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꽤 이른시간에 온 신문팔이...
문을 열자마자 처참한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으읏...태지형..."
"어...너 왔냐? 일찍왔네...-_-;;"
"예...근데....얘...얘네들 왜이래요...?"
지금 집안은 원타임으로 난장판이 되어있다.
물마시러 가다가 잠이들었는지 냉장고 앞에서 쓰러져있는 진환이..
소파에 미처 다다르지 못하고 잠이 들어버린 대니...
그런 대니를 인형삼아 자려다가 대니에게 닿지 못하고 잠든 태디...
가장 질기게도 오래버틴 백경이는...방문을 못열고 잠이 들어 버렸다..
"오늘 피곤해서 그런가...가끔 이래.."
"부..불쌍해보여여...-_ㅠ"
"이시간이면 원래 이렇게 좀비처럼 집에 들어와서는....시체처럼 쓰러져.."
"왠지...전쟁이라도 한 기분....무섭다..."
"맨날 보면 안무서워....나도 옛날엔 그랬는데...-_-;;"
"진환이는...너무 불쌍하게 쓰러진것 같아여...목마르지 않은가.."
"불쌍한건 백경이라네...오늘은 기필코 방에서 잔다고 그러더니..
결국 문 열다가 쓰러졌어..."
신문팔이와 태지.....-_-;;;
결국은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는 원타임들을 추스려서 거실에 모아놓음..
죽은듯이 자고있는 백경이 옆에 앉는다.
"이렇게 힙합바지를 입구 그냥 자면 안더운가..."
"죽은놈이 더운걸 느끼겠냐....-_-;;"
"으음...송백경은...남들보다 바지가 많이 남아서 더 더울거 가타여.."
- 퍽!! -
"아야...-_ㅠ"
신문팔이가 백경이 다리 얘길 하자마자...
고의인지 잠버릇인지 모르게 신문팔이를 발로 찬 백경...
이것으로 백경이가 죽지 않았다는것 증명..
"얼라...백경이 안 자나...? 아닐텐데..아까 문도 못열고 쓰러졌는데.."
"이쒸...송백경...이건 분명히 고의로 그런거예여!! 으으~~!! 송백경~
정말 절라 절라 싫어~~~~!!!"
"설마...아무리 우리가 다리짧다고 놀렸기로서니 자다말고 때리겠냐.."
- 퍽!! -
"아야~~!!"
역시 다리얘길 하자마자 태지를 발로 차는 백경...
근데 놀라기는 신문팔이가 더 놀랐다...
"으아아!!! 송백경 이쉑이가~~!! 우리 태지형을 때리다뉘~~!!!"
"으읏...아파라...송백경...이건 분명 고의였어~~!! 쥐도새도 모르게
지하실에 묻어버릴줄 알아~~~~!!!! 원타임은 이제부터 트리오야!!"
"으으으..송백경....+_+"
신문팔이...
지금 무지무지 화나있음...
결국...백경이를 질질 끌고가더니 양군방 문 손잡이에
거꾸로 묶어버린다..
안그래도 바지가 워낙 널널해서 묶기 편하다..
절라 꽁꽁 묶어서는 절대 풀지 못하게 해놨음...
"훙....-_-+"
"잘했어...잘했어...^-^;;"
"앗...잠깐만녀..."
다시 백경이에게 가더니 백경이의 허리띠를 엄청나게 졸라매고는
아까처럼 엄청 복잡하게 묶어버린다...
"이젠 바지도 못 벗게 해놨어여....-_-+"
"푸하...정말루 못빠져나가겠어..."
...
약 30분 뒤...
왠지 자세가 불편했던지 일어나는 백경이...
눈을 뜨자마자 경악을 해댄다...
"아앗...이게 왜 이렇게 묶여있어~~?!!"
"다 인과응보야...지하실에 암매장 안한걸 고맙게 생각해.."
"내가 멀 어쨌는데~~~!! 머가 인과응보야~~~!!"
"모르는척 해도 소용없어~!! 니가 나 때린것까진 봐줘도 태지형 때린건
용서 못해~~~~!!!"
그러고서는 차갑게 고개를 샤악 돌려버리는 태지와 신문팔이..
그때 이미 백경이는 바지를 푸는건 포기했음...
그마나 손이 닿는 허리띠를 푸르려고 애를 쓰는 백경이...
"대체 어떻게 묶었길래 이렇게 안 풀리는거야...ㅠ.ㅠ"
"훙!! 안됐지만 그게 끝인줄 알면 오산이얏!!"
"또 뭐가 있는데...? 저거말구 또있어...?"
