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혼이빠져 세상이 움직임을 거절하는 오랜시간 흘러 등산을 결행 하고 기쁜 마음으로 용기있는 회원들과 함께해본다 올해 3번째 동기 산행이다
산야에 불이났다 빨간불 노란불
늦가을 갓 찾아온 겨울손님 옷깃을 여미게 하는구나!
바스락 바스락 낙엽무리 푸르름 자랑거리 꿈이었구나!
이몸썩어 거름되어 내년 봄 다시태어나려니
죽어도 살은 듯하나 우리네 삶은 가면 올줄모르니
어허라 세월아 쉬었다 가려므나...
● 지상철3호선 칠곡경대병원역 옹기 종기모여드니 17명(남15여2) 참석이다 농어촌버스 하루에 왕복 4회다. 일행의 전세버스되어 버렸네 이곳 저곳 구석구석 인사하고 40여분후에 팔공산 한티재종점 도착이다. 한티재휴게소 옛 영화어디가고 초라한 모습이다. 과거엔 군위로 제2석굴암으로 가는길, 이곳서 누구나 쉬었다가는 곳이었는데 산 몸통 깊숙이찔러 터널 뚫고나니 영화가 사라 졌다 그래도 일요일이라 등산객 연인족 세월낚는사람 차량도 사람도 꽤나 북적 거리는구나.....
살바람 차겨운듯불어오고 거의올라온 높이의 산능선을 걷는다 등산로 길 능선엔 불어오는 바람에 씻겨 대리석깔아놓은듯 빤질빤질, 진토는 날아가 잎새를 덮고있구나! 파계재 옛선인들 이곳 통하여 들락날락 하였는데 지금은 잡초들 이곳저곳 아무 렇게나 편안한 자세로 누워있네.. 억새풀 아무렇게나 제멋대로 자란난 곳 헬기장서 오찬겸 제일 반가운 피로주에 안주는 한국식 음식박람회 주고받는 정 고히 마음속 깊이깊이 간직하여 가끔씩 생각나면 끄집어내 되새김하여 보세나.
파계사 이모저모 훌터보고 부처님께 합장하며 오늘 하루 무사함에 감사하고 파계사 동림식당 하산주 이곳은 언제나 시골장터 왁짝찍껄 대구시 지방시장터 언제라도 무료로 볼수있는 곳이다. 인산인해 회전율빠르고 사장얼굴 희희 낙락 돈들어오는 소리 어쩔줄 모르네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 회원들 얼굴에 주름살 하나 지워졌구려.... 헤어져야 할 시간 일상에서도 건강지켜 기회있을 때마다 자주볼수 있도록 하여주소서.....
첫댓글 진짜 산에 불났나보다, 온통 빨갛네,
사진도 좋고, 글도 좋고,산행 다녀온 님네들 좋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