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절임 영상 이후... “중국산 아니에요?” 식당들 김치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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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17 03:00 | 수정 2021.03.17 03:00
지난 13일 수도권의 한 골프장 레스토랑. 메뉴판의 원산지를 확인한 장승열(34)씨가 “여기도 중국산 김치를 쓴다”며 김치 접시를 슬그머니 밀어내자 함께 아침을 먹던 일행들도 아예 손을 대지 않았다. 장씨는 “최근 비위생적으로 김치를 절이는 중국 김치 공장 동영상을 본 뒤로 식당에 가면 김치 원산지부터 확인한다”며 “중국산 김치라면 아예 젓가락을 못 대겠다”고 말했다.
중국발(發) 김치 파동이 한국 김치 소비 시장을 흔들고 있다. 비위생적인 환경의 중국 김치 공장 영상이 공개되면서 중국산 김치를 쓰는 식당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영상에는 거무튀튀한 물에 절여진 배추가 녹슨 포클레인으로 옮겨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알몸의 인부가 염장통에 들어가 맨손으로 배추를 주무르는 모습도 보인다. 반면 한국산 김치를 제조하는 대기업들은 ‘파오차이(泡菜)’라는 중국식 명칭으로 중국 수출용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중국산 김치 포비아 - 온라인에서 확산한 중국 김치 공장 영상 캡처 사진. 배추는 구정물에 절여지고 있고, 녹슨 포클레인과 알몸의 인부가 배추를 휘젓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구덩이에서 무를 절이는 모습. /뉴시스
◇중국산 김치 꺼리는 사람 늘어
국내 일반 음식점들은 중국산 김치를 쓰는 경우가 많다. 국산 김치와 중국산 김치의 가격이 적게는 5배, 많게는 7배 이상 차이 나기 때문이다. 수입량도 꾸준히 늘어 작년 김치 수입액은 1억5242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된 김치의 99%는 중국산으로, 일반 음식점 10곳 중 8곳이 중국산 김치를 쓰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코로나로 매출 타격이 큰 상황에서 중국 김치 공장 영상이 ‘중국산 김치 포비아’까지 부추기면서 김치가 주재료인 김치찌개 등을 파는 식당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에서 김치찌개 전문점을 하는 한 식당 업주는 “하루 20건 정도였던 배달 주문이 5건으로 줄면서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68만여명이 활동 중인 인터넷 카페에도 “중국산 김치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손님이 줄었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중국산 김치 포비아가 확산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영상에 나오는 배추는 수출용이 아닌 것으로 주중 한국대사관에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중국산 김치가 한국 시장을 장악한 것은 대규모 납품이 가능한 업소용 김치 시장에 대기업이 진입할 수 없도록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11년, 김치가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된 데에 이어 2018년 말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면서 대·중견기업의 업소용 김치 시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영세한 중소 김치 업체는 현실적으로 중국산 배추를 쓸 수밖에 없고 가격 경쟁력도 중국산에 밀린다”며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막은 사이 중국산이 업소용 김치 시장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외국처럼 반찬도 접시당 비용을 따로 받거나 김치찌개 같은 한식 가격을 현실화하는 방식이라면 식당에서도 국산 김치를 사용할 수 있다”는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
◇우리 기업들은 속수무책
CJ제일제당(비비고), 대상(종가집·청정원), 풀무원 등 국산 브랜드 김치를 판매하는 대기업들도 홍역을 겪고 있다. 대기업 식품 업체들이 중국에서 판매하는 김치와 김치가 들어간 만두·찌개 등에 김치 대신 중국식 절임 채소를 뜻하는 파오차이로 표기해 판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불매하겠다” “국격과 자존심을 버렸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이다. 해당 기업들은 “중국의 식품안전국가표준상 김치 등의 제품은 파오차이로 표기해야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따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중국이 김치 소유권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우리 김치를 중국식으로 표기했다는 사실이 소비자들의 민족 감정을 건드린 것이다. 한 식품 업체 관계자는 “한국 법상으로도 중국 현지 공장에서 제조한 김치는 ‘한국 김치’로 표기할 수 없다”며 “무조건 업체 탓만 하는 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창우
2021.03.17 08:21:24
중국산은 100% 믿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도 없거니와 중국산김치 내놓는 식당은 아예 안 가겠다. 이 모든 게 중국몽에 빠져 머리조아리는 문재인 덕인지도 모를 일이다. 왜 멀쩡한 우리가 중국에게 하대당하며 살아야 하나! 아마도 중국에 진출한 기업도 서서히 발을 빼야 살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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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준
2021.03.17 08:20:35
대기업을 규제하면 그 혜택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아닌 해외 저가 경쟁 기업으로 가게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내 소비자 몫이된다는 정확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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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한
2021.03.17 08:20:22
대깨문들은 한국산 김치 먹지 말고, 중국산 수입김치만 먹어라... 중국몽에 젖어 지금도 댓글난에 중국 옹호하고 다니는 네넘들은 결코 한국인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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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붕행
2021.03.17 08:20:06
먹는거에 대한 관심이 별로없는 저는 어쩌다 할수 없이 동료들과 외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몸에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심하진 않았기에 그냥 넘어가곤 했는데 아마 저런 음식이 제몸을 괴롭혔었나 봅니다. 저렇게 생.꼬.추를 집어넣고 휘저은 음식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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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철
2021.03.17 08:19:58
