^ 아닌가??????? 토함산 오름길서 거의 졸면서 내 배낭에 매달려 올땐 넘 미안터라~~~~ 마지막엔 다리도 무척 아프고 힘들었을낀데도 불평불만 한마디 안하고 잘 따라와줘서 넘 고맙다~~~~^ㅎ^
▲▼ 일찍 도착해서 사진도 찍고 건강검진 받는곳이 있어 검사도 함 하고~~~~~ 근처 식당서 밥 먹을 랬는데 어중간해서 행사장 앞서 사발면과 김밥 어묵으로 끼니를~~~ 근데 사발면이 삼천이나 하면서 물은 미지근한물~~~~ 혹 담에 가실분 있음 식사는 미리 하고 가심이~~~~^^
▲▼혈압 골다공증 체지방 근육량등 모든 항목이 정상이고 양호한데~~~~~ 체형이 비만이란다???? 선생님 왈---- "2키로정도만 더 빼소" 이란다~~~~^^ 살 넘 마니 빠져 조금 찌울까 생각하고 있었는데~~~ㅋ 위에껀 내꺼 밑에껀 피망꺼~~~~~ 비만이라고 놀리는 피망은 전 항목이 양호~~~~
▲행사장 안을 보니 무슨 공연을 하는거 같다~~~
▲궁금해서 우리도 행사장 안으로~~~~~
▲열심히 공연중인 " 칼퇴근팀" 팀명이 웃기다~~~~
▲▼입구에서 만난 백사회 팀들~~~ 낑겨 같이 가기로 했다~~~^^ 같이 열심히 공연에 빠져 즐건 시간을~~~~~ㅎ
▲다음엔 대금 연주~~~~~ 연주자가 의외로 젊다~~~~
▲▼ ㅎㅎ 그 담은 댄스 동아리의 신나는 댄스 공연~~~ 신나서 나도 모르게 엉덩이가 들썩인다~~~~~~
▲▼10키로 지점서 30키로팀은 직진~~~~ 66키로 팀은 암곡쪽으로 좌회전~~~~ 따뜻한 커피 무한 제공~~~
▲▼무장산 가는길과 덕동댐 가는 삼거리 외동 쉼터에 쥬니와 에이스님 상화씨가 통닭이랑 맥주소주 과자와 라면까지 사들고 지원 나왔다~~~~~^^ 정말 꿀맛이었고 그 정성에 넘 행복했다~~~~~~ 쥬니야~~~~~ 에이스님~~~~상화씨~~~~~ 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담에 나도 지원 한번 약속~~~~~^^
▲ 피망이 산사나이중 젤로 좋아라 하는 에이스님~~~~~
▲▼쥬니,에이스님,상화씨랑 다 같이~~~~
▲떠나기전 전체가 다같이~~~~~^^ ▲20키로 지점~~~ 첫번째 스탬프 찍는곳~~~ 총 4번의 스탬프가 있어야 인전해 준다~~
참고로 담에 참가하시는 분 있음 물은 한병이면 족하다~~~~ 중간중간 계속 물 지원~~~ 피밍과 내가 각각 들고간 물 두병은 끝날때까지 그대로 배낭안에~~~ㅋ
▲추령재 가기전 25키로 지점~~~~
▲입구에서 만났던 중학동창 해석이 또 만나서 한컷~~~~~ 반가운 맘에 아껴 두었던 마지막 맥주 한캔을 줘버렸다~~~~
▲추령재서 사발면과 물을 지급한다~~~ ▲▼ 사발면 먹고 일행중 한사람이 오지않아 기다리면서 몸풀고 있는 두 여인~~~~^^
▲▼30키로 좀 지나 따뜻한 유자차한잔씩 준다~~~ 우린 족발로 독주파티~~~ 낑겨온 덕분에 넘 편하고 잘 얻어 먹는다~~~~~ㅎ
▲▼피망한테 족발함 먹어 보라고 권유~~~~~ 독주를 4~5잔 정도 마셨더니 추위가 싹 가신다~~~ 살짝 취기도 오고~~~~ㅋ
▲▼35 키로 지점 통과~~~
▲▼ 드뎌 토함산 주차장 도착~~~~ 천막안에서 시레기국 한그릇하고~~~~~~~
피망이 넘 졸려 해서 잠시 눈 붙이기로~~~~~~~ 마침 백사회 여 산대장님이 천막 젤 끝에 박스한장 깔아 놨으니 가 보란다~~~~~ 자기도 마침 눈좀 붙이고 왔다고~~~~~^^ 여기서 일행분들은 먼저 보내고 둘은 한숨자고 늦게 출발한다~~~~
박스 깔고 패딩 입고 잠바입고 비옷으로 덥고 빵 모자 쓰고~~~~~ 꿀맛 같은 단잠을~~~~~
▲잠깐 눈 붙인거 같은데 한시간을 넘게 잤다~~~~ㅎ ▲▼ 토함산 주차장서 불국사로 내려 가는길~~~~~~
▲▼ 불국사 입구서 왠 아저씨가 부탁도 안 했는데 찍어 주신가~~~ㅎ 행사 참가자는 오늘 불국사 ,첨성대 ,천마총을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
▲▼ 불국사 경내에서~~~~ 아직도 기운이 펄펄~~~^^
▲▼난 M5619 피망은 M5621~~~~~~~~~~ 그람 M 5620은 누규?????