"그럼녀...자고로 천재는 한가지로 여러가지 효과를 얻는법..."
"이잇...웃기지마!! 어차피 거의 다 풀렀어....."
"흥....."
"멀 어떻게 할려구....-_-;;"
"현석이형~~!! 태지형이 불러요~~!!"
"푸핫...^^;;"
....-_-;;;;
태지가 부른다니...벌떡 일어나서 나오려는 양군.
근데...백경이가 매달려 있다보니 여간해서는 안 열린다..
"아앗!! 현석이형~!! 문 열면 안돼!!"
"무..문이 무거워...안 당겨져....-_-;;;"
"현석이형...태지형이 빨뤼 오래여~~!!"
"안돼~~형~!! 저거 거짓말이야~~!! 나오지 맛!!"
"양군~~!! 빨리 나와~~!!"
태지가 직접 부르자...
겨우겨우 힘겹게 당겨서야 문을 연 양군...
문고리에 매달려있는 백경이는 질질 끌려들어가고...
그걸 본 양군...황당해 죽는다...-_-;;
"머..머야 이거...문고리 악세사리치고는 너무 거창한데....-_-;;;"
"으씨.....-_-+"
"근데 태지야...왜 부른거야...?"
"푸푸.....그냥 양군이 보고싶어서...^^:;"
"이거 시킬려구 부른거지...-_-+"
"설마...내가 그랬을라구...( 설마 내가 안그랬을라구.. )"
"이씨...나 가서 잘꺼야....-_-"
"문 꼭 닫구 자~~!!"
"안돼~~!! 현석이형~~!! 문 닫지마~~!! 허리띠 거의 다 풀렀어~!!"
.....-__-;;;
들어가려다 말고...
백경이 바지의 매듭을 다 풀어주는 양군...
"니땜에 문짝 떨어지겠어....-_-+( 그것도 내방 문짝을.. )"
바지가 풀리자 마자 신문팔이한테 보복을 하러가는 백경이..
"이 나쁜넘이...나랑 무슨 원수를 졌다고 이런짓을 하는게냐!!"
"쳇...몰라서 묻냐!! 감히 태지형을 때린 주제에 말이 많다!!!"
"내가 언제~~!!"
말은 했는데 생각해보니 찔리는게 많다..
얼마전에도 싸웠는데...-_-;;
급히 말을 바꾸는 백경이..
"오늘은...때린 기억이 없다거~~!!"
"기억이 나든 안나든 넌 나쁜넘이야...!!"
"이씨...너 잡히면 주글줄 아러~~!!"
"웃기지마!! 이게 끝인줄 아나본데 아직 하나 더 남았어...!!!"
신문팔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픽 쓰러지는 백경이...
워낙 오래 매달려있다 보니..
"너 다리에 쥐났지...?"
....
.......-_-;;
한번 걸린 놈한테는 끝장을 보고야마는...
무시무시한 신문팔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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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팡또랍니다...음...이번 소설은녀...제 경험담이예요..
다리살을 빼려고 문에 꺼꾸루 누워 있었는데....언니가 문을 열고
들어오지 뭐예여...음...남자분들은 저 포즈가 어떤건지 모르시려나..?
왜 처녀들의 저녁식사에 보면...셋이서 벽에 다리를 대고 누워있잖아요..^^;
그냥 그런거예요...헤헤...감상써주신 매소님,넘좋지용님,창밖을봐님,
LJYOUNG2님,노란보드님,푸른태지님,은빛동산님,레몬보이님,SCULLY80님,
태쟈놀자님,FREENAP님,BKSTAR님,ozz55님,ALA17님,ZBYOTA님...감사합니다..
.ㅠ.ㅠ 딴사람 복도 슬쩍해서 드릴께요...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전 절도죄로 큰집에....-_ㅠ.. 흑흑...팡또가 불쌍하다면 당연히 감상을
주셔야되요...감상을 안주시면.. 공범이라구 불어버릴꺼예요...-_-+..
감상을 줘요...감상이 모질라여...ㅠ.ㅠ
흑흑..팡또는 그럼 이만 물러가요...천천세 하시구요...홍복을 누리세요~!!
p.s - 요즘엔 친구들이 때려요...태지님 컴백한다구...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랑 같이 나온다구...ㅠ.ㅠ 흑흑..근데 이번 가을은 정말
장난 아닐것 같은데...조성모,에쵸티,유승준...다 나온데여..
기대됩니다....^^+ 태지님께서 나오시니...모든 가수분들 분발하시길..
카페 게시글
태지소설&
[펌/팡또]우리집 지하실엔 태지가 산다 #43
어바웃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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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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