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시장에서 구입했던 모종들은 올해는 처음으로 베란다에서 모종을 내 보는 것들입니다.
처음엔 스티로폼 박스에 일반고추, 개똥쑥, 그리고 온갖 특별한 고추라는 나눔받은 씨앗을 각각 박스마다 넣었는데
한달이 다 되도록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시 3월초에 씨앗을 물에 넣어 이틀을 불리고 4~5일을 젖은 타올로 덮어 놓고 타올이 마르지 않을 만큼만 계속 적셔 주었더니 싹이 틔기 시작해서 포트에 넣었더니 몇일만에 싹을 올리고 있네요.
옥수수가 제일 싹도 잘 틔고 고추와 수박씨는 아무리 불려도 싹이 틔질 않고, 나머지는 싹이 틀랑말랑 겨우 보였지만 모두 포트에 두알씩 넣었어요.
작년처럼 시장에서 모종을 구입해야겠어요.
사과참외, 개구리참외, 토종오이, 그라운드체리등을 10포트씩 넣었는데, 참외, 오이는 아직도 한두개밖에 보이지 않네요.
스티로폼 박스에 넣었던 두개의 박스에 뿌렸던 고추는 포기하고 모임에서 나눔 받아 온 쌈채를 심었네요.
개똥쑥 씨앗도 제법 많이 뿌렸는데 한달이 넘도록 왼쪽 하단에 점처럼 보이는 떡잎이 겨우 하나 나왔는데, 언제부터 나온것인데
크지도 않는것 같아요.
얘들도 포기하고 이 박스엔 야콘을 쪼개서 묻었는데, 이것도 올해 처음 심어보는 거라서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