같이 가기로 한 빈손 형님~~~~ 일욜 일이 생겨 불참~~~~ 배번은 아직 내차에~~~~~^^
▲45키로 지점~~~~~~ 이 지점부터 길거리에 학생들이 많이 널부러져 있다...... 학생들이 단체로 많이 참가 했다~~ 발바닥 물집 생긴놈~~~무릎아픈놈~~~발목 아픈 놈~~~ 요기서 부터 피망은 의사가 된다~~~~~ 가다가 물집생긴 놈은 발바닥에 거즈밴드 발라주고 발목이랑 무릎아픈놈들은 에어파스뿌려주고 고통정도에 따라 진통제 한 두알씩 먹이고~~~~
덕분에 칭구 약국서 훔친 진통제를 거의 다 썼다~~~~~^^
▲▼ 이제 발바닥도 마니 아파오고 슬슬 졸린다~~~~ 발가락에 발목에 무릎에 테이핑을 했지만 시간 지나니 서서히 아파온다~~~
▲▼ 통일전 도착~~~~~~ 막걸리 한사발과 바나나 지급~~~~~
군데군데 단풍이 이쁘게 물들었다~~~~
▲세번째 체크지점~~~~~
▲첨성대 가기전 60키로 지점~~~ 마니 지쳐 보이는 피망~~~~ ▲▼ 대릉원이 천마총인걸 오늘 첨 알았다~~~~ㅋ
▲천마총 후문나오면 바로 마지막 체크지점~~~~~~
▲▼ㅎㅎㅎ 드뎌 도착~~~~~ 완보증과 메달을 들고~~~~~~~ 무슨 올림픽 금메달 딴거 같은 포즈~~~~ 물긴 와 무노~~~~~ㅋㅋㅋ
▲▼ 요거이 뭐라고~~ 이거 하나 받으려고 이고생을 하면서~~~~~~~~~~~~
그래도 뿌듯하다~~~~~ 행복하다~~~~~ 완주 할 수 있어서~~~~ 발바닥이 불난듯 화끈 거렸지만 마음만은 날아 갈듯 했다~~~~
여러분들도 한번은 도전해 보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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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 행 을 떠 나 자 원문보기 글쓴이: 돈키호테
첫댓글 도대체 너의 체력과 의지의 끝은 어디냐? 정말 자랑스럽고 내가 너 친구라는게 뿌듯하다^^ 축하한다!!! 피망님도 넘 예쁘시고요^^ 근데 요번엔 일부러 두사람 마주보지 않는것 같은데 ㅋㅋ
고맙습니다 예뿌다는 칭찬에 더 고맙습니다 풋하(속으론 이제사 사람 볼 줄 아시네...하며)
비밀인데요..... 동끼님께 하도 들어서 세뇌 당해서
근데요... 걸어지던데요
사진 찍을땐 찍사 봐야죠
국아~~~
니가볼땐 엄청난거 같지만~~~
우리 산악회서 난 체력이 바닥에서 몇번째다~~~~~ㅋ
지쳐서 마주볼 힘이 없었다~~~ㅋ
와~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돈키님과 피망님이 완주를 하셨군요!!!
두분의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지원해준 쥬니님과 에이스님 등 한뫼팀의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내년에 갈땐 나도 델꼬 가주세요...
ㅋㅋ사실은 퇌산 야등갔다가 야등대신 술자리로 슝~~
거기서 에이스님 저한테 코 끼가 다같이 갔다왔더랬어요 ...
사실 에이스님이 피망언니 팬이걸랑요^^ ㅎ
러셀시그널 달고 가는데 죽을똥살똥 갔지요~~~~^^
형님 내년에는 꼭 같이 해요~~~~^^
내년에 갈려면 몇 명 더 꼬셔서 많이 가야 재밌을텐데...
내년여름에 낚시밥 잘 던져서 많이 물어야 할텐데...ㅎㅎㅎ
완주 정말 정말 축하해!!!
발바닥은 전쟁났겠다 ㅋㅋ
언니 고마워요
발바닥 보단 발가락이 아작... 테이핑 안 감은데는...
ㅎㅎ 맞다~~~
난 발바닥에 불났다~~~~
그나마 중간중간에 풋 글라이드 발라서 견딜만 하더라~~~
동끼님아 피망님아
해요 풋하한 일이 있었던가.... 읍다...
