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23년 1월 산행 결과
- 관악산 칼바위, 장군봉 -
1. 일 시: 2023년 01월 11일 (둘째 수요일)
2. 만남장소/시간: 지하철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10:30
3. 산 행 지: 관악산 칼바위(서울 관악)
4. 참 가 자: 12명
- A 코스 8명 : 곽용완, 기태석, 김영근, 김준호, 박경규, 유인걸, 이현철, 한남영
- B 코스 3명 : 강계중, 김문기, 손정우
- C 코스 1명 : 박동원
5. 산행일정:
신림선 관악산역(10:29) → 물레방아(10;37) → 첫 쉼터(10:54) → 돌산(11:16) → 칼바위 계단 쉼터(11:33) → 칼바위(11:39) → 칼바위전망대(11:48) → 장군봉인근 간식자리(11:58~12:53) → 장군바위(12:58) → 삼막사2광장 갈림길(13:18) → 2광장화장실(13:44) →관악산공원입구(14:07) → 신림선 전철 → 음식점(14:45∽)
(산행거리 6.6 km, 이동시간 2시간13분, 총 산행시간 3시간39분, 평균속도 3.0 km/h)
6. 경 비:
- 수 입: 100,000 원
· 회비: 100,000 원 [10,000원 X 10명(찬조자, 총무 면제)]
- 지 출: 200,000 원
· 식대 : 0 원 (유인걸 회장 식대 찬조)
· 2022년도 우수회원 상품권 : 200,000 원
(개근 : 50,000 원 X 1인, 정근 : 30,000원 X 5인)
- 차 액: △100,000 원 (기금으로 대체)
ㅇ 기금 잔액: 1,693,000 원 (1,793,000원 - 100,000원)
7. 뒤풀이:
ㅇ 동해안회집(02-833-5457) / 서울 관악구 신림로 67길 11
☞ 2호선 신림역 5번 출구에서 271m
ㅇ 만원의 행복 역전할머니맥주(02-863-9839)/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32나길 29
(구로디지탈단지역 2번출구 100m)
8. 산행계획
월 | 일 (요일) | 행선지 | 집결지 | 시간 | 산행코스 |
02 | 08 (2水) | 북한산둘레길,자락길 | 6호선 독바위역 | 10:30 | 독바위역→불광사→생태공원→향로봉조망대→자락길전망대→시산제쉼터→정자전망대→탕춘대암문→구기동 |
03 | 13(월)∽ 16(목) | 큐슈올레길 | 인천공항 출국장 3층 | 09:00 | 후쿠오카-신구코스, 가쓰라코스, 미나미시마바라코스 등 3개 올레길 및 나가사키현 운젠,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성 탐방 |
04 | 12 (2水) | 아차산 | 5호선 아차산역 1번출구 | 10:30 | 아차산역→기원정사→해맞이공원→아차산보루→용마산헬기장→사가정역사거리→동화천→시루봉→아치울 |
9. 산행낙수
- 2023년도 계묘년 토끼해에 들어선지 열흘이 지났건만 새해라는 느낌이 별로다. 예부터 그랬지만 늘 가는 시간과 세월이니 어느 한 시점을 찍어 ‘여기부터다’ 라고 할 수는 없는거니까! 올해도 가장 큰 걱정은 완화된 코로나 방역정책이 어떤 돌발변수로 인하여 바뀌지 말고 그냥 주∽욱 갔으면 하는 것이다. 그래야 많은 걸 노리고 있는 우리 산악회의 올 목표가 달성되지 않을까 한다.
- 해마다 신년 산행은 언제나 우리 광우산악회의 모태같은 관악산에서 이루어지곤 하였는데, 항상 납회와 신년 산행을 하는 관악산(冠岳山)은 높이 632.2m의 산으로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동봉에 관악, 서봉에 삼성산, 북봉에 장군봉과 호암산을 아우르고 있으며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중 하나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이르는데 북한산, 남한산과 함께 서울 분지를 이루는 자연 방벽 역할을 해 왔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1월 신년 산행 모임은 지난 해를 마감하고 우수 산우에 대한 시상과 함께 광우산악회 총회를 겸한 중요한 행사이지만 전체 13명이 참석의사를 밝혔으나 한창희 전회장님은 처갓집 상사로 인하여 불참을 하실 수 밖에 없었고, 칼바위가 어찌 그리 높은지 손정우 고문과 강계중, 김문기 회원은 산행길이 조금은 완만한 호압사를 경유하여 장군봉으로 오는 B코스를 택하여 중간 간식쉼터에서 만날 수 있었다. 다만 당초 A코스로 오시려 관악산역에 출두를 하셨으나 아침에 조금은 서두르셨는지(?) 중요한 장비를 두고 오시는 바람에 박동원 님은 C코스로 참여를 하셨다. 그리하여 관악산역에 모인 8명이 정시에 A 코스를 밟으며 출발하였다.
- 항상 그렇듯이 계절은 小寒과 大寒 중간에 끼어 상당히 추울지도 몰랐으나 예상외로 영상의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신년 길일이었는 바, 첫 쉼터에 도착하자마자 추울까봐 집에서부터 끼어 입고 나온 내피 또는 외피를 벗어버리고 간편한 모습으로 산행을 다시 시작하였고 겨울 소나무가 울창한 산속에 들어오니 따뜻한 기운이 정말 포근하고 스카이 블루의 푸른 하늘빛이 마치 어머니 자궁과 같은 관악산의 모습이 느껴져 전해오는 듯하다. 산에서의 하루는 제2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같은 인생에게 행복감을 가득 안겨주는 것과 같으니 여전한 코로나 팬데믹이 금년에도 거추장스러운 것이 될 지는 몰라도 광우산악회 노익장들과 함께 과감히 또 조심스럽게 헤쳐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금년 한해에도 지난 날과 같이 산악회에 행운이 항상 따르기를 바래본다.
