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강화도의 제일 큰 해안 요새인 광성보에서 만난 나무.
커다란 이 나무가 주변에 대여섯 그루 있는데
나들이객들이 무슨 나무인지 궁금해하며 서로에게 묻지만 아는 사람이 없어보이더군요.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는 천연기념물 제138호 '모감주나무'
꽃은 이미 지고 생겨난 꽈리 모양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이 속에 돌처럼 단단한 씨가 3개씩 들어있는데, 스님들의 염주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고 하여 염주나무라고도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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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꽃이 6~7월에 만발하는데 마치 황금 비가 내리는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황홀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7월5일, 활짝 핀 작고 예쁜 황금꽃들을 만나 황홀감에 빠져 담아두었던 사진입니다..
첫댓글 충주땜 주변에 가로수로 많이 피여있기도 하답니다~^^
열매가 꼭 꽈리 같아요~
그렇군요~
원산지가 중국이라는데 충남 안면도에도 수백 그루 군락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씨앗이 황해를 건너온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름은 많이 들어보았어도 처음 보는 나무입니다.
특색있고 귀한 모습 감상합니다.
에궁..제주에 몃그루 보내드려야 할까봐요~^^