20km...끄떡없지요 30km...가뿐하지요 40km...쪼매힘이없지요 거대한 목표를 찿지요 50km...우쒸욕나오지요 66km... 끝냈다 완주의 기쁨에과 완주증 받고서 신발을 벗는 순간... 따갑고 아프고다리도 절뚝절뚝 거리게 되고 왜 했나 싶다가도... 내 귀에 들어온 이상 안하고는 못배기는 성격에 그래 잘했어 이참에 잘 한거야 하며
짝짝짝
나스스로에게
10km...팔팔하지요
50km...내가이것 왜 하지
60km...내가 미쳤지하며 동끼님 째려보게 되지요
메
아얏
금방
동끼님아 덕분에 한 건 또 해치웠네
첨 산행때는 혼자 알바도 무지 많이 했는데... 우연히 산행가이드 부탁에 기꺼이 해 주시더니 어느새 든든한 산행동료가 항상 고맙게 생각해요
구수한 흙길 산길로 갑시다 느껴지더이다
( 울아들 아직 미귀가)
그 뒤로 코 낀것가
이제 우리 이런 아스팔트길 말고 폭신폭신한 낙엽길
또 하나 느낀것이 있다면...
힘들다고 빡시다고 없는 길 러셀해서 간다고 투털거린 오르막이
얼마나 더 정겹고 따뜻한 길이었는지 새
이번에 걸은 길이 나의 앞길에 어떠한 좌절도 포기도 없다는 오기도 자라게 합디다
야밤에 댓글을 쓰니 기분이 가라앉으며 댓글이 더 길어 져 버렸네
우격다짐 요구에도 기꺼이 지
기꺼이 지원오신님 주니 상화씨 넘넘 고마웠어요 지원 안 왔음 포기 했을지도 호호 진짜 많이 웃었다럽게시리
품목은 절대 아님( 마무리 해야지)
드립니다드립니다
그땐 뭐가 그리 웃긴지 누구 한마디에도 까르르 까르르
성의에 감동먹어 못먹는 닭도 한조각 묵었다 아이가
백사 산악회 회원님에게 내 덕에 통닭 먹었다고 인사도 받고
나도 신세 갚을 기회가 오겠지
기회를 도가
세면길 안 걸어 봤음 말은 마
올마나 아픈지 발가락은 고사하고 나중엔 허리꺼징....
이러다 밤 새겠다
동끼님 진짜로 수고 하셨고
피망님 진짜로 수고 하셨고
60키로때 날 째려 봤었나~~~~^^
지원온 주니 에이스님 상화씨도 넘 고맙고~~~
동행해준 백사회 팀들도 넘 감사하고~~~~~
아파도 불만없이 따라온 피망니도 고맙고~~~~^^
근데 니참 독종이더라~~~~~~ㅎ
나중에 보니 발 퉁퉁붓고 물집 잡혀 엉망이던데
표정변화없이
잘도 걸어기는거 보면~~~^^
피망님! 대단하십니다...
완주를 왕축하드립니다...
이 무슨 *고생-- 절대 나보곤 하자고... 절대 절대 절대로 하지 마시길 ㅎ 두 분 보내고 차에 올라탈 때의 그 기분... 두 분은 모르실거라~ 따뜻한 차 안의 그느낌 ㅎㅎ
많이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완주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ᆢ 완주할거라 믿었다면 믿을까나... ㅎ
내년엔 추령으로 지원갈끼요 ~~ 전 끝까지 지원조^^
그래 하지마라 울동네 행사니까
우리 처럼 산꾼은 산 길을 걸어야지....
근데 의외로 학생들도 많고... 혼자 온 이도 많고... 무슨 영화 누릴끼라고 그 세면 길을 걷는지....
다들 나름의 목표에 나의 목표를 더 하니 그리 못 걸을 길은 아니더라
죽기전에 한번은 할 일이라는 계획하에 한번은
니도 내년엔 같이하자~~~~~~^^
힌번쯤은 해봐야쥐~~~~ㅎ
오우 짝짝짞~~ 수고하셨습니다~ 근데 산길도 걷나요?
산길 산길이 있었나 수고는 무신.... 생고생이지
아... 토함산서 오동수로 내려 오는 산책길 정도...
없다고 봐야 되지 싶은디요
고마워요
66키로중 산길은 고작 2키로정도에요~~~~~^^
ㅎㅎ 하시는 줄 몰란는디 언제 하셨담 ^^
작년에 하다 통일전에서 포기했는디 ㅠㅠ
돈키님 피망님 완주 축하 축하 합니다 ^,^
ㅎ 형님 벙개방에 올렸었는데~~~~~~~~~
열심히 재활치료 하시고 내년엔 같이해요~~~^^
대단한넘..멋진뇨자.. 하고자하면 뭐든 하고만다니깐한다
늦었지만 완주
니가 축하주를 사야 하는거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