- 나 자신도 그렇지만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 산악회 회원들의 산행 속도는 떨어지고, 오름에 있어 호흡이 더 가뻐질뿐아니라 무릎 관절도 가끔은 시큰거리기도 하지만 그러한 사실이 세월이 가서가 아니라 산행 자체가 젊은이건 노인이건 누구에게나 힘들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니, 꾸준히 참고 인내하며 지속적으로 산행을 하는 수 밖에 없을 듯하다. 84년만에 넘어졌다지만 그래도 꿋꿋한 손정우 고문의 모습을 보면서, 박동원왕회장님, 김영근 전회장님같이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는 원로 회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후학들은 열심히 따르고자 마음을 다져본다. 나아갈 좌표, 그 비결은 매일 만보 걷기 생활화! 한달에 한번이 아닌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은 산행! 하지만 잘 되지는 않는다.
- 예년에는 신림선 관악산역이 개통되기 전이라 서울대 입구 광장에 있는 수경이네집에서 만나 따뜻한 모닝커피 한잔으로 신년 산행을 시작하는 나름대로의 낭만이 있었으나 올해는 관악산역 구내에서 만나 ‘새해 복많이 받으라’는 싱거운 인사와 함께 맹숭맹숭하게 산행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으니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다. 재건축을 하고 있다하니 언젠가는 모닝커피의 낭만이 다시 살아 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관악산역을 출발한 A 코스팀은 서울둘레길 5코스를 따르면서 물레방아와 돌산을 지나 칼바위를 향하여 가는 오르막 계단마다 가끔씩 쉬어가며 칼바위와 칼바위전망대를 지나 원경과 근경 또 가끔 나타나는 설경 등을 눈에 담으며 장군봉을 향하여 올라가니 다행스럽게도 B 코스로 오르신 3인의 별동대와 손쉽게 조우할 수 있었다. 장군봉 인근 햇볕이 잘 들고 있는 따뜻한 낙엽위에 자리를 깔고 가져온 안동소주오름과 야관문, 국순당 막걸리를 내놓으니 엄마표 빵과 탕수육, 자작 갓김치 등 안주거리도 푸짐하게 깔렸다. 간단한 건배사와 함께 한잔하고 안주거리를 입에 넣으니 산오름에 있어 힘들었고 시장했던 허기가 금방 가셔지는 듯했다. 반시진 정도 반주겸 가져온 음식을 잘 먹고서 간식자리부근 낙엽을 배경으로, 장군봉쪽 설경을 배경으로 2컷의 인증을 하고 하산길에 나섰다.
- 2022년도는 광우산악회에 총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엄청난 폭우로 취소된 7월 대모산 산행을 제외하고 전년도에 이어 2022년도에도 개근(11번)하신 박동원 왕회장님께 개근상을 수여했다. 또한 1회를 결석하여 10회의 출석을 한 김영근, 한창희, 유인걸, 박경규, 곽용완 5인에게도 격려와 함께 여타 회원들의 독려차원에서 가벼운 상품을 수여하였다. 그리고 건강유지 차원에서라도 금년에는 가능한한 많은 회원들의 개근을 기대해본다. 2023년에도 계속해서 원로회원들을 비롯한 청년회원들 그리고 새로이 우리 산악회에 들어오게 될 Young boy들을 산에서 많이 여러번 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확정된 산행계획을 OB회 카페에 올려 놓았습니다. 전년에 비해 처음 시도하는 3박4일간의 일본 큐슈 올레길 원정을 비롯하여 새로이 가보고자 하는 산행지도 여러 곳 있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기금이 허락되면 연말쯤엔 장거리 산행도 가능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 신년산행을 함께하신 모든 회원들의 안전산행의식과 하나님의 보살펴주심으로 일부 응달진 지역의 미끄러운 얼음지역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고 하산길에 따뜻한 양달로 인도하여 주신 김영근 전회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다음 달에는 우리 광우산악회가 늘 다녔던 북한산 자락길에서 2023년도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와 함께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또한 지난 10일로 9살 생일을 맞은 OB회 카페도 축하해주시고 자주 왕림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카페와 카톡을 통해서 앞으로의 산행계획을 항상 살펴보시기 바라며,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는 광우산악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산악회 회원을 비롯한 광우회 회원 여러분!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ㅇ 글 : 유인걸
10. 산행사진
ㅇ 촬영 : 김문기, 유인걸, 곽용완(편집)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계묘년 신년산행을 즐겁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모이면서, 산행을 하면서, 간식자리에서, 하산길과 뒷풀이집에서도 다들 활짝 웃으며 한잔 하면서 정신적 육체적 건강유지에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랑합니다.
신년산행에 참가하지 못해 섭섭한 마음을 달래보며 유회장의 사랑 넘치는 후기를 잘 읽었습니다. 금년도에는 정근상을 받으려면 앞으로는 빠지면 안되겠다고 다짐합니다. 광우산악회 파이팅! 팅!팅!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