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해외 언론들에 소개된 GJ1214b은 지금까지 발견된 태양계 밖 행성 중에서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이다.
지구로부터 40 광년 떨어져 있는 GJ1214b의 크기는 지구의 6배. 이 행성의 공전 궤도 가운데에 있는 적색왜성은 태양에 비해 1/3000 밝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적색 외성과의 거리가 가까워 GJ1214b의 표면 온도는 섭씨 200도에 이른다. 그럼에도 외계 행성을 찾는 과학자들에게는 절망적인 조건이 아니다.
GJ1214b을 처음 발견한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재코리 버타는 “행성의 기온은 높지만 ‘워터 월드’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또 “지금까지 알려진 어떤 외계 행성보다도 훨씬 작고 차갑고 지구와 닮았다”고 강조했다.
행성 전체의 75% 정도를 물이 덮고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또다른 과학자는 GJ1214b은 지구와의 거리가 가깝다면서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 대기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