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농암면에 경북 도 무형 문화제 한지 장인이신 김삼식 선생님에 전통 한지 제조 공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한지관련 전공을 공부한 아드님 김춘호씨가 대를이어 전수자로 그 맥을 이어 가지요.
오래전 부터 익히 그 명성을 들은지라, 전통 한지로 작업을 해온 전 꼭 한번 들려 인사하고 직접 한지 구입도 하고픈 생각을 하던차에 오늘 드뎌 그 일로 문경에 갔습니다!
제가 사는 이곳 지리산 마천 창원마을도 에전부터 온 마을이 전통 한지를 만들며 살아가다 지금은 한집만이 그 명맥은 유지하는 상황 입니다 . 십여년전 이곳 창원 마을 한지를 접했쓸때에 그 기쁨은 잊을 수 가 없답니다 , 전통 한지에 그 장점이 고스란이 살아있고, 더불어 먹을 감싸않는 느낌이 , 서울 인사동에서 그 좋다는 이런 저런 종이와는 확연이 다른 느낌을 받았지요!
제가 이곳에 와서 확인한바, 그 이유는 예전처럼 우리 닥나무로 , 에전에 방식데로 만들고 있다는것! 달리 예기하면, 우리가 늘 접하는 한지라는건 원료는 중국, 베트남에 펄프섞고 표백제에 화학풀에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 하는 거지요! 많은 사람들이 사먹는 대기업에서 만든 포장만 토종같고 이쁜 된장과 진짜 시골 된장이 다르듯 . . .
여튼 전 이곳 마천 창원마을 한지에 늘 감사하고 그 한지만 늘 써왔지만 안타까운건, 그 종이에 크기가 작다는것! 이었지요 ㅎ ㅎ 예전엔 창호지 용도로 만드는게 대수 였스니 그 크기외엔 다른게 없답니다 ^^
종이가 크면 그 종이를 뜨는 발도 커야하고 , 큰 발은 만들기도 뜨기도 힘들고 찾는이도 없으니 만들 이유가 없었을 겁니다.
그러던차에 익히 소문은 알고 있던 문경한지를 아는 후배가 몇장 줘서 써보니, 역시 우리 한지임이 분명하고 창원한지 보다 조금은 더 섬세한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크기가 창원한지 보다 크게 뜬 것이 있어 반가웠지요 ㅎ ㅎ
새벽에 일어나 준비없고 정신없이 갔다 오는 바람에 다음에서 자료 찾아 올립니다!
위에 주소 꼭 클릭 하셔서 보시길 ~~
주인 어르신은 없고 전수자인 김춘호님과 많은 얘기 나눴 씁니다. 안타까운건 , 무형 문화재 (23-나호) 로 지정 받았지만 , 딱히 정부 도움 받는건 없는듯 하고, 무엇보다 그나마 유명세 타는 이곳도 일년 한지 매출이 천오백이 못 된 답니다! 아버님에 좋은 의미를 이어가려는 젊은 전수자에겐 , 사는게 그리 녹록치 않은듯 합니다 ㅎ ㅎ 막말루 고추 한 이천평 농사져두 그 돈은 안 나올란가?
현실에 우리 문화 정책 이란게 이렀탑니다! 명색이 국가 문화제 복원에 쓰이는 한지장으로 선택된 이들인데? 그러면서 맨날 가장 한국적인게 세계적이라고 , 뻥 ! 까는 소리만 하지요 .
제가 아는 상식선에 , 전통 한지를 만드는곳은 대한민국에 열 손가락 정도 입니다 . 이들이 스스로 종이한장 팔지 않아도 , 우린 그들을 먹여 살려야 할 의미가 있답니다! 위정자들이, 지하 차고에서 몰래받은돈 한건이면 , 이사람들 천년은 돌볼 수 있을텐데 ㅎㅎ~~~
김삼식 장인 전수자인 아들 김춘호님
한지 만드는 공장은 절대로 보여줄 수 없다기에 ! 요건 방안에 한지 보관함! 지금 보이는 이것이 전부 랍니다. 팔리는게 한정 적이고 힘이드니 많이 만들어 놀 형편이 아니 랍니다 ^^
공장 한편에 쌓아논 한지 원료인 닥 껍질들 ㅎ ㅎ
그래두 이번 여행에 기분 좋은일 하나 있슴다! 김천에서 3번국도타고 상주 가는길, 상주 초입, 아마 중부 내륙 고속도 남상주i.c 부근인듯 합니다 출출한 차에 우리밀 칼국수란 간판에 이끌려 총알같이 차를데고 들어섯는데!
국수라면 사족을 못쓰는 제가, 그 만큼 국시 보는 눈이 높은 제가, 오랜만에 제데로된 칼국수먹고 뿅! 갔지요 ㅎ ㅎ 수입 밀가루로 쳐데고 숙성시킨 쫄긴한 맛은 아니지만, 우리밀에 구수한맛, 시원한 육수, 그 위에 얹힌 양념간장과 밑 반찬!
전 앞으로 상주 가면 이집만 갈랍니다 ㅎㅎ 메뉴판에 남은 콩국수, 수육 , 보쌈 먹으러 ~~~
|
출처: 연규현의 그림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견불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전통 한지 , 전통문화... 살려야 함에도 살리지 않는 문화정책.. 놀러다니라고 만드는 압구정 한강보행다리 만드는데 1천억이라하는데.... 하기사 국악방송조차도 아무 생각없이 영어를 남발하는 현실이니...
이럴때 한지 공예라도 할줄 알거나 붓글씨라도 잘 쓰는 사람이라면 이 보라돌이라도 그 한지를 좀 사서 썼을 텐데....
이젠 문에다 창호지 바르는 집도 거의 없으니.... 에그 에그!
그나저나 속없이 우리밀 칼국수 말씀에 또 귀가 솔깃하네요.
냄세부터가 다른 우리밀.
이 보라돌이가 그 냄세를 알거든요. 어릴때는 그 진한 향이 싫었는데 요즘은 그 향이 그립더라구요.
도대체가 '그'냄세가 아닌 거예요. 요즘 밀가루로 만든 칼국수, 기계국수 할것없이 모조리 다요.
시원한 가을날 날 잡아서 문경으로칼국수 번개치러갈까요? ㅎㅎㅎ
하우님, 가고 싶은 곳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우리끼리 가자고 하는 데도 많은데 아직 한곳도
함께 가질 못했으니 일단 강화 가는 건부터 해결하시라요.
귀한 한지네요.. 한지 구경 하고 싶어요.. 한지에 먹으로 그림을 배울날이 있을런지,, 설마 한지을 안만들어 없어지진 않겠지요..
^*^ 와우! 맛갈스런 칼국수에 밑반찬 ....넘 좋와 보이네요... 시원한 막걸리 도 있겠지요....좋은날에 견불님 이랑 가고싶네요....ㅋ
인수봉님 일단, 강화부터 가십시다.
그때 결석하지나 마십쇼.
티가 하나도 없는 종이을 만드는 것이 장인에 정신이겠지만 전통을 이어가고 화학약품을 쓰더래도 오래 오래토록 한지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고풍스럽고 있어보이는 한지에게 마냥 정이가는 것도 신기하지요..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장인정신과 전통의맥을 이어가는 일은 생활고라는 힘든역경에 처합니다 비싸도 우리것을이용하고 장려해야는데 저부터도 편한종이를 쓰니 면목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