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 차량이 12일 도너 서미트 일대의 고속도로에서 눈길에 발이 묶였다 (고속도로 순찰대 제공 사진). 시에라 네바다 산악지대에 내린 희귀한 6월의 폭설로 이 일대 휴양지에서는 수영객과 스키어들이 뒤섞였고 15~ 30cm가 쌓인 고지대 스키장에서는 8월까지 주말 스키장 개장을 예고했다. [AP/뉴시스]
6월에 스키와 눈썰매를 타다니!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네바다 일대에 겨울철 눈폭풍과 같은 희귀한 기상으로 12일 폭설이 쏟아져 한 여름에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스키장으로 유명한 스쿼밸리에서는 이번 폭풍설로 높은 곳은 10 cm , 평지에는 5cm의 눈이 쌓여 스키어들과 스노보더들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독립기념일(7월 4일)에 스키를 탈 수 있겠다며 기뻐하고 있다.
스쿼밸리 알파인 메도 리조트의 대변인은 " 수영복을 입은 사람과 스키 복장을 한 사람들이 어울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 스키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쌓인 눈이 7월 ~8까지 유지할 것을 기대하며 여름 철 내내 주말에는 스키장을 열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겨울 캘리포니아를 강타한 혹한 덕분에 매머드 산에 있는 스키 리조트도 8월까지 개장이 가능하다. 이번에 내린 눈도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미 기상청에 따르면 매머드 산에는 11~12일까지 2.5cm의 눈이 내렸고 킹베일의 두 곳에는 13cm와 15cm가 쌓였다. 6월의 눈은 희귀하지만 전례가 없는 건 아니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산악지대에는 6월에도 가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매년 그런 것은 아니고 매우 드문 경우라는 것이다.
Winter won't let go to some parts of California (캘리포니아 곳곳에 겨울은 안 떠날거야)
첫댓글 캐나다에서는 6월까지 보드를 타기는하지만, 이렇게 눈이 내려서 보드를 탈 수 있는 경우는 드문데..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