중국은 김치뿐만 아니라 인간 자체가 더럽고 지저분하다 서울 대림동 짱콜라들 몽조리 몰아 내야한다 이것들이 한국와서 생 지 랄 하고 한국인을 지배할려고 한다 몰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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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2021.03.17 08:19:45
중국산 김치 이미지 하락으로 식당에서 김치 인심이 야박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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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2021.03.17 08:16:58
누가 중공 대사를 믿을까???차라리 지나가는 견공을 믿지....중공군한테 아부하는 중국대사를 믿는사람은 다만 홍어뿐이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수요일이구나...재앙이가 적폐이니까 중공군 대사도 적폐 견공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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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웅
2021.03.17 08:15:27
중국산 거의 모든 상품의 실상을 압축,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역겹다. 싼 게 전부는 아니다. 저걸 보고서 어떻게 중국산 김치를 입에 넣겠는가! 업주도 저런 상품을 내놓아선 안 된다. 먹는 걸로 장난치는 놈들은 최악의 짐승들이다. 중국산 우유 파동의 실상도 잔혹하기 짝이없다. 중국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조심하는 게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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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2021.03.17 08:15:12
결국 정부가 중소기업, 대기업의 식당김치 시장 진입을 막은 결과구만요. 중국산 들어오라고 길을 터준 셈이네. 이제라도 정부는 시장에 자꾸 간섭하지 마라. 대형마트 주말에 문 닫게 하는것도 사실 웃긴다. 선진국 어느 나라를 가봐라. 정부가 쇼핑몰에 일요일에 문 닫아라 하는 나라 없다. 김치도 간섭, 대형마트도 간섭... 이러니 꾸정물에 절인 파오차인가 뭔가가 마구 들어오지... 한국 가면 비비고 김치 싸들고 다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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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진
2021.03.17 08:14:05
중국몽 문벌구 이 공장을 청와대 전용 김치공장으로 조속히 지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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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2021.03.17 08:09:17
중공은 큰 산,우리 대한민국은 그 주변 작은 봉우리라는 중공몽의 문대변인,,, 중공몽이 저런 것,,,
중국에서 생산, 수입되는 김치는 '김치'로 표기하지 못하도록 하고 '파오차이'로 표기하도록 하고 식당에서도 김치가 아닌 파오차이로 필히 표기하도록 법을 고쳐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김치는 중국수출을 금지해야한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김치의 양은 금액적으로 얼마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그렇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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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2021.03.17 08:06:16
추미애보다 더럽고 추접다 위생은 아예 머리속에 없어 식당가가 김치 안먹는다 전부 중국산 배추 김치 전부다 절임을 저런식으로 했을거 아냐 와 추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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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2021.03.17 08:03:52
저게 중공의 실상이오. 김치만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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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욱상
2021.03.17 08:03:26
정부가 할 일은 검역과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는 일이고, 국민들이 할 일은 중공산 김치를 절대로 먹지 않는 일이다. 특히 중국산 김치를 제공하는 식당들에 대한 불매운동도 해야 한다. 사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비비고 종가집 등 유명 메이커 김치들이나 비싸지, 덜 알려진 국내 김치업체들이 담근 김치들은 대체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이들 제품은 물론 엄선된 국내산 재료로,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제조된 것들이다. 즉 중국산이 얼마 더 싸지도 않다는 뜻이다. 그러니 소비자들이 난리를 치면 중공산 김치는 얼마든지 퇴출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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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2021.03.17 08:02:19
단지 김치만 이렇겠어요? 국민여러분 생각을 해봐요. 단지 김치뿐이겠어요? 문재인의 친중정책이라는게 일종의 사대속국정책이라서, 중국산 수입품들 거의 제대로 검사되지 않고 통관되면서 그냥 밀려들어오는 실정입니다. 김치말고도 먹고죽을 식재료들 엄청 들어와서 직판되기도 하고, 가공되어 팔리기도 하고... 그래서 근래는 뭘 사먹어도, 집에서 요리를 해도, 유명메이커 식품을 구입해 먹어도, 속이 불편하고 몸이 힘듭니다. 오뚜기미역 사건 봤죠. 지금 한국인 식탁이 이런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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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2021.03.17 08:01:07
한국여자님 잔치하네 중국몽에 한발짝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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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열
2021.03.17 07:53:56
이명박근혜때부터 수입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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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봉
2021.03.17 08:06:59
이것도 뭉재잉이닯었나. 과거탓하는꼬라지가
김진환
2021.03.17 08:01:33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을 끌어드려 선동하며 이용해 먹는 뇌와 마음이 삐뚤어진 문재인 같은 무식한 인간형....
유명열
2021.03.17 07:53:03
거기서 오줌두 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